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211.♡.2.238)
2026년 7월 24일 PM 11:18
"Born To Be Free"는 X JAPAN의 극적인 부활과 고통, 그리고 리더 YOSHIKI의 완벽주의가 얽힌 곡입니다.
이 노래는 2015년에 발매되었지만, 팬들은 이미 5년 앞선 2010년 월드 투어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YOSHIKI의 강박적인 완벽주의 탓에 정식 마스터링이 한없이 미뤄지면서 팬들은 거친 라이브 직캠 음질로 5년을 버텨야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공개된 가사 속 '나비(butterfly)'라는 단어는 1998년 세상을 떠난 기타리스트 hide의 솔로곡 "Pink Spider"를 연상시킵니다.
팬들은 이 구절을 통해 먼저 떠난 동료가 마침내 온전한 자유를 찾았기를 바라는 애도의 메시지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듣는 이에게는 강렬한 질주감을 선사하는 메탈 곡이지만, 목 디스크와 수근관 증후군(손목 터널 증후군)을 앓는 YOSHIKI에게는 자신의 수명을 갉아먹는 잔혹한 곡이기도 합니다.
곡 전체를 지배하는 폭발적인 투베이스 드럼 비트 때문인데, 그럼에도 무대에서 온 힘을 쥐어짜 내는 그의 모습은 늘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음악적 치열함과 별개로, YOSHIKI는 국경을 초월한 인도주의적 선행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19년 4월 강원도 대형 산불 당시, 그는 평소 절친했던 배우 이병헌 부부의 기부 소식을 접하고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1억 원을 선뜻 쾌척했습니다.
비록 당시 한일 간의 정치적 갈등 기류 속에서 일본 극우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기도 했으나, YOSHIKI는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순수한 구호 목적으로 소신 있게 기부를 진행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2011년 내한공연 당시에는 YOSHIKI가 여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서 오매불망 내한해 주기만 기다리던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보컬인 Toshi(토시)가 태극기를 어깨에 망토처럼 두르기도 했고요. 마지막에는 멤버들이 다 함께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공연 중에는 록 공연이지만 아리랑을 피아노 솔로로 연주해서 팬들이 떼창을 했던 기억도 납니다.
한복과 아리랑, 그리고 태극기 덕분에 일본 인터넷상의 극우들에게 엄청 까이기도 했고요.
이 곡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수록될 예정이던 '새 정규 앨범'에 있습니다.
발매 당시 YOSHIKI는 앨범이 거의 완성되었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Born To Be Free"는 밴드의 건재함을 증명한 곡인 동시에, 여전히 신기루로 남아 있는 X JAPAN의 미완성 서사를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영상 썸네일에 나오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의 뒷모습은 YOSHIKI입니다.
참고로 이 곡의 전체 가사는 영어로만 되어 있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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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비령
07.24 · 221.♡.8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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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 은비령 작성자
07.24 · 211.♡.2.238
사자머리 시절 충격적이죠 ㅋㅋ
- 열
열공하자
→ 은비령
07.24 · 121.♡.196.140
이 두곡은 명곡입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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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명
07.24 · 175.♡.2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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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07.24 · 220.♡.25.200
요시키 산발한 것만 봤는데, 저 뒷모습이 요시키라구요? ㅋ 여잔줄 알았음다 야하다 이럼서 봤는디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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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 시슬리아 작성자
07.24 · 211.♡.2.238
원래 저래요 ㅋㅋ 설레시면 안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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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 시슬리아
00:16 · 211.♡.164.238
설레셨군영 ㅋㅋ
- 열
열공하자
07.24 · 121.♡.196.140
오늘도 정말 잘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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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 열공하자 작성자
07.24 · 211.♡.2.238
열공에는 메탈이 최고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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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7.24 · 125.♡.203.162
[https://static.klipy.com/ii/e293a233a303a98e471f78d04e13a1b0/79/1f/itwgxPE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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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hOFg_3RV5Q?si=MtPzjmVR5j2Hbg1O
https://youtu.be/qlI7GAHnMfM?si=MqwkSPaohI1mnPQ_
제가 좋아하는 두 곡입니다.
음악만 듣다가 비주얼을 처음봤을때 충격적이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