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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들은 매년 왜 수억원씩 들여 연예인들 부르는 축제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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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Enlightened 119.♡.35.219
2024.05.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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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 문화에서 보이는 한심한 일 중 하나가 매년 수억원 수십억원씩 들여 연예인들 불러다 공연하는 소위 "축제"라는 걸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년 어떤 연예인이 어느 학교 축제에 갔네 마네 하는 소식들이 들리면

저 학교(혹은 총학)는 왜 비싼 학생 등록금으로 저런 일을 벌일까, 그것도 해마다 어김없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본 대학들, 가깝게는 일본, 중국, 비엣남, 멀게는 멕시코,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태리, 헝가리, 체크, 러시아 대학들 중 어느 곳에서도 해마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유명 연예인들을 불러서 "축제"라는 걸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의 학벌 계급의 사다리 맨 위에 위치한 대학들도 이런 "축제"를 서슴지 않습니다. 이런 걸 부끄러워 하는 학생들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축제라는 개념을 가져다 쓰는 게 다 부끄럽습니다. 

알서포트
댓글 61 / 1 페이지
안녕클리앙 (106.♡.0.71)
05.26 21:13
동감합니다
어느 연예인 불렀느냐가 그 대학의 수준이라고들 하더군요
응??? 했습니다
PINECASTLE (39.♡.79.180)
05.26 21:15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저는 재학 때도 복수전공에 교직이수(떨어졌지만)과목까지 들으면 시간이 안나서 축제 때 학교 나와도 참가조차 못했는데, 내 사정 모르고 자꾸 넌 왜 안나오냐라고 묻는 동기들 보면 솔직히 좀 짜증나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축제 때문에 과마다 하는 자신들만의 필살기(!)를 못쓰게 되니까 오히려 과 재정이 더 나빠지던데도 그걸 계속 하는 거 보면 좀 한심하긴 했습니다.
공개 (222.♡.237.218)
05.26 21:13
학생 복지에는 학생들도 별 관심이 없고, 연예인이나 불러 주면 총학 잘한다고 하지 않나요? 실제적으로 평가 받는 항목이 이런 부분이자 보니 점점 더 과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시나무 (172.♡.95.47)
05.27 19:52
@공개님에게 답글 매우 공감합니다
no_profile 인생사새옹지마 (121.♡.102.61)
05.26 21:13
저도 이해 불가요 뭔가 그냥 서로 경쟁하는 느낌일까요 ?
다리미 (14.♡.4.89)
05.26 21:14
연예인 불러서 해외 팬들도 많이 온다곤 하는데..
정작 그학교 학생들에겐 혜택이 돌아가지도 않는다는게..
no_profile 지구 (211.♡.174.75)
05.26 21:14

등록금을 내는 학생들이 원하면 부르는거죠 뭐..
AlexYoda (124.♡.63.20)
05.26 21:15
최근에 큰애를 대학보내면서 학생회비를 내게 되니, 학생회라는 곳에서 학생회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명분으로 연예인 부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더군요.  많이들 변했어요.  예전 우리 학교다닐때처럼 안치환이나, 노찿사를 부르는게 아니고, 학교 중앙 음악동아리의 공연이 아닌, 연예인들의 축제 공연이 더 우선시되는..
no_profile loveMom (211.♡.203.175)
05.26 22:07
@AlexYoda님에게 답글 +1 학교 각종 동아리들이 주축되서 측제를 해야지 이건 뭐  돈주고 교정 빌려주는거와 뭐가 다른가 싶어요
no_profile sinclairs (182.♡.36.14)
05.26 22:55
@loveMom님에게 답글 흠.. 그나마 장나라씨는 대학 축제를 안하실테니 다행이려나요?
파이랜 (220.♡.78.223)
05.26 21:17
이런걸 안하면 학생들이 학교에 안오거든요...
mongolemongole (222.♡.78.136)
05.26 21:18
그니까요 ㅎ 이제 대학축제에 인디밴드 부르면 욕먹겠죠
no_profile 호락 (61.♡.115.108)
05.26 21:19
1. 가성비
돈을 쓴거 대비 최대 인원 최대 만족일겁니다.
2. 확실한 성공
축제에 박재범 yb 뉴진스 부르면, 흥행 실패할 일은 없죠. 이건 지역축제가 결국엔 대형 트롯가수 부르는거랑 비슷한...

