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60.♡.37.88)
2024년 6월 4일 AM 10:34 · 수정됨(13:30)
무간지옥, 혹은 아비지옥이라고 합니다.
팔열지옥에서도 가장 마지막 지옥으로, 팔한지옥은 종종 생략되기도 하는데다가 그냥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느낌인지라 실질적으로는 가장 최악의 지옥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 지옥을 가는 죄수는 어지간한 살인이나 강간, 사이비종교 포교 등보다 더 한 죄, 즉 오역죄나 거기에 버금가는 악행을 저질러야 가는데 그래서 부처조차도 다른 지옥은 몰라도 저 무간지옥은 어지간해서 구해주기 힘들 정도입니다. 현실로 치면 다른 지옥은 평범한 구치소나 교도소면 저긴 청송제2교도소나 ADX 플로렌스 교도소, 흑돌고래 교도소 급이라 보면 됩니다.
이 지옥은 다른 지옥들이 행복해 보일 정도로 최악이라고 하며, 죄인들은 무간지옥만 빼준다면 다른 지옥행은 어디든 달게 받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고통을 받는 기간 역시 중겁, 즉 천지가 개벽한 다음부터 다시 개벽하는 시간까지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인간 기준으로 계산하면 2547해 년이 걸린다고 하죠.
그리고 그 기간을 버텨서 지옥에서 풀려난다 해도 최소 100번 이상은 아귀도나 축생도 등으로 태어나 또 고통을 당해야 겨우 인간도에 태어나며, 인간도에 태어나도 처음엔 비천한 신분으로밖에 못 태어난다고 합니다.
일단 저 지옥으로 떨어지는 죄인들은 죽기 직전 이러한 징조를 보입니다. 악몽을 꾸는 듯 나쁜 형상을 보며, 육신의 사대요소가 분노하며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마침내는 현재의 마음이 사라지고 중유의 마음이 생겨나는데, 이 중유의 마음은 그 중생이 생전에 저지른 악업을 그대로 판 박은 듯 닮아 있으며, 그 몸은 마치 8살 난 아이의 상태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죽고 난 후 시왕의 재판도 안 거친 채로 바로 지옥으로 떨어지는데, 그 때도 가장 깊은 아비지옥까지 떨어지는데 2000년이 걸리고, 그 기간 동안 죽은 자는 온갖 지옥 풀코스를 다 구경하며 다음엔 너의 차례다 하는 무언의 경고와 압박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지옥에 도착하면 옥졸에게 붙잡혀 불타는 쇠그물에 목이 걸리고, 두 손은 뒤로 묶이며, 동서남북과 사유 상하가 모두 불에 타고 잇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에 떨게 되나, 옥졸은 아랑곳하지 않고 거친 목소리로 "두 사람의 사이를 깨트리려고 생각 생각에 늘 생각하고, 너는 이간질하는 말을 했거니 지금 여기서 그 과보를 받는다."라고 게송을 외웁니다. 이후 죄에 따라서 세부적인 소지옥들로 가는데 그 지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구처
부처나 아라한을 죽인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이 죄인의 입을 찢어 다시는 다물지 못하게 만든 다음 부글부글 끓는 진흙 강에 빠트립니다.
2. 일절향지처
위대한 승려와 아라한, 그리고 비구니를 강간 및 성범죄를 저지른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을 옆으로 위아래로 빙글빙글 돌려가며 불길에 굽고 잿물 속에 삶아버립니다.
3. 철야간식처
불상이나 불구를 불태운 자, 그리고 못된 마음을 품고 절에 불을 질러 불상과 불구, 세간 등을 태운 악업을 저지른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은 거대한 화염에 싸여 타오르는데 그 열기는 금강석이라고 해도 순식간에 녹아버릴 정도로 강렬합니다. 거기에 불타는 기왓장과 짐승들이 죄인을 덮치죠.
4. 야간후처
뛰어난 현자, 깨달음을 얻은 자, 아라한과 벽지불 등을 비방한 자 혹은 불법을 훼손하고, 법이 아닌 것을 설법하고, 이를 남들에게 따르게 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쇠로 된 입으로 불을 토하는 여우 떼가 죄인에게 덤벼들어 손, 발, 폐, 혀, 코 등 죄가 있는 부위를 차례대로 뜯어먹어 버립니다. 그리고, 비법을 전한 죄로 옥졸에게 혀를 뽑히게 되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5. 무피안상수고뇌처
부모님과 성행위를 하는, 즉 근친상간을 저지른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이 죄인의 혼을 배꼽을 통해 쇠갈고리로 잡아 빼내어 날카로운 가시로 찔러댄다. 그리고 죄인의 배꼽에 못을 박고 입안에 뜨거운 쇳물을 부어버리거나, 주로 생식기에 고통을 가합니다.
