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비혼축의금에 대해 생각보다 의견이 갈리네요.

Lv.1 호락 (61.♡.115.108)

2024년 5월 23일 PM 01:07 · 수정됨(18:52)

조회 1,058 공감 0

*댓글로 오해들이 많으셔서…회사에서 직원에게 주는 축의금에 대한 내용입니다. 즉 사내복지로의 축의금!



너무 당연히,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호의적이신 분들의 논리를 보니 이래서 커뮤에서 의견을 교환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의할 수 없지만, 의견이 왜 다른지 알게 됐고 그게 반갑다는 느낌이에요.


요지는. 

사회가 다양해져서, 이젠 결혼도 비혼도 선택의 문제이다.

-어떤 선택이 축하를 받는다면, 다른 선택도 축하받을 수 있어야 한다.

복지기금은 공공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복지는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정도인것 같네요.


저는 보편복지를 선호하는 사람이지만- 결혼식 축의금, 출산축하 / 학비 지원 등등은 사회의 보편적인 우선수위에 대한 권장 및 성장에 대한 축하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한 사람도, 안한 사람도 축의금을 받는다면 이미 하고서 입사한 사람은??

애초에 형평성이 있기 어려운 부분인데…. 상식적인-혹은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는게 그렇게 틀린 선택지란 생각도 안들고요.


회사 전체직원을 위한 복지기금을 왜 일부 사람이 더 많이 가져가느냐….라면.

직원 중 누군가가 5명의 애기를 낳아서 출산장려금을 홀로 남의 5배(혹은 아얘 안받는 사람보다 수천만원 이상) 가져가는것을 '불공평'이라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회사를 별개의 인간이라 볼때…. 평범하게 친구 혹은 어른에게서 축하받고 지원받을 범위들이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에요.


물론….. 거기에 대해 별개로 40살 이상의 독신을 위한 리프레쉬 휴가 등등은 비혼축하라는 명목이 아니더라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요.


결혼을 한 사람이 가져가는 회사복지의 이득에 대해, 저거 왜 나는 못받아?? 라는건…. 결혼을 한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건데…….뭔가 방향이 틀린거 아닌가? 란 생각입니다.  


덧.

어떤 분이 비혼식 하는 사람 있으면 가서 축의금 낼 의향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비혼'이라는거의 진정성을 실제로 알기도 어렵다는 생각도 들고…. 그게 아직까진 보편적으로 축하까지 할 일은 아니고 권장할 일은 더 아니지 싶기도 하구요.

덧덧.

지난 게시물 올리고 다른 일 하느라 못본 사이에 논쟁이 불탔지만- 다들 금방 이성적인 토론으로 돌아오신걸 보고 다모앙 문화가 잘 자리잡히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커뮤에서 토론할 맛이 나는...!!!

댓글 (28)

  • jayj

    jayj Lv.1

    24.05.23 · 222.♡.174.74

    평생 내왔던 거 회수할 방법이... ㅠㅠ
  • 호락 Lv.1 → jayj 작성자

    24.05.23 · 61.♡.115.108

    저는 그냥 축하하는 마음으로 냅니다. 가면서도 '내가 결혼할땐 이사람 안부를건데...'생각해요. 20살때부터.
  • wonderwall9

    wonderwall9 Lv.1

    24.05.23 · 221.♡.245.60

    사는게 팍팍하니 그런거라고 봅니다 ㅠ
    축하는 축하로 끝나고 돌려받느니 계산 들어가면 안되는데
    사는게 팍팍하니 얼마를 내야할지, 어떻게 회수할지를 고민하게 되니까요 ㅠ
  • 호락 Lv.1 → wonderwall9 작성자

    24.05.23 · 61.♡.115.108

    이건 회사에서 복지차원에서 주는 축의금 이야기입니다. 결혼하면 좋은 회사는 100~수백도 주는것 같은데...
  • wonderwall9

    wonderwall9 Lv.1 → 호락

    24.05.23 · 221.♡.245.60

    그렇네요~ 근데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은게, 축의금이 부담스럽지 않은 정서로 바뀐다면
    회사에서 주는 축의금도 축하의 의미로 쿨하게 넘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못받아서 손해라는 생각보다요
  • Drum

    Drum Lv.1

    24.05.23 · 1.♡.144.122

    기존 경사의 경우 사회적으로 장려되는 방향성이기도 하고 특히 결혼은 축하 겸 격려 차원의 의미 부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혼과 출산율 감소가 국가 사회적으로도 권장이 필요 할 정도로 사회 문제라서 여러 혜택을 줘가면서 까지 결혼을 권장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판단 영역에서 결혼보다 비혼이 더 낫다는 판단으로 비혼주의를 선택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축의금에 한정해서는 결혼하는 사람에 비해 내가 손해를 보니 비혼자도 이에 대한 복지를 제공 받기를 원한다는 선택적 계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hailote

    hailote Lv.1

    24.05.23 · 59.♡.61.46

    축의금 조의금은 일을 치를때 목돈이 들어가니 품앗이 하는 개념도 있는데 비혼선언에 비용이 들어가나 싶네요...
  • 아달린

    아달린 Lv.1

    24.05.23 · 223.♡.21.230

    계속 파고들면 결혼이 왜 축하할인인가, 출산률 어쩌고에서 종국엔 국가가 개인의 삶에 간섭해도 되는가 까지 이어지겠네요.
  • I

    IAMLOCKED Lv.1

    24.05.23 · 211.♡.150.125

    이런것보다 이혼 축하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B

    butchers Lv.1

    24.05.23 · 166.♡.102.150

    요즘 저희 회사의 젊은 친구들은 (진짜 친한 사람들 빼고는) 결혼 축의금을 잘 안내는 분위기입니다. 난 결혼생각 없으니 품앗이 개념인 축의금은 안내고 안받겠다는 거죠. 그거 듣고 오 그럴싸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시대가 바뀌어가니 저는 생각도 못했던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네요. 비혼축의금도 뭐 회사의 복지 개념으로 접근하면 나쁘진 않은거 같은데, 아무래도 결혼/출산은 공정성을 따질 개념이 아니니 성격을 좀 바꿔서 지원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50대 이후 미혼자들을 위한 "인생 전환기 지원금(?)"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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