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20년차 급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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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소기업 20년차 생산직사원의 급여편 글을 써보겠습니다
2004년에 이직종에 첫 입문하어 받은 기본급이 81만원이었습니다. 그때는 저녁9시까지가 잔업이어서 5시 이후부터는 잔업수당이 붙었죠(1.5배)
주3-4회 잔업 토요일은 1.3주만 휴무 2.4는 17시근무 이렇게해도 제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120만원 가량이었습니다. 세금떼고 회사 상조회비 때고 이리저리하니깐 그정도 돠더라구요
첫직장생활이다보니 헝후 10여년까지는 많다고 혹은 적다고 하기도 모르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냥 일하니깐 월급주는구나 그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첫월급타고 엄마가 한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당시 외삼촌이 주유소를 하고 계셨는데 엄마가 “야 주유소 가서 총쏴도 그거보단 많이 받겠다”“ 라고 말했었지요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금은 얼마 받느냐?
대략 보너스(50만원 *4회)+ 성과금(푼돈) +월급여
이렇개 해서 5xxx만원(올해기준)초반 정도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20년 다녔는데 그정도 밖에 인되냐?
제가 일하는 직종 지방중소기업 기준으로보면 그렇게 적은것도 많은것도 아닙니다. 생산직 직원의 최고로 올라갈수 있는 직급은 팀장 말고는 있을까 싶네요. 저희회사 생산직 팀장님이 경력 30년정도인데 6천만이 겨우 될까 말까이니깐요
다른중소기업들은 시급제가 많습니다. 고로 근무시간이 많으면 많늘수록 급여가 많아지죠
급여가 믾은게 아니라 결국 시간으로 몸을 때워 그만큼의 급여를 받아가는겁니다.
그렇게 질을 들이면 그만큼의 근무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급여가 줄어들어 가정에 경제적부담이 생겨 안락함이 생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악몽의 되돌이표이지요
그래서 중소기업은 사실 값싼 노동력으로 사장들 배를 불리고 회사를 키우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제 기준입니다
20년도에 일하다 600키로쯤 되는 물건이 넘어지면거 새끼발가락이 부서졌습니다. 당시 발가락에 핀을 박고 한달정도를 깁스를 하고 다녔지만 발의 붓기가 빠진다음애는 깁스한 발에 검은 봉지릉 씌우고 나와서 일을 했습니다.
큰기업이었더라면 완전히 낫기전까지 쉬던지 혹은 산재신청을 하던지 했겠지만 중소기업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적은인원이기에 계속 빠지면 눈치가 보여서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결국은 성하지 않은 몸으로 나와서 일하개 됩니다.
이 캐이스는 저 뿐이 아니라 중소기업 혹은 중견기업 마찬가지겠지만 회사의 규모가 적을수록 더할겁니다
제목으로 되돌아가서 급여
사실 중소기업을 다녀서 그리고 다른회사를 많이 경험하지 못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갰습니다.
사실 다른사람들이 저를 부르기에 엔지니어라 부릅니다. 그래서 전 이지방에 젤 좋은 브랜드 아파트(이편한)에 살거 같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ㅋ
5천만 기준이면 실급여는 한달에 350에서 370만원정도 아닐까 싶은데 아파트 대출금 . 생활비. 각종공과금내고나면 뭐 얼마나 남을까요? 저축이고 나발이고 못합니다 .
이쪽 계열은 정말 사람 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앞전글 침고)
직장 옮기면 또 나 자신을 증명해야되고 사람들과 친화력도 다져야돠고 할게 많습니다
나이가 나이다보니(바뀌기전46살) 이직 쉽지않아요. 나름 기술직라 잘 받아주지면 본인이 옮기기 어려워하는거죠.
