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개인적으로 재평가하고 싶은 락밴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로스로빈슨 124.♡.249.204
작성일 2024.06.22 02:17
1,034 조회
3 댓글
1 추천
글쓰기

본문



2000년대 중반쯤에 '스톤템플파일럿츠' 의 보컬 '스캇 웨일랜드'와 

역시나 슈퍼밴드였던 '건즈앤 로지즈'의 멤버들이 결성했던, 

'벨벳 리볼버' 입니다.

영상은 미국에서 흔히 말하는 전국 방송 쇼에 출연해서 공연한 것을 모아놓은 영상입니다.

이 밴드가 저 멤버로 나왔다고 했을 때, 멤버들이 몸담았던 밴드들의 화려함에도

저 개인적으로는 뭔가 좀 시큰둥한 느낌이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멤버들의 이전 밴드가 정말 대단했던 밴드여서, 그 밴드들이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컸고,

보통 저런 식으로 슈퍼밴드들의 이전 멤버들이 이합집산하는 경우에는

그다지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저 밴드 역시 그 중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밴드가 선보이는 음악에도 별 관심이 없었고, 앨범을 사기까지 했는데도

몇 곡 주의깊게 듣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그저 또 하나의 밴드가 나왔다는 생각으로 넘겨 버렸는데.

지금 들으니 제가 너무 저평가를 하고 있었구나 라는 후회가 들 지경이네요.


특히나 스캇 웨일랜드는 개인의 평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물 오남용으로 초기 때 보여줬던 락보컬로서의 힘과 중후함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인상을 받게 되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목소리의 힘이 그렇게 모자라 보이지도 않고, 전 건즈앤로지즈 멤버들이 선보이는

음악에 정말 착 달라붙는 듯한 목소리를 선사하는 듯 합니다.

원래부터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즉흥적인 몸놀림이나 춤을 선보이는 것에 굉장히 능한 보컬리스트인데,

그 재능이 새로운 밴드에서도 빛을 발하면서 프론트맨으로서의 역할 역시 잘 해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둘 다 공통분모인 하드롹적인 토양에서 밴드활동을 한 탓인지 정말 잘 어울리네요.

안 그래도 뭔가 프로젝트성 밴드같은 느낌을 주는데다,

역시나 약물 오남용으로 얼룩진 인생을 산 스캇 웨일랜드와 다른 멤버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오래가지는 못 했지만, 

슈퍼 밴드들의 전 멤버들이 이합집산해서 만든 밴드치고는 괜찮았다는 인상을 넘어서서

지금 와서 들어보면 상당히 인상적인 밴드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댓글 3 / 1 페이지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06.22 02:25
약과 술에 쩔은 스캇 웨일랜드가 사고만 안 쳤어도... 암튼 아쉬운 밴드입니다.

로스로빈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로스로빈슨 (124.♡.249.204)
작성일 06.22 02:27
@시커먼사각님에게 답글 요즘 유튜브로 스캇 웨일랜드 예전 영상들 많이 보고 있는 편인데, 참 재능이 대단했던 보컬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조나스님의 댓글

작성자 조나스 (125.♡.159.216)
작성일 06.22 05:20
그 시절 스캇이나 크리스 코넬 같은 멋진 보컬들이 많았는데 다들 너무 일찍 먼 곳으로 떠난 것 같아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