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프에게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 딱 두개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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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xodoso (177.♡.93.94)

2026년 7월 17일 AM 05:18

조회 1,347 공감 0

나는 사실 스스로를 진보라고 부르기에는 꽤 보수적인 사람이다.

 

대기업 노조가 상여금과 임금 인상만을 앞세워 투쟁하는 모습도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이 과거처럼 자본이 일방적으로 노동을 착취하던 시대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회사가 살아남고 일자리가 유지되어야 노동자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성, 인권, 사회권 보장과 같은 진보적 가치에 대해서도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내가 반드시 모든 사안에서 진보적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세상을 제도만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믿지도 않는다.

 

다만 한 가지는 믿는다.

 

우리가 공동체의 가치를 존중하고, 주변 사람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연대할 때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결국 튼튼한 공동체가 개인의 삶과 생존에도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정계 개편을 구상하든, 그것이 민주적 다수의 기반을 넓히고 적어도

현재 국민의힘과 같은 기득권 중심 정치세력의 재집권을 막는 길이라면 나는 환영할 수 있다.

 

외연 확장을 위해 과거 보수나 수구로 불리던 인사들이 정부에 참여하는 것에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국정을 운영하고 구조적인 다수를 형성하기 위해 때로는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검찰개혁은 다르다.

 

검찰은 단순한 하나의 권력기관이 아니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경제권력, 법조권력, 정치권력과 결합하며 기득권 질서를 지탱해 온 핵심 축이었다.

악덕 기업과 법조 브로커,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사기꾼, 정당한 노동 없이 특권과 인맥으로

부와 권력을 누려 온 사람들에게 검찰은 가장 필요한 보호막이었다

 

검찰개혁은 단순히 검찰청의 이름을 바꾸거나 조직을 조정하는 일이 아니다.

 

사회의 공기를 바꾸는 일이다. 모든 사회개혁의 출발점이다

 

권력과 돈이 있으면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는 믿음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땀과 노동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평범한 국민도 법 앞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다.

 

다른 정책과 정치적 선택은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에 맡길 수 있다.

 

외연 확장도, 인재 등용도, 정계 개편도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가지는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한다.

 

첫째, 국민과 당원이 직접 선거에 대해 권력이 부당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 국민이 결정한다

 

둘째, 검찰개혁을 후퇴시키거나 타협해서는 안 된다.

 

이 두 가지를 지켜준다면 나는 나머지 많은 문제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을 믿고 끝까지 지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앞으로 나의 정치적 판단과 행동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댓글 (2)

  • 알정찍

    알정찍 Lv.1

    07.17 · 182.♡.84.222

    말씀하신게 다 검찰개혁에 수렴되는거잖아요

  • 우리딸이뻐요

    우리딸이뻐요 Lv.1

    07.17 · 211.♡.180.115

    다 좋은데 다모앙에서는 존대말 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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