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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사망이 아니라 살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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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피쉬 112.♡.76.76
2024.05.27 19:50
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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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사망 사건글이 올라와 읽어봤는데 이게 사망입니까?

명백한 타살이고 살인이죠. 


전 논산훈련소 출신이긴하지만 이번사건 부대가 제가 근무했던 최전방 12사단 신병교육대네요.


저 있을 때도 사고 많은 부대로 알려졌고 저 근무시절에도 이런저런일이 일어났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저 때도 자대에서 중대장명으로 완전군장+방독면착용 중대전체 단체구보 얼차려 받은게 기억나네요 정확한 이유는 기억이 안납니다. 


저 때야 오래된 일이지만 이렇게 사람을 죽일정도의 얼차려가 오늘날에도 있다는게 아타깝습니다.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명복을 빌며 책임자들은 반드시 합당한 벌을 받길 바랍니다.



댓글 20 / 1 페이지
왕사슴™ (61.♡.208.129)
05.27 19:52
을지부대 왜 그냐 진짜... 안타까운 마음이 너무 큽니다. 하나하나 꽃같은 나이일텐데...
MoonKnight (211.♡.144.214)
05.27 19:58
중대장 소대장들도 어린애들인데 시스템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애들"한테 맡겨 놓으니 이런일이 벌어지는 거죠
사망한 훈련병은 나라 지키러 와서 이게 뭔지...청춘들이 불쌍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프로그피쉬 (112.♡.76.76)
05.27 20:03
@MoonKnight님에게 답글 그시절엔 계급때문에 높였지 사실 진짜 어리죠 어릴때 군대들어와서 사회경험도 없고요.

훈련병은 진짜 .. 계급도 없는 피붙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 부모님도 나이가 얼마나 돠었겠어요 앞으로 50년? 60년이 생지옥입니다
블루지 (219.♡.36.36)
05.27 20:56
@프로그피쉬님에게 답글 하... 훈련소 입소하고 열흘인가 되었다는데. 진짜 그 부모는..
채수근 상병도 입대하고 4개월도 채 안된 일병이죠.
부모가 10년간 시험관해서 간신히 얻었던 아들이라고..
프로그피쉬 (112.♡.76.76)
05.27 21:20
@블루지님에게 답글 시험관 10년이면 그 마음고생이 어마어마했을건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블루지 (219.♡.36.36)
05.27 19:59
인권인권 하고 많이 올라갔지만
이렇게 개죽음 취급당하는 신분이 있을까 싶습니다.
말도안되는 이유로 본인이 원해서 자원한일도 아닌 군복무를 하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계속 죽어도
군대나 정부가 하는거라곤 뭐 절차를 제대로 따랐네 안따랐네 이런 타령하는데...
사람이 죽었으면 무조건 잘못한거죠. 절차대로 했는데 군인이 죽었으면
그 절차가 잘못된거고, 그 절차만든사람도 목날아가야죠..
no_profile 나무플러스 (106.♡.68.89)
05.27 20:03
살인이라 봐야 겠네요.
DRJang (211.♡.185.254)
05.27 20:03
우리나라 군대에서 제일 ㅄ같은게 정신력 운운 하는거라, 지들이 의사도 아닌데 멋대로 장병들 건강 상태 판단하는 거죠.
아마 그런 ㅄ 같은 소리떄문에 다치거나 장애 입는 사람들 제대로 따져보면 엄청날겁니다.
no_profile 옵저버 (211.♡.198.89)
05.27 20:57
살인입니다
no_profile Container (27.♡.30.53)
05.27 21:39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강도의 얼차려를 그 살인마도 겪어보게 하고 싶네요. 그러다 본인도 죽으면 최고의 결말이고요. 제가 훈련병 부모 였으면 찢어 죽이고 태워죽이고 두번 죽여버리고 싶을꺼 같습니다.
no_profile 빠샤 (106.♡.3.240)
05.27 21:46
전역한지 오래되었지만 제가 신병훈련받고 복무했던부대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no_profile 램램 (183.♡.27.56)
05.27 22:30
완전군장에 방독면 쓰고 했어요????
프로그피쉬 (112.♡.76.76)
05.28 12:13
@램램님에게 답글 네 그날 중대전체가 연병장도 아닌 사단영내 도로(더 긴 코스)를 뛰었는데 오르막길도 있고  중간에 방독면 쓰고 달리라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안경알에는 습기차고 숨쉬기 힘들어서 조금만 달려도 죽을거 같습니다.
근무복귀자들도 돌아와 쉬지못하고 합류시켰어요

