[SNS] 고민정 페북 모음
다앙근

Lv.1 다앙근 (106.♡.214.34)

2026년 7월 6일 AM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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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야 할 사람은 국민입니다>

”(저를) 누가 와서 지켜줍니까?“

손석희 앵커와 나눈 퇴임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 말씀에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달려왔는데 정작 당신께서는 그럴 필요 없다는 말씀이었으니까요.

그 즈음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건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걸 말입니다.

순방을 가서도, 순방 후 한국에 도착해서도 시차적응은 커녕 바로 업무시작이었습니다. 청와대 직원들 중 병을 얻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몸을 혹사해가며 대통령께서 지키고 싶었던 건 국민이었고, 자신을 지키겠다는 당원과 참모들의 열망마저도 국민에게로 향하길 간절히 원하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지금의 상황이 낯설면서도 반갑고 한편으로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윤석열의 당선 이후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의 말은 상대를 향해서 뿐만아니라 우리를 향해서도 거칠어졌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우리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말했고 함부로 부정했습니다. 21대 국회가 시작될 때는 분명 모두 친문을 자처했지만 그 많던 친문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초선인 제겐 모든 게 낯설어 보였습니다. 친문이라는 타이틀을 서로가 회피했고 친문이란 단어는 어느 순간 주홍글씨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저는 친문이냐는 질문에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그 분을 지키겠다는 의미보다는 함께 비를 맞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문재인으로부터 받은 빛의 크기만큼 그림자가 있다면 그 또한 제가 감당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온라인 댓글은 언제나 욕설로 가득했고, 주변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어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문 대통령의 진심을,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인정해줄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민주당은 어디에 서 있습니까.

누가 전임대통령과 더 가까운지, 누가 현대통령과 교감하는지 경쟁하는 사이 가장 중요한 국민은 빠져 있습니다.

주식으로 번 돈이 부동산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물가상승과 함께 부동산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다주택자가 집을 판다고 해서 세입자들의 집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공급도 중요하지만 당장 전월세 대책이 시급합니다.

한쪽에서 성과급 잔치를 하는 사이 한쪽에선 더 심해지는 자산 격차에 희망마저 붕괴되고 있습니다. 졸업생은 인턴을 전전해야 하고, 신입사원 채용은 가뭄에 콩나듯 합니다.

AI시대로 접어들며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금 쌓는 스펙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로 젊은 시절의 고생을 감내해왔지만 지금은 그 기대가 무너지며 불안감만 팽배합니다. 지금 우리는 최소한 로봇과의 공존을 모색해야 할 때이며 로봇과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청년들의 시작을 가능하게 해줘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사람은 바로 국민입니다. 특히 2030세대에게 기본적인 삶의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권력투쟁에 매몰돼 우리는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을 잊고 있는 건 아닌지요.

누군가를 존경하는 건 그 사람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처럼 살아가는 일일 것입니다. 닮아가는 것, 닮아가려 노력하는 것, 그것이 존경입니다.

이럴 때 김대중이라면, 노무현이라면, 문재인이라면…. 이 질문에 해법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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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를 고민하신다길래 페북을 훍어봤는데

이분은 참...고민을 많이 않하시는듯하네요

댓글 (6)

  • 검은반도체

    검은반도체 Lv.1

    07.06 · 39.♡.178.226

    다음엔 제발 안 봤으면 좋겠군요.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07.06 · 183.♡.123.226

    정치랑은 안 맞는 것 같으니까 이제 그만하시고 아름다운 말과 글을 쓰는 생활로 돌아가기를 추천합니다.

  • 다이즈

    다이즈 Lv.1

    07.06 · 182.♡.87.197

    문통 당하실때 어디계셨나요.

  • 파워블로거

    파워블로거 Lv.1

    07.06 · 59.♡.155.63

    그동안 없는 듯 숨죽이고 있던 이유가 이거였군요.

    진짜 빌런들은 잊을만 하면 나와서 깽판을 치네요.

  • 율리시스

    율리시스 Lv.1

    07.06 · 110.♡.180.206

    진짜 다음에는 안 봤으면 좋겠어요...

  • 자연스런삶

    자연스런삶 Lv.1

    07.06 · 112.♡.92.5

    고씨까지 나올정도면

    끝자락 왔다는 의미죠.

    알정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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