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허탈] 반상회보다 못한 더불어민주당 지역대의원대회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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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2024.06.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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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moang.net/free/971404

남양주시갑 지역대의원에 선출되었다고 글 올렸습니다.

이 때 아래와 같이 소집 문자를 받았고 전화해서 지역대의원으로 선출된 걸로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상한 건

https://minjookg.kr/sub01_news/notice.php?&board_page=1&board_mode=view&board_no=111014

위 공고를 보시면 지역대의원과 전국대의원을 동시에 선출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었고

전 전국대의원에 지원했는데 지역대의원으로 선출되어서 사무실에 문의하였습니다.

전국대의원에 지원했는데 지역대의원으로 선출되는 건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게 아니냐고 하니,

지역대의원으로 선출되는 게 맞고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전국대의원을 선출하는 거라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


일단 참석했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1/3 정도는 이미 서로 아시는 듯 인사하시더군요.)


여기서 부터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선출직 상무위원 68명 선임과 전국대의원 38명을 선출하는 안건 상정되는데

이미 리스트로 정해져 있습니다 (?) 심지어 상무위원과 전국대의원이 겸직도 많습니다.(?)


리스트 보여주고 호명하더니만 

이의있습니까.

없습니다. (몇 몇 사람들)

재청합니까, 

재청합니다. (몇 몇 사람들)

삼청합니까.

삼청합니다. (몇 몇 사람들)

끝.

박수 (몇 몇 사람들)

그리고 단체 사진 촬영한다길래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뭐지?

사전에 의제에 대한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상무위원 선임은 그렇더 치더라도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으나, 전국대의원 이미 내정해놓고(내정자도 대회석상에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 끝


소수 사람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다른 지역도 거의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인원 채울려고 참석하라고 한건가?,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첫 참석이라 어버버하며 이의제기도 못 한 제자신에게도 화가 나더군요.


열 받아서 때려 치울까 하다가 그러면 소수 사람들에게 좋은 일만 시킬 것 같아

다음 소집시에 확실히 이의제기 할 수 있도로 당헌, 당규를 정독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00도당 000 지역위원회 지역위원회 개편을 위한 지역대의원대회 소집 공고'가 나오고

참석하시는 우리 다뫙 지역대의원님들 


저는 어버버하다가 넘어 갔지만 반드시 이의제기 부탁드립니다.

1. 전국대의원 선출 기준은

2. 전국대의원으로 선출된 인명부가 왜 사전 지역대의원에게 공개되지 않고 대회석상에서 공개되는지

3. 1~2항과 같이 선출 기준과 선출된 사람의 적합 여부를 판단을 할 수 없어 동의가 힘들다

정도로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랑 일하는 팀장이 우스개 소리로

"이사님, 반상회(?) 참석하셔야 하죠. 어여 가세요."

피식하고 웃으며 나왔는데 진짜 반상회 보다 못한 반상회(?)가 돼버렸네요...

댓글 30 / 1 페이지

잭토렌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잭토렌스 (122.♡.133.87)
작성일 06.22 14:23
역시 대의원제를 폐지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여기저기 대의원 관련 얘기 들어보면 좋은 얘기는 하나도 안들리네요.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06.22 14:33
@잭토렌스님에게 답글 첫 참석해보고 바로 느꼈습니다.

눈사람님의 댓글

작성자 눈사람 (211.♡.192.162)
작성일 06.22 14:24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06.22 14:33
@눈사람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어버버 제 자신에게 화가 나더군요.

tb99님의 댓글

작성자 tb99 (61.♡.14.191)
작성일 06.22 14:26
전당원 투표 바로 가능힌 시대에 짬짜미 가능성 있는 대의원제 폐지 맞다고 봅니다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06.22 14:34
@tb99님에게 답글 저도 동의합니다.

머슬링님의 댓글

작성자 머슬링 (175.♡.147.87)
작성일 06.22 14:26
이사님이셨군요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06.22 14:34
@머슬링님에게 답글 ㅎㅎㅎ 회장도 될 수 있죠. 타이틀이야 뭐 ㅎㅎㅎ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

작성자 우리요다이티 (221.♡.191.31)
작성일 06.22 14:37
당원이 이렇게 많은데 구시대 유물 대의원 제 폐지해야죠 권리당원이면 충분합니다

엘바토님의 댓글

작성자 엘바토 (175.♡.11.23)
작성일 06.22 14:52
후후 지역위원회 회의할 때 당원행사 계획이 더 가관이죠. 어떤 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에 5분, 밥 뭐 먹을까 결정하는 데 45분.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223.♡.204.238)
작성일 06.22 14:57
저도 사실 대의원제 폐지하려고 이번에 대의원이 되었습니다.

