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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20년차 급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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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2024.05.29 21:01
4,91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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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소기업 20년차 생산직사원의 급여편 글을 써보겠습니다


2004년에 이직종에 첫 입문하어 받은 기본급이 81만원이었습니다. 그때는 저녁9시까지가 잔업이어서 5시 이후부터는 잔업수당이 붙었죠(1.5배)


주3-4회 잔업 토요일은 1.3주만 휴무 2.4는 17시근무 이렇게해도 제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120만원 가량이었습니다. 세금떼고 회사 상조회비 때고 이리저리하니깐 그정도 돠더라구요


첫직장생활이다보니 헝후 10여년까지는 많다고 혹은 적다고 하기도 모르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냥 일하니깐 월급주는구나 그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첫월급타고 엄마가 한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당시 외삼촌이 주유소를 하고 계셨는데 엄마가 “야 주유소 가서 총쏴도 그거보단 많이 받겠다”“ 라고 말했었지요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금은 얼마 받느냐?

대략 보너스(50만원 *4회)+ 성과금(푼돈) +월급여

이렇개 해서 5xxx만원(올해기준)초반 정도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20년 다녔는데 그정도 밖에 인되냐?


제가 일하는 직종 지방중소기업 기준으로보면 그렇게 적은것도 많은것도 아닙니다. 생산직 직원의 최고로 올라갈수 있는 직급은 팀장 말고는 있을까 싶네요.  저희회사 생산직 팀장님이 경력 30년정도인데 6천만이 겨우 될까 말까이니깐요


다른중소기업들은 시급제가 많습니다. 고로 근무시간이 많으면 많늘수록 급여가 많아지죠

급여가 믾은게 아니라 결국 시간으로 몸을 때워 그만큼의 급여를 받아가는겁니다.

그렇게 질을 들이면 그만큼의 근무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급여가 줄어들어 가정에 경제적부담이 생겨 안락함이 생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악몽의 되돌이표이지요


그래서 중소기업은 사실 값싼 노동력으로 사장들 배를 불리고 회사를 키우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제 기준입니다

20년도에 일하다 600키로쯤 되는 물건이 넘어지면거 새끼발가락이 부서졌습니다. 당시 발가락에 핀을 박고 한달정도를 깁스를 하고 다녔지만 발의 붓기가 빠진다음애는 깁스한 발에 검은 봉지릉 씌우고 나와서 일을 했습니다.


큰기업이었더라면 완전히 낫기전까지 쉬던지 혹은 산재신청을 하던지 했겠지만 중소기업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적은인원이기에 계속 빠지면 눈치가 보여서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결국은 성하지 않은 몸으로 나와서 일하개 됩니다.

이 캐이스는 저 뿐이 아니라 중소기업 혹은 중견기업 마찬가지겠지만 회사의 규모가 적을수록 더할겁니다


제목으로 되돌아가서 급여

사실 중소기업을 다녀서 그리고 다른회사를 많이 경험하지 못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갰습니다.

사실 다른사람들이 저를 부르기에 엔지니어라 부릅니다. 그래서 전 이지방에 젤 좋은 브랜드 아파트(이편한)에 살거 같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ㅋ 

5천만 기준이면 실급여는 한달에 350에서 370만원정도 아닐까 싶은데 아파트 대출금 . 생활비. 각종공과금내고나면 뭐 얼마나 남을까요? 저축이고 나발이고 못합니다 . 


이쪽 계열은 정말 사람 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앞전글 침고)

직장 옮기면 또 나 자신을 증명해야되고 사람들과 친화력도 다져야돠고 할게 많습니다

나이가 나이다보니(바뀌기전46살) 이직 쉽지않아요. 나름 기술직라 잘 받아주지면 본인이 옮기기 어려워하는거죠.

그냥 안정적이게 급여가 나오니깐 (사실 이것도 중소기업이라 언제 삐거덕 할지 모릅니다.급여밀림)

그냥 그 편안함에 이직을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글이 청년층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부디 어떤 회사를 고르시더라도 부디 저처럼 후회없길 바라겠습니다. 그렇다고 중소기업이 단점만 있는게 아닙니다. 다음번애는 중소기업의 장점을 머리 짜내서(?) 싸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의 낙이 마치고 집에와서 집사람이랑 술잔기울이는게 유일한 낙이라 지금 쓴글이 취중진담일수도 있지만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시려는분들한테 아주 아주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디

(사실 쓰고나서 보니 도움될만한 글이 없네요ㅠㅠ)


댓글 31 / 1 페이지

고소한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고소한커피 (175.♡.82.8)
작성일 05.29 21:06
대기업은 갈수록 뽑는 인원수가 줄어들고 중소기업은 급여가 만족스럽지 않은게 현실인듯 합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케이스가 예전에 비해서 줄어든것도 아쉽습니다

곽공님의 댓글

작성자 곽공 (121.♡.124.99)
작성일 05.29 21:07
연봉 2400 사원으로 들어가서..
7년 다니다..
연봉 2700 과장으로 퇴사했던 생각나네요..ㅠㅠ;;
(장점은 야근이 없었고. .. 보너스. 수당이 거의 없었습니다..)