그냥 안정적이게 급여가 나오니깐 (사실 이것도 중소기업이라 언제 삐거덕 할지 모릅니다.급여밀림)
그냥 그 편안함에 이직을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글이 청년층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부디 어떤 회사를 고르시더라도 부디 저처럼 후회없길 바라겠습니다. 그렇다고 중소기업이 단점만 있는게 아닙니다. 다음번애는 중소기업의 장점을 머리 짜내서(?) 싸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의 낙이 마치고 집에와서 집사람이랑 술잔기울이는게 유일한 낙이라 지금 쓴글이 취중진담일수도 있지만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시려는분들한테 아주 아주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디
(사실 쓰고나서 보니 도움될만한 글이 없네요ㅠㅠ)
곽공님의 댓글
7년 다니다..
연봉 2700 과장으로 퇴사했던 생각나네요..ㅠㅠ;;
(장점은 야근이 없었고. .. 보너스. 수당이 거의 없었습니다..)
알베르트님의 댓글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좋다고 말이죠
loveMom님의 댓글
중소기업이 대기업 공기업보다 급여나 복지가 낮은 건 사실이지만 이 정도 아닌 업종도 많거든요.
실례로, 같은 중소기업 생산직 업종(대기업 하청 아님)에서 곧 40년차되는 울 매형 연봉도 1억이 좀 넘거든요.
관리직은 답답해 못하겠다고 아직도 현장서 일해요.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매형 만나러 가봐서 알아요
곽공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윗 글보다 더 못버는 업종에도 있어봤는걸요..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어린친구들은 이게 모든 중소기업 현실인줄 알고 더욱 기피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40명 조금 안되는 회사 입니다.
사무직은 뭐 임원정도 되야 억대 연봉이죠
저흰 생산직 경우 연봉 높다고 급여 무조건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생산직 경우 보통 5000에서 6000 정도 가져갑니다. 상급 용접사들은 6000에서 7000 정도 될거고요
시급제라 야근 특근 많은 해는 현장 절반 정도 9000에서 1억 정도 가져가는거 같더군요
저흰 사무직들이나 설계 파트 엔지니어 보다 현장 급여가 높습니다
n0thing님의 댓글의 댓글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요지는 모든 중소기업이 그렇지 않으니
중소기업도 업종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매형의 경우 현장직이지만 기술사 2개, 기능장 모두 갖고 있어요.
고졸이지만 경력먄으로 자격증 응시요건 채우고 엄청 열심히 사셨죠.
n0thing님의 댓글의 댓글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여튼, 님 말대로 정년퇴직까지 몇 십년 근속해도 1억은 커녕 7~8천 연봉도 못 찍는 분들 많다는 건 저도 알고 안타깝습니다.
전 그래서 항상 지인들에게 자기분야 전문 자격증(기능장 이상)은 꼭 취득하라고 권유합니다.
현아님의 댓글
힘내세요!!!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Loving님의 댓글
Loving님의 댓글의 댓글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다른분들보니
이직을해도 결국은 이직종으로 가게되더라구요
사열대키맨님의 댓글
오랜시간 동안 버티고 여기까지 오신 거
글쎄요~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다나가님의 댓글
저희 협력업체도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품질 이슈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상황이 더 안좋아질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항상 조심히 작업하시고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건승하십시요
관하님의 댓글
제가 나이 들어보니, 아버지가 그 모진 세월을 어찌 견디셨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전화하면 말이 곱게는 안나오지만요.(아버지가 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았었거든요)
수입의 크고 작음에 대한 비교보다는, 건강과 가족의 화목이 최우선 아니겠습니까. 부디 앞으로는 다치지 마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얼룩팬터님의 댓글
고객사의 제 또래 직원들 보면 한숨만 나오더군요. 난 나중에 십년이 지나도 저사람들 연봉의 절반은 받을수 있을까?하는 ㅜㅜ
그렇다고 중소기업이라고 워라벨이 좋은것도 아니고 말이죠;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회사가 너무 어려웠었죠
고소한커피님의 댓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케이스가 예전에 비해서 줄어든것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