본문에 공감하고 있으며 발언 가능할 때마다 대의원제 폐지로 몰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06.22 14:59
@TheS님에게 답글 소수의 기득권이 기를 쓰고 막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도 계속 두드려 볼려고요. ㅎㅎ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223.♡.204.238)
작성일 06.22 15:14
@그래요미안해요님에게 답글 힘내서 같이하셔요 ㅎㅎ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06.22 15:21
@TheS님에게 답글

공상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공상가 (118.♡.10.134)
작성일 06.22 15:05
@TheS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223.♡.204.238)
작성일 06.22 15:14
@공상가님에게 답글 그냥 할 수 있는 일이라 조금 해보는 중입니다. ㅎㅎ

트레이드조님의 댓글

작성자 트레이드조 (71.♡.138.204)
작성일 06.22 15:04
굳이 대의원이란게 필요한지 늘 궁금해 왔습니다. 대체 왜 존재하는가??????????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eS (223.♡.204.238)
작성일 06.22 15:13
@트레이드조님에게 답글 인터넷 없던 시절 빠르게 사람과 의견 모아서 일처리하던 구시대의 유물인데 이게 적폐로 남은 것 같습니다. 이시대에는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요.

대수냐님의 댓글

작성자 대수냐 (117.♡.13.62)
작성일 06.22 15:53
그래도 지원해서 대의원으로 현장을 볼 수 있었네요. 다행입니다.

뱃살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106.♡.68.27)
작성일 06.22 15:57
이상과 현실은 다르니까, 실제로 당의 일에 옾.라인까지도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대의원이라는 감투(?)쯤은 씌워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 권리 당원보다 발언권도 좀 더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부작용등을 고려하면 투표권은 모든 권리 당원들이 동일하게 행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06.22 22:49
@뱃살꼬마님에게 답글 고생하신만큼 보상은 당연합니다. 다만 그 보상을 넘어 기득권이 되는 게 문제라 생각됩니다.

길벗님의 댓글

작성자 길벗 (79.♡.178.141)
작성일 06.22 16:21
민주당에선 그러면 안되죠. 관례처럼 여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민주당에선 이름에 걸맞게 민주적으로 일을 처리해야죠.
저렇게 한다면 국힘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다 정해놓고 자기들끼리 짬짜미로 기득권들 밀어주고 끌어주고, ...
국힘당 욕할 수가 없겠죠.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6.22 17:00
잘못된 관례는 깨 나가야 하고, 상황과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직접 민주주의의 요소는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저런 자리에 참석했을 때, 거기다 기존 관례 모르고 저런 식으로 운영되는 것 알았을 때, 준비없이 현장에서 대응하기는 힘들죠. 그런 면에서 이런 정보 공유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살마키스님의 댓글

작성자 살마키스 (183.♡.87.213)
작성일 06.22 18:02
개판이었네요;; 하루빨리 폐지가 되길!

아이디어님의 댓글

작성자 아이디어 (180.♡.65.186)
작성일 06.22 18:46
대의원 제도=지지자 배제 제도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06.♡.69.202)
작성일 06.22 19:22
저도 오날 원주에서 지역구 대의원 참석했는데
회의 내용은 윗글과 같았습니다.
일단, 분위기 파악 중입니다.

EugeneChoi님의 댓글

작성자 EugeneChoi (114.♡.197.64)
작성일 06.22 19:50
저 같은 경우는 지역위원회에 신청을 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님이 올린 글을 보니 다들 진행하는가 본데, 월요일에 전화를 해 봐야겠네요.

님이 경험한 것을 보니 대의원은 없어져야 겠네요.

끼리끼리 자기들끼리 나워 먹네요.

TK같이 당원도 얼마 안되는 곳에서는 대의원의 힘이 막강하겠어요.

지역위원장이 자기사람들로 채워 놓으면, 평생 할 수도 있겠네요.

멸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멸굥 (112.♡.5.180)
작성일 06.22 20:34
과거 제가 느낀 점이랑 똑같네요. 대의원제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지역 토호들을 위한 제도예요.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래요미안해요 (1.♡.48.191)
작성일 06.22 21:02
@멸굥님에게 답글 극공감합니다.

Chosen님의 댓글

작성자 Chosen (14.♡.66.1)
작성일 06.22 22:10
끼리끼리 해먹는 이상한 조직이었군요. 그러니 수박이 공천되고 고인물이 되는군요. 대의원제는 없어져야 됩니다. 당원이 천만이나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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