알베르트님의 댓글

작성자 알베르트 (220.♡.177.91)
작성일 05.29 21:08
임금 격차가 크니 죽기살기로 대기업 취업에만 매달리게 되죠.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좋다고 말이죠

loveMom님의 댓글

작성자 loveMom (211.♡.202.155)
작성일 05.29 21:09
이전 글도 봤지만, 님이 근무하는 중소기업 업종 특 일까요?
중소기업이 대기업 공기업보다 급여나 복지가 낮은 건 사실이지만 이 정도 아닌 업종도 많거든요.
실례로, 같은 중소기업 생산직 업종(대기업 하청 아님)에서 곧 40년차되는 울 매형 연봉도 1억이 좀 넘거든요.
관리직은 답답해 못하겠다고 아직도 현장서 일해요.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1:15
@loveMom님에게 답글 네 그럴겁니다. 제 지역에 지 직종이라 그럴겁니다. 생산직에 연봉 1억이 넘는다면 거의 중견기업이라 봅니다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oveMom (211.♡.202.155)
작성일 05.29 21:16
@써니사이드쵱님에게 답글 직원이 20명도 안되는 소기업이예요
제가 매형 만나러 가봐서 알아요

곽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곽공 (121.♡.124.99)
작성일 05.29 21:18
@loveMom님에게 답글 업종마다 다 다른거죠..
저는 윗 글보다 더 못버는 업종에도 있어봤는걸요..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oveMom (211.♡.202.155)
작성일 05.29 21:25
@곽공님에게 답글 그래서 뭉뚱그려 중소기업 급여라 함 안된다고 한겁니다
어린친구들은 이게 모든 중소기업 현실인줄 알고 더욱 기피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1:20
@loveMom님에게 답글 그럼 납품단가가 좋을수도 있겠네요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oveMom (211.♡.202.155)
작성일 05.29 21:27
@써니사이드쵱님에게 답글 그건까진 관계자도 아니고 묻는 것도 매너가 아닌듯해서 모르겠어요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1:28
@loveMom님에게 답글 넵 인정합니다

kmast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5.30 09:08
@써니사이드쵱님에게 답글 저희회사도 30년차 넘는 오너 사업 처음할때부터 있던 분들은 9000에서 1억정도 되긴합니다
40명 조금 안되는 회사 입니다.
사무직은 뭐 임원정도 되야 억대 연봉이죠
저흰 생산직 경우 연봉 높다고 급여 무조건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생산직 경우 보통 5000에서 6000  정도 가져갑니다.  상급 용접사들은  6000에서 7000 정도 될거고요 
시급제라  야근 특근 많은 해는  현장 절반 정도 9000에서 1억 정도 가져가는거 같더군요
저흰 사무직들이나  설계 파트 엔지니어 보다 현장 급여가 높습니다

n0th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0thing (172.♡.95.41)
작성일 05.30 00:30
@loveMom님에게 답글 매형분 회사가 아주 드문 케이스일 꺼 같네요. 업종이 뭘까 궁금하네요. 영업이익이 엄청나게 나지 않는 이상 제가 중소기업 사장이라고 해도 직원들 1억씩 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일반 기업이라면 60 다 되가면 임금 피크제 도입해서 오히려 연봉 팍팍 까버립니다.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oveMom (211.♡.205.139)
작성일 05.30 00:36
@n0thing님에게 답글 드문 케이스 일 수 있죠.
요지는 모든 중소기업이 그렇지 않으니
중소기업도 업종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매형의 경우 현장직이지만 기술사 2개, 기능장 모두 갖고 있어요.
고졸이지만 경력먄으로 자격증 응시요건 채우고 엄청 열심히 사셨죠.

n0th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0thing (172.♡.95.41)
작성일 05.30 00:47
@loveMom님에게 답글 매형분은 조금만 배우면 아무나 할 수 있는 현장직이 아닌 특수직종 같네요.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을 겁니다. 60 평생 열심히 사신 분들 그 정도 못 버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 복 받으셨네요.

loveMo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oveMom (211.♡.205.139)
작성일 05.30 01:58
@n0thing님에게 답글 본문 작성자 님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건 아니죠.
여튼, 님 말대로 정년퇴직까지 몇 십년 근속해도 1억은 커녕 7~8천 연봉도 못 찍는 분들 많다는 건 저도 알고 안타깝습니다.
전 그래서 항상 지인들에게 자기분야 전문 자격증(기능장 이상)은 꼭 취득하라고 권유합니다.

