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겸공 NSC
jun6837

Lv.1 jun6837 (106.♡.74.230)

2026년 7월 9일 AM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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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쾌하게 진행되던 NSC 분위기와 달리, 오늘은 방송을 보는 내내 묘한 서늘함이 느껴져 감상평을 남겨봅니다.

​오늘 나토 조달청과의 협정 협상 개시를 둔 토론을 보았습니다. 김희교, 제성훈 교수는 방산 세일즈에 대한 과도한 홍보가 외교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반면, 공장장은 강대국으로 가기 위한 필수 과정이며 북핵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중국·러시아의 눈치만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결론은 안보실이 이 우려와 과제를 잘 조율해 주길 바란다는 선에서 마무리되었죠.

​하지만 저는 이 대목에서 깊은 우려가 생겼습니다.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이 파격과 실리를 추구하며 신선함을 주기도 했지만, 이 과감함이 방산 외교에까지 번지는 모습은 위태로워 보입니다.

​공장장의 의견도 이해는 가지만, 우리가 타고난 신체 조건을 바꿀 수 없듯 한반도가 가진 지정학적 위험은 쉽게 해소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당장의 실리만을 쫓는 정부의 기조가 훗날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참 조마조마합니다.

​방송 말미에 두 교수님이 "정부가 잘하길 바란다"며 말끝을 흐리시던 모습 역시, 현 정부의 독주에 대한 무거운 우려가 담긴 맥락으로 보였습니다.

댓글 (28)

  • 흑미

    흑미 Lv.1

    07.09 · 125.♡.8.249

    러시아가 북한에게 지원한 것처럼 우리도 나토에 지원하면 쌍방 아닌가요

  • jun6837

    jun6837 Lv.1 → 흑미 작성자

    07.09 · 106.♡.74.230

    ​'너도 했으니 나도 한다'식의 쌍방 대응이 결국 우리 목을 죄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기에, 더 신중하고 치밀한 외교적 조율이 필요하다는 우려였습니다

  • 흑미

    흑미 Lv.1 → jun6837

    07.09 · 125.♡.8.249

    목을 죄야. 상대가 느낍니다. 서구권 외교에 맞춤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겸손하면서 양보하는

    제스처 하면 바로 뒷통수 치는 게 서구권입니다.

  • jun6837

    jun6837 Lv.1 → 흑미 작성자

    07.09 · 106.♡.74.230

    서구권의 생리에 공감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우리가 서방 진영의 'K-방산 공급 기지' 역할을 자처하며 총대를 멜 게 아니라, 우리 무기의 희소성을 무기로 그들을 쥐락펴락하는 영리한 밀당을 하길 바랍니다.

  • REZealot

    REZealot Lv.1 → 흑미

    07.09 · 59.♡.82.148

    윤석열 정부 때 하려는 것 처럼요?

  • 흑미

    흑미 Lv.1 → REZealot

    07.09 · 125.♡.8.249

    윤석열 정부때 나토연합에 들어가려 가는 거요?

  • REZealot

    REZealot Lv.1 → 흑미

    07.09 · 59.♡.82.148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동맹 수준의 조약을 맺자 보복으로 우리나라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지원을 하려고 했던 것이요. 당시 보수 언론과 우익 성향 밀리터리 유튜버들이 엄청 부추겼어요. 애초에 러시아와 북한이 밀착한 것이 한국이 우회적으로 미국을 통해서 우크라이나에게 포탄을 지원한 것이 단초였는데도 불구하고요.

  • 흑미

    흑미 Lv.1 → REZealot

    07.09 · 125.♡.8.249

    이미 러시아가 북한지원받고 지원 해주고 협약까지 맺었으니깐 이미 벌어졌죠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맞춤대응 해야하지 않을까요? 우리안보가 위험해졌으니

  • REZealot

    REZealot Lv.1 → 흑미

    07.09 · 59.♡.82.148

    그 맞춤 대응이라는 것이 우리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크라이나나 NATO에 밀착할 수록 반대로 러시아나 중국은 한국을 옥죄기 위해서 북한에게 첨단 무기나 경제적 지원을 더 강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력이 더 강력해져서 한반도의 안보가 불안해져야지 대한민국이 북한을 신경쓰느라 유럽을 지원하거나 미국의 대중 견제에 참여할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외교는 감정싸움이 아닙니다. 절대적인 힘의 논리로 실익을 평가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 안보가 위험해 졌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북한은 핵전력을 제외하면 재래식 전력으로는 우리나라에 상대가 안됩니다. 지정학을 고려하지 않은 외교적 실수로 이 재래식 전력의 우위마져 위태롭게 하면 안됩니다.

  • 민고

    민고 Lv.1

    07.09 · 101.♡.71.43

    저도 무기 파는거 요란하게 해봐야 국가 이미지에 좋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말하는 강대국 위치를 누리고 싶다는건 통일 한국때나 하면 되는거고

    분단국 상태에서는 한반도 전쟁 위험만 올릴거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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