사단본부가 아직 그위치일지 모르겠는데 12사 사령부 출신들은 대충 코스가 어떤지 알거예요 ( 저희 통신대 -> 본부대 연병장 도로 ->본부대 -> 수송대 ->  사단본부 연병장 도로 오르막길 -> 사령부 뒷편 소나무길 -> 통신대)

이코스를 몇바퀴 도는데 안보이는 구간에선 요령을 피우기야 했지만 힘들죠
 
 이유는 기억이 안나는데 중대장이 화날일이 있었던거 같긴해요 그래도 그렇지 너무하죠

얼차려 아니어도 훈련때 방독면쓰고 뛴일이 종종있었는데 사령부가 산기슭이고 통신대 담당 경계 진지가 산길타고 올라가거든요.  진지점령 훈련하면 막사앞에서 군장싸고 대기하고있으면 간부가 가스가스 부터 외쳐서 병사들 우르르 진지점령하러 뛰어올라가요.

방독면이 목도리 덮개천 까지 있는데 거기에 군장메고 총 크로스 메고 교보재 양손에 들고  오르다가 뭐가 꼬여서 숨이 안쉬어져서 방독면을 벗어야는데 군장과 총, 교보재에 짓눌려 벗어지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 위치까지  못오르고 중간 진지점령자 있는데로 빠져서 그앞에 쓰러진채 고참한테 도움받아가며 발버둥치면서 군장끈이랑 총끈이랑 엉킨거 겨우 벗고 방독면 벗은 일도 있었어요. 그때 이렇게 죽나 싶었죠
이 산길오르는 과정엔 병사하나하나를 간부들 눈엔 안보이니 감독이 안되는데 위험하죠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05.27 22:39
좋은글 감사합니다.
완전군장 구보 얼차려,
그것도 아직 체력파악도 되지 않은 햇병아리 신병에게 전방사단 지휘관의 묵인아래 떵군기 잡기위한 사단 신교대의 구시대적 분위기탓입니다.


"중대전체 단체구보 얼차려 받은게 기억나네요 정확한 이유는 기억이 안납니다"...
정확한 이유는
당시 근무중이던 지휘관이 완전 게게끼여서 이고,
그 위의 위에 해병대 사단장과 사령관 같은
떵별이 거짓말하면서 군인의 명예를 발밑에 밟고 주둥이로는 꿀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망한 젊은 신병의 명복을 빕니다..
포말하우트 (112.♡.4.207)
05.27 22:58
2차 대전에서 수 많은 악행 저지르고 인간성 말살한 일본군이 하던 정신력 강조를 그대로 하고 있죠
진짜 정신력은 그런 데서 오는 게 아닌데 말이죠
국밥천재 (118.♡.22.95)
05.27 23:12
앞으로는 혹시라도 저런 '훈련'을 하려면 부대 지휘관들이 꼭 선두에서 같이 완전군장에 방독면 쓰고 같이 구르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자유해결사 (1.♡.33.217)
05.28 00:50
12사단 신병교육대 나왔는데.
떠들었다고 군장 뺑뺑이는 처음 보네요.
관련자 잡아서 신상 공개 해야 합니다 
남의 20대 생명 쓰려면 지들 목숨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피쉬 (112.♡.76.76)
05.28 12:24
@자유해결사님에게 답글 그러니까요 그 이유가 어처구니 없죠. 훈련소에서  고작 훈련병이 미운짓해봐야 뭘 얼마나 할 수 있겠습니까. 6주 훈련동안 빡빡한 훈련일정에 미워할 시간도 없을텐데요. 같은 병졸인 기간병이면 그나마 모르겠어요.  간부가 저랬다니 인간이 개 쓰레기였을게 분명합니다. 정작 화낼일은 교육을 담당해야하는 병사들이 많지 훈련소간부는 애들 훈련사고없이 훈련마치게 관리감독이 우선일텐데요
Dominic (220.♡.206.248)
05.28 01:13
신병교육대에 있는 훈련병에 군기 교육이라니 듣도 보도 못했네요...
살인이죠 군기 교육 시키는데 관련자들 신상 공개 합시다.
no_profile 쭌쭈 (59.♡.197.70)
05.28 01:30
중대장 x같은 nyeoN이 지는 하지도 못할거면서 애먼 사람을 잡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