현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현아 (175.♡.222.159)
작성일 05.29 21:15
저도 중견기업 24년차 사무직 올해 드디어 6천 찍기는 했는데… 남들은 여자치고는 많이 받는다 하지만 근속년수 생각하면 이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 ^^;
힘내세요!!!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1:17
@현아님에게 답글 여성분에 즁견기업 사무직인지 잘 모르겠지만 성공하신거 같습니다(?) ㅎㅎ왜냐면 저희회사 부장님이 그정도 안될거거든요

Loving님의 댓글

작성자 Loving (182.♡.178.173)
작성일 05.29 21:22
어.. ? 지난글 보니 ..혹시  ? T로 시작하는 회사가 아닌가요?? 많이본 제품이 있어서요.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1:23
@Loving님에게 답글 ㅎㅎ 아닙니다 저희는 y로 시작합니다

Lov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oving (182.♡.178.173)
작성일 05.29 21:30
@써니사이드쵱님에게 답글 아하 Y면.. 어딘지 알겠네요 ㅎㅎㅎㅎ 저 역시 써니사이드쵱님이 가공하신 물건으로 밥먹고 살았던적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이직을 해도 결국은 쇠밥먹고 살게되더라고요..;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1:52
@Loving님에게 답글 네 이일이 그렇더라구요
다른분들보니
이직을해도 결국은 이직종으로 가게되더라구요

사열대키맨님의 댓글

작성자 사열대키맨 (58.♡.226.33)
작성일 05.29 21:43
지방엔 이란 중소기업이 태반이죠~
오랜시간 동안 버티고 여기까지 오신 거
글쎄요~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1:52
@사열대키맨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다나가님의 댓글

작성자 다나가 (61.♡.165.200)
작성일 05.29 22:01
같은 업계에서 근무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ㅎㅎ
저희 협력업체도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품질 이슈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상황이 더 안좋아질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항상 조심히 작업하시고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2:04
@다나가님에게 답글 네 사람구하기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건승하십시요

관하님의 댓글

작성자 관하 (180.♡.165.247)
작성일 05.29 22:15
평생을 공장에서 일하시다, 손가락도 잘리고, 발목뼈도 부러졌던 제 아버지가 어렸을때는 그리도 원망스러웠습니다.
제가 나이 들어보니, 아버지가 그 모진 세월을 어찌 견디셨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전화하면 말이 곱게는 안나오지만요.(아버지가 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았었거든요)
수입의 크고 작음에 대한 비교보다는, 건강과 가족의 화목이 최우선 아니겠습니까. 부디 앞으로는 다치지 마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2:47
@관하님에게 답글 저 역시 그렇습니다. 아버지가 공장에서 이런일을 하신건 아닌데 모진세월 견뎌내신건 저도 인정하고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룩팬터님의 댓글

작성자 얼룩팬터 (211.♡.205.149)
작성일 05.29 22:44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2006년에 경기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입사했는데 당시 연봉 2000이였는데 3년차부터는 연봉이 동결되고 심지어 무급휴가까지 갈 정도로 회사 사정이 심각했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고객사의 제 또래 직원들 보면 한숨만 나오더군요. 난 나중에 십년이 지나도 저사람들 연봉의 절반은 받을수 있을까?하는 ㅜㅜ
그렇다고 중소기업이라고 워라벨이 좋은것도 아니고 말이죠;

써니사이드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써니사이드쵱 (175.♡.176.201)
작성일 05.29 22:48
@얼룩팬터님에게 답글 제 첫 중소기업도 초반에는 그랬습니다
회사가 너무 어려웠었죠

n0th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0thing (172.♡.95.41)
작성일 05.30 00:40
연봉 왠만큼 많지 않은데 외벌이라면 빡빡하게 살 수 밖에 없는 현실.. 부자들만 챙기는 독재정부 덕분에 한국의 출산율 (0.7?)..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죠. 유럽 선진국들은 출산율 (3?).. 유러피언들 진짜 대단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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