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TBS'와 '한국기자협회의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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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인가요, 6월 1일자로 '김어준 공장장을 내쫒았던 TBS'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나 봅니다.
착착 준비된 절차에 맞춰서 아마 TBS라는 방송국의 명폐가 사라지고(폐간), 새로운 물주가 이를 구매하시겠지요.
오세훈 서울 시장이 원하던데로 김어준도 쫒아냈고, 시사 프로그램들도 모두 자발적으로 없애줬으니,
취할 거 다 취했는데, 굳이 TBS에 따로 돈을 들일 필요가 없잖아요. 그러니 폐간까지 가게 되는 거겠죠.
뭐.. 당연한 거 아닐까요? 앞장서서 싸우지는 못할 망정, 뉴스공장 제작진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칼을 뽑는 그런 행위를 그들 스스로 자행했었는데, 누가 TBS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겠습니까.
그렇게 잊혀지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나저나, '압도적인 청취율 1위를 자랑하던 프로그램을 만들던 방송국 자체'가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런 상황이니 언론협회에게 뭔가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 무도한 조치에 항의를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한 번 둘러봤더니, '한국기자협회'에 성명서가 하나 올라왔었네요.
웬만하면 '언론자유에 대해 찬성하'고 '동의의 목소리'를 내고 싶긴 한데,
하아.. 이건 넘어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언론중제법 개정안' 법안을 발의했더니,
'징벌적 손해배상 추진을 포기하라'고 합니다.
명분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윤석열 당선자의 정부라서, '정치적으로 악용'하면 안되니까.."라고 합니다.
아, 그러셨어요?
윤석열 당선자의 정부이니까,
'거짓뉴스를 일삼는 언론사와 언론인들'에게 회초리를 드는 '징벌적 손해배상 추진'을 하면 안돼요?
그럼 언제 해야하나요?
다음 정부에서요?
조금 더 '언론사와 기자에게 더 말랑 말랑한 정부'가 들어서면 그 때 해요?
그런데, 하나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왜 다시 '징벌적 손해배상을 추진'을 하려고 이러는 걸까요?
아시잖아요.
"언론사와 언론인들이 거짓뉴스를 남발하고, 그 피해가 심각하니까" 그런 거잖아요.
'언제까지 님들이 하는 말은 정답'이고, 또 '설령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눈감고 넘어가줘야' 하는 건가요.
거짓뉴스를 보도하지 마세요.
나쁜 저의를 감춘 가짜뉴스를 보도하지 마세요.
애초에 왜 이렇게 까지 언론사와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심지어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추진하게 되었는지
충분히 아실 분들이 이러시는 건 좀 쪽팔리지 않나요.
끝.
42ㅡ195km님의 댓글의 댓글
죽어서도 폐기물 같습니다. 죽어도 착할 리 없습니다.
돈과 권력 앞에 비굴한 자들이 저널리즘을 말합니다.
진짜 지금 언론은 독재 시절 언론보다도 못하네요. ㅠㅠ
Badman님의 댓글
모르는 사람이 보면 평소 언론이 굥카정권에 입바른 소리 내는 정론직필인줄 알겠습니다 그려.
저것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언창들 뚝배기를 깨부수고 싶어하는지를 모르네요.
mountpath님의 댓글
언론의 자유는 언론을 자칭하는 자들 스스로 쟁취해라.
호기심님의 댓글
그렇다면 적어도 책임있는 대안은 내놓았어야지요.
우리 자칭 언론 집단의 가장 큰 문제는,
심지어 제정신 좀 박힌 곳 조차도 아무런 '대안'없이,
그냥 '무제한의 자유'만 주장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주어진 자유를 지극히 선택적으로,
'힘쎈 자에게 굴복하고, 온건한 자에게 군림하는 방식'으로 써먹고 있다는 점이지요.
이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힘이 있건 없건, 악의적으로 잘못된 기사를 쓰고 유포시킨 자들은,
사법처리 대신, '돈으로' 책임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길 자신이 있으면 당당하게 쓰고', 이길 자신이 없는 기사는 더 취재하는 관행이 확립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잘못된 기사도 아무 책임을 안져도 되는 시스템'은 정답일 수 없습니다.
선진국 언론사 어디에서 우리나라처럼 '언론만 무제한적인 자유'를 누리는 곳이 있습니까?
심지어 그 자유가 얼마나 알짱한 것인지는 이번에 드러났지요.
당신들은 TBS 하나 못 지켰고, 거기에서 압도적 청취율 1위하면서, TBS를 가장 유명한 방송사로 만들어준 프로그램
하나를 못 지켰지 않습니까?
밤페이님의 댓글
본인들 역시 잘못된 기사로 기자의 인생이나 언론사도 쫑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평해지죠
구름바다님의 댓글
버미파더님의 댓글
쓸개 빠진 족속들... (물론 정말 가끔 보이는 양심있는 기자님들 제외하구요)
만두꽃님의 댓글
이해 못할 성명서군요.
하늘빛님의 댓글
DiorSong님의 댓글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계란말이나 땅그지로 얻어 쳐드세요.
하루라도 빨리 없어지길 고대합니다.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된 데 일등공신들이 얼굴 두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