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장례식
진로제약

Lv.1 진로제약 (183.♡.195.82)

2026년 7월 27일 PM 10:41

조회 650 공감 0

아버지께서 특별히 병환이 있진 않으나 길어야 1~2년 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말하자면 좀....ㅠㅠ

암튼 아버지는 평생 사람 만나고 사귀는 걸 좋아하셨고, 모임도 많고 친구도 많으셨지만 옛날 이야기고 지금은 친구분이라고 해 봐야 다 돌아가시고 연락 끊기고 아마 서너분 되실 겁니다.

반면에 저는 사람 만나고 새로 사귀는 거 그닥인 성격이인데...부모님 돌아가시면 가족들끼리만 간소하게 보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부고 알리는 것 조차 마음 불편해서...

그런데 누군가 그러네요. 가시는 길 주변 분들과 인사 나누며 가셔야지 쓸쓸하게 보내드리면 되겠냐고.

헐...해 보지 못한 생각입니다. 그런게 어딨어? 하는 생각과 사람 좋아하시던 아버지셨는데....하는 생각이 교차하네요.

빈소 차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치러보신 분 계실까요? 어떠셨어요?

댓글 (7)

  • ANON

    ANON Lv.1

    07.27 · 49.♡.243.152

    확실히 아버님의 예식이니 그분이 원하실것 같은 방향으로 준비하는게 도리인가 싶긴 하네요.

    저도 아들에게는 제 장례식은 조용히 치뤄달라고 말해야겠어요.

  • 진로제약

    진로제약 Lv.1 → ANON 작성자

    07.27 · 183.♡.195.82

    아버지께 여쭤 볼 순 없으나 백이면 백....'제대로' 를 원하시긴 할겁니다 ㅠㅠ

  • 아름다워용

    아름다워용 Lv.1

    07.27 · 211.♡.22.185

    저도 조용하게 할려고 했는데요

    친구들 지인들 마지막 인사라도 해주는게 자식의 도리 아니겠어? 매형이 말씀하셔서

    그렇게 했어요

    가족회의를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진로제약

    진로제약 Lv.1 → 아름다워용 작성자

    07.27 · 183.♡.195.82

    쩝...너무 제 생각만 했는가 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물까치 Lv.1

    07.27 · 220.♡.221.20

    요즘은 부고 크게 돌려도 조문객들이 오래 계시지 않아요 밤새는 일도 없고요 상주들도 문잠구고 집에가서 잡니다. 알아서 조용한 장례가 되어버립니다

  • 들꽃푸른들

    들꽃푸른들 Lv.1

    07.27 · 59.♡.254.31

    제가 어쩌다 제 대고모님(친할아버지의 여동생)의 상주로 무빈소장례로 보내드렸습니다. 여차저차한 개인사가 있으신 분이라 그리 했었는데,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빈소는 간소하게라도 차리시는게 좋겠다 생각합니다. 장례비가 많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식대인데요, 조문객이 적다면 식대 적게 나올거에요. 작은 크기의 호실 빌리고, 적당한 가격(?) 의 빈소 꾸미고, 2박 3일 향과 식사 올려드리고 하는 행위 자체로도 위로받게 되었습니다. 제 부모님 보내드릴 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형식은 사람을 위로하고 안정시켜 주기도 하는 거라고.

    아무튼 아무리 손님이 없을 것 같더라도, 부고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겠지만, 되도록이면 빈소는 차리는 것이 유가족에게 후회로 남지 않을 것 같아요.

  • 여름숲

    여름숲 Lv.1

    07.27 · 58.♡.71.151

    15년전, 그리고 작년에 상을 치뤘습니다만

    핵인싸인 오빠와 그보단 못해도 저도 나름 주변에 사람들이 많고 부모님도 평균적 성정이라 저흰 두번 다 좀 크게 치뤘습니다. 조문객도 두번다 많고 밤을 새는 친구선배 친척들이 있어 저희도 꼬박 빈소를 지키고 정말 정신없이 슬퍼할 겨를도 없이 흘러갑니다.

    그럼에도 굳이 조언드리자면 상례는 남은자들(상주)의 애도이고 추모행사입니다. 직계 가족간에 협의가 되신다면 마음가는대로 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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