6, 흑두처
부처님께 공양한 것을 먹거나 가로챈 자 혹은 불가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다 쓰고 돌려주지도 않거나, 주지가 되기 위해 시주했다가 다시 가져가고, 남에게 물건을 주어 보시하게 했다가 자기가 그것을 쓴 자들이 떨어지는 곳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황량한 풍경이 펼쳐지며, 찜통 속과도 같은 열기가 감도는 이곳에서는 먹을 것도, 물조차도 없다. 죄인은 배고픔과 갈증에 시달린 나머지, 무한하게 재생되는 자신의 육체를 뜯어먹고 피를 빨아 마시는 일을 영원히 반복합니다. 설령 자신을 뜯어먹지 않는다 해도 검은 배를 가진 어마어마하게 큰 뱀이 소리도 없이 기어 나와 죄인을 통째로 집어삼켜 버리는데, 이 뱀의 뱃속에는 쇳물이 녹아 부글거리는 위장으로 차 있어 죄인은 재로 변하여 배설되므로 고통받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7. 신양처
부처님께 바친 재물을 훔친 자, 수차례에 걸쳐 불가의 재물을 가져다 쓴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두 그루의 쇠나무 사이에 지옥이 있는데, 사나운 바람에 두 나무가 흔들려 서로 스치면서 중간에 살고 있는 죄인들을 가루로 만들어 버리며, 나무줄기에는 금강석 부리를 가진 새들이 있는데 죄인들의 산산조각이 난 몸을 쪼아 먹어버립니다.
8. 몽견외처
승려의 음식을 빼앗아 굶주리게 한 자, 사원에서 공양할 음식을 몰래 훔쳐 먹어서 많은 비구들을 굶주리게 하고, 그런 일을 자주 했음에도 참회하지 않은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을 쇠 상자 속에 앉히고 절굿공이로 빻아 고기 덩어리로 만든다. 쇠절구로 콩콩 찧게 되어, 형체도 없어질 무렵에는 다시 연한 새 몸이 생겨나 끝없이 절구질을 당하게 됩니다.
9. 신양수고처
출가한 자와 환자에게 독지자가 보시한 재물을 승려로 가장하여 가로챈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지옥의 높이는 1백 유순(1유순이 11~15km)의 불타는 쇠로 된 나무 밑에 있는데, 그곳에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질병이 존재해서 죄인을 괴롭힙니다.(혹은 404가지의 병에 시달리게 된다고도 합니다.)
10. 우산취처
벽지불(보살보다는 낮은 위계의 부처)의 음식을 빼앗아 먹은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갖가지 병에 걸려 영원한 고통을 받으면서 그와 동시에 참혹한 형벌이 계속되는 곳입니다. 옥졸이 칼로 죄인의 몸을 베어내고, 그 상처에 뜨거운 촛농을 떨어뜨리는 형벌로 그 뜨겁고 아픈 괴로움에 이를 악물고 발버둥치나 옥졸은 놓아주지 않습니다. 이 형벌이 끝나면 발밑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기도 하고, 거대한 철산이 떨어져 죄인을 깔아뭉개어버린다. 그러나 죄인은 계속 부활하여 같은 고통을 계속 맛보게 되죠.
11. 염파파도처
관계용수나 가정수를 공급하는 강을 파괴해 사람들을 목말라 죽게 한 자가 떨어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코끼리처럼 거대하며, 강철로 된 부리에서는 화염을 내뿜는 염파라는 새가 있는데, 죄인을 보기만 하면 죄인을 입에 물고 하늘 높이 솟아올라 그곳에서 다시 죄인을 칼날이 숲처럼 솟아있는 땅에 떨어뜨려 버립니다. 그리고 죄인은 거기서 불로 된 이빨을 한 개에게 물립니다. 더 끔찍한 건 감각과 생각도 왜곡되어 뜨거운 잿물과 불지옥이 낙원처럼 보이게 되어 저런 데에 스스로 기어들어가 계속 고통을 당한다는 겁니다.
