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enNescio (112.♡.186.108)
2026년 7월 27일 PM 09:41 · 수정 7회(21:55)
유튜브가 원래 2찍들 놀이터이긴 하지만 예전엔 보기 드문 모습들을 봅니다.
요몇년간 극대화된 혐중의식이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까지 뒤바꾸는 듯한 느낌입니다.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라든지
조공무역이라는 개념을 뻔히 학교에서 배웠을텐데도 조공은 무역이 아닌 수탈이라고 한다든지
등등 오히려 중국과 일본 국수주의자들이나 할법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비하를 당연하다는 듯이 하고
여기에 반대하면 국뽕이라는 비난을 받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조선 후기의 정치적 이유로 과도한 명에 대한 사대를 했고
그런 집권 세력이 장기 집권을 하며 부정부패를 했던 것을 경계하자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막상 사대주의 타령하는 저런 애들이 단 댓글들이라든지 아이디를 보면
미국, 일본에 대한 맹목적 사대의식이 자명해서 도대체 역사에서 뭘 배우려는건가 싶더군요.
사대는 괜찮은데 오로지 중국이니깐 안되는 건지.
리박스쿨로 대표되는 혐중 국민세뇌작업의 영향이 많이 퍼진 느낌입니다.
예전엔 학교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난이도의 한국사를 공부하고
TV 교양이나 사극 등 다양한 국사 관련 컨텐츠가 많았으며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는 이런 것들을 접하며 국민들 전반에 그릇된 역사관을 방지하는 장치가 있었는데
이제는 수능 한국사는 너무 쉬워서 찍어도 맞추는 퍼즐이 되었고
TV 시청자는 줄고 관련 콘텐츠도 많이 줄었으며
인터넷을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니
이틈을 리박스쿨 같은 것들이 집요하게 공략하는게 현 시국이 아닐까 합니다.
거대 야당이라는 보수정당이 극우화 하는 것과 미국 트럼프발 극우 광풍도 배경에 큰 역할을 하겠지요.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가 상황이 이렇게 진행이 되어가는게 꽤 되었는데도 과연 인지를 하고 있는지, 너무 복지부동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문제의식도 있습니다. 일부 역사학자/역사교육자들이 혐중 극우들의 정치적 공격을 감수하고 활동은 하고 있는데 미약하고, 대다수는 진짜 복지부동이네요. 이대로도 괜찮다고, 저런 역사관도 다양한 관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정권이 바꼈고 비정상적인 흐름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너무 손 놓는건 아닌지.
씁쓸하네요. 2010년대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2020년대 들어서 너무 극심해졌고, 이제 저도 나이가 있고 한가하지 않으니 인터넷에 교정댓글 달 여력도 줄고 그저 불쾌감과 걱정만 쌓입니다.
이러다가 일본처럼 국민적 역사 무관심이 디폴트값이 되고 극우 역사왜곡 세력이 더욱 활개치는 나라가 되는건 아닌지...
그것도 일본과는 다르게 자학이 판을 치는 더 끔찍한 상황으로 흐르겠지요...
한번쯤 이런 생각을 기록에 남겨둘까 하여 이렇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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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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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07.27 · 220.♡.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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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 2025 6.3
역사를 제대로 좀 가르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