그리고 예컨데...뭔가 대단한 축제아이디어 내놓았다 망하면 총학 일 이따위냐 학교 엉망이다 욕 엄청 먹을겁니다...
리스크를 지기 싫으니 이런거죠 뭐.
골드러쉬 (125.♡.79.140)
05.26 21:19
대한민국은 부자나라 맞는 것 같습니다... 단, 나만 빼고 ^^;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24.♡.159.183)
05.26 21:20
축제는 원래 학생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끌어 나가는 행사였었는데..
축제때 대규모 공연을 하는게 일종의 경쟁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masquerade (121.♡.168.68)
05.26 21:20
모 코미디언..  붉곷놀이 보고......"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
간단생활자 (49.♡.211.99)
05.26 21:23
k팝 부흥의 주 에너지가 바로 학부모들이 낸 등록금이죠. 다행히 요즘은 해외 공연으로도 땡기지만요. 등록금도 고갈이 머지 않았기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02)
05.26 21:23
그리 이상하게 생각할 것도 없어요. 이제 아무도 학교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요. 그들을 그나마 불러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연예인이니, 그렇게 하는 거죠. 더 고민할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검증된 방법이니 쉽게 가는거죠.

그리고 학생 회비 사용처 보신적 있으신가요? 축제 몰빵이 오히려 낫습니다.
no_profile 녹차구름 (211.♡.248.146)
05.26 21:30
한 지역에서 해상케이블카, 짚라인 등 잘되는 것이 있다면 각 지역에서 따라하는 것과 마찬가지일까요... 저도 이해 안갑니다 ㅎ
no_profile LunaMaria (221.♡.107.63)
05.26 21:31
⠀
no_profile loveMom (211.♡.203.175)
05.26 22:05
@LunaMaria님에게 답글 ⠀
RanomA (125.♡.92.52)
05.26 21:32
90년대 중반에, 제가 회장을 했던 써클에서 대학 축제 때 뭐 해보려고 이것저것 기획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저의 선배와 후배들은 저보다는 훨씬 나아서 기획으로 그럭저럭 메꿨지만 저는 안되더군요.
돈쥬앙 (14.♡.137.181)
05.26 21:37
그렇게 해서라도 비싼 등록금 좀 뽑아먹어야 하나보죠.
좋은?대학이면 뭐합니까 정작 해외나가서 박사따고 귀국해서 교수받고 한국내에선 뒷돈 아니면 박사도 교수자리도 못 얻는건지...
aeronova (121.♡.136.43)
05.26 21:38
연예인 부른다고 돈 써서 결국 학생들만 볼 수 있는 폐쇄적인 행사가 되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라기 보다는 우리만 즐기는 축제가 되었죠
ehangman (211.♡.192.10)
05.26 21:43
사실 대학교에서 연예인 부르는 게 가성비가 좋거든여. 대학축제라고 돈 더받으면 반대로 점점 안 부를 겁니다
곽공 (121.♡.124.99)
05.26 21:48
저는 축제 같은데 관심이 없어서.
대학교에서.공연을 본적이 없는데.....

아들도 그런가봐요..대학교.축제라서 수업 없다고 집에 일찍 왔더라고요...
SPQR (175.♡.49.118)
05.26 21:52
약 20년전
노천극장에서 이승환 옹이 천일동안을 부를때
저희 동기들은 공학관 어디에서
물리화학 퀴즈를 보고 있었죠..
천일동안~~ 클라이 막스에 올라갈때
다같이 빵 터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이노 (218.♡.144.151)
05.26 21:55
등록금도 있지만, 협찬받는것도 총학의 능력같아요.
ig0sdM (112.♡.204.113)
05.26 22:00
보통 축제는 제가 대학 대닐때 경험으로는 ...
총학생회에서 주최하고 총학생회비에서 충당하지 않나요?
등록금으로 축제에 사용하는 것은 아닐 텐데요 ...
아래 기사를 보면
https://www.news1.kr/articles/?5421979
대학측과 학생회측을 섞어서 이상하게 기사를 썼는데,
기본적으로 학생회비로 충당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Peregrine (121.♡.96.38)
05.26 23:46
@ig0sdM님에게 답글 일부 대학 응원제(연대 아카라카나 고대 입실렌티)는 학교 지원 없이 입장권 판매 수익, 동문이나 업체 후원 등으로만 축제 무대를 꾸린다고 알려졌고요, 많은 대학축제는 학생회비만으론 감당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서 학교 쪽에서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고, 실제 학교 예산에 보면 학생활동 지원금 같은 명목의 예산을 책정해놓고, 실제 대학 축제에 대부분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no_profile DeeKay (14.♡.64.16)
05.26 22:00
간단합니다. 그들이 가장 아끼는 문화가 TV와 유튜브에 있으니, 그들이 축제에 오길 바라는 거죠.