12. 성만처
수행 때문에 배를 주린 승려에게서 음식을 빼앗은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지옥의 모퉁이 두 군데에 특히 고통이 큰 곳이 있는데 한쪽에서는 죄인을 냄비에 음식처럼 삶기고, 태우고, 튀기는 등 푹푹 삶았다가 빙빙 돌리는 곳이며 다른 한쪽에서는 격렬한 바람이 수많은 칼을 휩쓸고 와서 죄인을 갈가리 찢어버린다. 그 다음 죄인은 구릿물이 펄펄 꿇는 솥에서 익혀지게 됩니다.
13. 고뇌급처
불교의 설법을 전하는 서적이나 그림 등을 구기거나 낙서를 한 자 혹은 부처의 정법을 훼손하고, 다른 이들이 믿는 것을 방해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이 죄인의 두 눈에 뜨거운 구릿물을 붓고 뜨거운 모래를 비벼 문질러대며 신체의 다른 부분도 이처럼 문지른다. 특히 눈과 손가락, 심장을 집중적으로 고문하죠.
14. 취기복처
스님들의 논밭 혹은 스님들에게 돌아가야 할 물건을 태워버린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무수한 침이 솟아 있는 불타는 그물이 죄인을 덮쳐 온몸을 찌르고 불태워버립니다.
15. 철엽처
먹을 것이 부족한 시절에 스님들을 보살펴주겠다고 말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굶주리게 만든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들은 수많은 불길에 둘러싸여 기아와 갈증에 괴로워하게 됩니다.
16. 십일염처
불상, 불탑, 사찰 등을 파괴 혹은 불태운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들이 쇠뭉둥이를 들고 쫒아오고 죄인은 뱀에 물리고 불길에 데면서 계속 도망쳐야 합니다.

첨부파일
img.jpg 315.4 KB댓글 (11)
- M
MMKIT
24.06.04 · 175.♡.69.100
윤두창하고 이명박은 꼭 저기로 보내고 싶네요. - 2
2024년4월10일
→ MMKIT
24.06.04 · 118.♡.14.191
예약완료래요 -
통통만두
24.06.04 · 202.♡.209.220
법이 아닌 것을 설법하고, 이를 남들에게 따르게 한 자 --> 2000공
관계용수나 가정수를 공급하는 강을 파괴해 사람들을 목말라 죽게 한 자 --> 2MB
사후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코코미
→ 통만두 작성자
24.06.04 · 160.♡.37.88
사이비 종교는 초열지옥으로 주로 갑니다.
https://damoang.net/free/787915 -
TTyphoon7
→ 통만두
24.06.04 · 118.♡.65.123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6/comment_1995129211_q7H4fYcu_5befa8705f12c2c482114840194f1cbda4aa15b7.jpg]
한 분은 개신교라서 저희 관할 밖입니다. 거기서 직접 처리하시죠.
- 일본국 지옥 공무원 H씨 -
민민초맛치약
24.06.04 · 119.♡.31.18
돈과 자기 탐욕을 위해 남을 해코지한 놈들은 어느 지옥으로 보내야 할까요? 지금 말씀해주신 지옥들은 불교 탄압자들에 대한 보복(?)에 가깝습니다. 꼭 불교를 해코지 한 것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중생들을 핍박하는 나쁜 놈들이 가는 지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코코미
→ 민초맛치약 작성자
24.06.04 · 118.♡.10.42
팔열지옥 중 등활지옥, 흑승지옥, 중합지옥, 규환지옥, 대규환지옥이라고 있는데 거기가 그런 사람들 벌주는 데입니다.
나중에 소개해 보려고요.
또 어제 소개한 아귀도에 태어나는 36아귀도 저기에 포함됩니다.
https://damoang.net/free/810122 -
항항정살
24.06.04 · 121.♡.52.188
윤두창 일당들은 저곳에 가기전에 매일밤 꿈속에서 리얼리티 100% 초실감으로 죽기 직전까지 사전체험하다 뒈지길 기원합니다 -
돈돈쥬앙
24.06.04 · 211.♡.39.9
드라마로 권선징악 인과응보 만들지말고 저딴 지옥을 가든말든 현실에서 보고싶네요
하다못해 돌아다니다 계란맞는거라도... -
PPINECASTLE
24.06.04 · 39.♡.79.180
전 이런 설명을 보면, 반대로 생각하게 되는데... 두 번째 있는 것처럼 그 때에도 종교인 또는 수행자 같은 신분의 소위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매우 심각했거나,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 등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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