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경고가 힘을 가지려면, 결국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
전봇대

Lv.1 전봇대 (1.♡.4.10)

2026년 7월 22일 PM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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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는 두 가지 의도가 함께 담겨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근본적 가치를 경시하는 행정부와 민주당 일부를 향해 경고를 보내고, 현재의 흐름을 되돌리려는 의도입니다. 아직 당 내부에서 스스로 방향을 수정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민주당이 기존 지지층이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와 원칙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는 그런 변화가 끝내 일어나지 않을 경우, 기존 민주당원들이 지지해온 가치관에 기반한 세력을 암묵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단계에서 상황이 정리되기를 바라지만, 현실적으로는 두 번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문제는 제도권, 특히 입법부 안에서 이러한 흐름의 중심이 될 만한 인물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조국 전 대표가 당선됐다면 충분히 대안 세력의 구심점으로 성장할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이미 끝난 시나리오가 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유시민 작가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아니라면 뚜렷한 대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김민석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은 이러한 구도와 현실을 비교적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청래 대표는 조직과 당을 관리하는 운용자로서는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며 세력을 이끄는 리더인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김경수·김부겸 두 사람의 낙선이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결국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실제 정치적 힘을 가지려면, 그 문제의식을 제도권 안에서 받아 안고 세력화할 인물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발언의 울림은 크더라도 현실 정치를 움직이는 힘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댓글 (2)

  • 이웃삼촌

    이웃삼촌 Lv.1

    15:26 · 222.♡.99.94

    유작가는 특정인물 중심으로 봉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대통령의 개인적인 성공을 바란다고 하셨죠.

  • 유준 Lv.1

    16:41 · 59.♡.241.146

    추미애가 행정경험을 쌓고 나서 돌아와 대선에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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