한국의 초중고생에게는 심각할 정도로 학업에 매진해야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와 부모의 압박이 있습니다.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문화활동은 TV 혹은 유튜브 시청입니다. 어릴 때부터 이거 보고 놀아라 하는 부모님들 덕에 유튜브 키즈채널 시청부터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이라곤 학원 학교 어딘가로 이동중에 잠깐씩 보는 유튜브 쇼츠영상들이거든요. 그 아이들이 책을 읽거나 뭔가를 탐구할 시간을 누가 주겠어요. 사회도 부모도 학교도 주지 않는데요.

그러니 그들이 성인이 되어 가장 좋아하는 문화도 여전히 TV 혹은 유튜브에 있습니다. 당연히, 축제에 그 출연진들이 오길 바라죠.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이 자연스럽게 체득한 문화거든요. 애시당초 왜 부끄러워해야 하죠? 대중가수가 아니라 클래식 관현악단이 오면 그 땐 안 부끄러운건가요.

요즘 것들 말세다 같은 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세에 내가 살아왔고, 좋아요 구독버튼 눌러 인급동이 되게끔하는,  그 말세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말이죠.
안녕킴밥 (125.♡.116.68)
05.26 22:01
황망하고 텅빈 알맹이 없는  허례허식이 지배한 대한민국 국민들 머릿속이군요.
Kenia (175.♡.100.133)
05.26 22:03
⠀
아진코트 (211.♡.92.175)
05.26 22:08
대학문화가 사라진 것의 방증이겠죠.
그래도 90년대 까지만 해도 대학문화라는 게 있었는데
요즘 대학생들은 대학문화를 만들고 향유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문화는 즐기고 싶은데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만들 시간과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대학문화의 외주화를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거의 고등학교 4학년, 5학년, 6학년, 7학년 같아요.
7,80년대나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학생이라면 독립된 개체로서 지성인이라는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다들 학점관리해야 하는 취업준비생 같아요.
아이고고 (118.♡.4.150)
05.26 22:18
요즘세대의 실태죠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2:25
본문과 여러 댓글들이 참 재밌네요 ㅋㅋㅋㅋ
no_profile loveMom (211.♡.202.91)
05.26 22:33
@SDf2님에게 답글 https://damoang.net/truthroom/5498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2:46
@loveMom님에게 답글 무슨 의미죠?^^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2:47
@loveMom님에게 답글 제가 부당하게 비난 당하고 저격당한 글인데요.
no_profile loveMom (211.♡.202.91)
05.26 22:48
@SDf2님에게 답글 그렇다고 서로 비아냥 배틀하는 것도 징계대상이죠.
비난당하고 저격당함 신고함 됩니다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2:50
@loveMom님에게 답글 그래서 링크하신 의미는요?
no_profile loveMom (211.♡.202.91)
05.26 22:54
@SDf2님에게 답글 둘다 진실의방 수감대상이라 스드크님이 끌고간거 아닌가요?
스드크님 판결이 나지 않아 아직 수감중 아녜요?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2:58
@loveMom님에게 답글 진실의 방이고 수감대상이고 그런 시스템 난 모르고요.

링크한 의미가 뭐냐고요?
no_profile loveMom (211.♡.202.91)
05.26 22:59
@SDf2님에게 답글 진실의 방이고 수감대상이고 그런 시스템 난 모르고요.
>> 공지부터 읽어요
@sdk
운영진이 나서야 공신력이 생길듯요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2:58
@loveMom님에게 답글 그 글과 이글이 연관도 없는데 링크한 의미를 당최 모르겠네요.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3:02
@loveMom님에게 답글 (2) 진실의방으로 이동

회원간 금전거래 및 금전적 요청 글
특정 회원 저격을 통해 커뮤니티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글
인종차별, 성차별, 성희롱, 남녀 갈등유발 등 분란을 유도하는 글
[판단근거]
* 신고 누적으로 인해 진실의방으로 이동되는 조건이 달성된 글
* 다수 회원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경우 운영진 직권으로 판단

이게 뭐 어쨌다고요?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3:03
@loveMom님에게 답글 뱅뱅 돌리지 말고 이유를 알려주시죠 네?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3:06
@loveMom님에게 답글 운영진이 나서야 공신력이 생긴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까?
no_profile SDf2 (124.♡.213.234)
05.26 23:15
@loveMom님에게 답글 저는 일반 회원이고 그 사람은 게스트가 되었네요.

그 사람이  규정 및 운영진 판단에 따라 강등당한거라 보여집니다만?

자 이제 이야기해보시죠.
어쩌다 (198.♡.180.151)
05.26 22:49
전공 과목의 모 교수께선 항상 축제 기간에 시험을 치셨죠.
no_profile 성야무인 (59.♡.94.97)
05.26 23:25
한국만 저런다면야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해외도 가수만 안불렀다 뿐이지 화려하게 합니다.

버드와이저와서 맥주 나눠주고

페스티벌하고

제가 참석은 안해봤지만 많이 하긴 했습니다.
트라팔가야 (58.♡.217.6)
05.26 23:41
칼군무 고구려 전통이요. 암.요.


llaaff (39.♡.43.136)
05.26 23:54
대학생들 성향이 변한 겁니다. 예전 대학생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우정인건가 (175.♡.92.54)
05.27 00:33
소위 엑스세대인 제가 처음에는 한심하다고 생각했다가 생각이 바뀐이유는
1. 라떼도 대학축제때 김민종, 김현철, 장혜진 불러서 나름 잘 놀았었음
2. 라떼도 우리 노는거 보고 윗세대들이 마땅치 않게 여겼었던걸로 봐서 이건 유구한 전통이 아닐까 싶음
3. 지들 돈으로 지들이 논다는데 굳이 우리가 평가나 지적하는게 타당한가 의문이듬
4. 학교는 사회의 미래를 보여주는 청사진이 아니라 사회의 현재를 보여주는 실사임
Blizz (104.♡.85.127)
05.27 06:25
@우정인건가님에게 답글 4번이 문제인 것 같아요. 학교는 사회의 미래 청사진이여야죠.
아즈씨 (222.♡.120.230)
05.27 00:46
등록금으로 하는게 아니라 공연은 따로 표 팔고 협찬받고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이디스 (211.♡.206.138)
05.27 01:18
다른나라는 없다고 우리나라까지 꼭 없어야할까요? 대학생들만 만족하면 되죠
no_profile 세르시 (123.♡.157.148)
05.27 01:46
해외대학이라도 국내에 캠퍼스 있으면 축제하더라구요 뉴욕주립대 송도캠퍼스 축제에도 연예인 불렀더군요
할러 (116.♡.3.213)
05.27 02:41
싸이같은 경우는 학생들이랑 같이 정말 잘 논다고 하네요.  이런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heltant79 (61.♡.152.147)
05.27 09:33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는 거지 남의 나라가 안 하는 걸 우리가 하면 한심하고 부끄러운 건가요?
Peregrine (211.♡.10.243)
05.27 10:18
흠.. 근데 저 많은 나라들 중에 진짜 연예인을 부르는 대학 축제를 하는 대학이 없다는걸 확신하실 수 있나요?... 제가 검색해 봐도 몇몇 독일 대학만 해도 Unifest, Campusfest라고 자체 행사에 곁들여서 밴드랑 DJ 불러서 며칠간 하는 축제가 있거든요. 
그리고 그게 우리의 유일한 문화라고 한들 그게 크게 잘못됐는가 하는 것도 의아하고요. 노는 방식의 차이겠죠.
참고로 국내 대부분의 대학 축제에서 무대 행사 대부분의 시간은 학생 구성원들이 준비한 공연, 가요제 등으로 채웁니다. 근데 아무래도 아마추어 들이니 재미도 없고, 이것만 하면 사실 관객도 없고 휑합니다. 흥행성이 없죠. 그래서 맨 마지막에 초대가수 불러서 학생들이 자리 채우는 미끼처럼 쓰려고 처음에 유명 가수를 불렀던게 시초 같네요. 주객이 전도된 축제들도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대학은 매년 몇억씩 쏟아서 부를만큼 여유롭지 않아요. 대다수는 탑급 아닌 연예인 두세팀 정도 부르고 그 예산도 몇천만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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