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허탈] 반상회보다 못한 더불어민주당 지역대의원대회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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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moang.net/free/971404
남양주시갑 지역대의원에 선출되었다고 글 올렸습니다.
이 때 아래와 같이 소집 문자를 받았고 전화해서 지역대의원으로 선출된 걸로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상한 건
https://minjookg.kr/sub01_news/notice.php?&board_page=1&board_mode=view&board_no=111014
위 공고를 보시면 지역대의원과 전국대의원을 동시에 선출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었고
전 전국대의원에 지원했는데 지역대의원으로 선출되어서 사무실에 문의하였습니다.
전국대의원에 지원했는데 지역대의원으로 선출되는 건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게 아니냐고 하니,
지역대의원으로 선출되는 게 맞고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전국대의원을 선출하는 거라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
일단 참석했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1/3 정도는 이미 서로 아시는 듯 인사하시더군요.)
여기서 부터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선출직 상무위원 68명 선임과 전국대의원 38명을 선출하는 안건 상정되는데
이미 리스트로 정해져 있습니다 (?) 심지어 상무위원과 전국대의원이 겸직도 많습니다.(?)
리스트 보여주고 호명하더니만
이의있습니까.
없습니다. (몇 몇 사람들)
재청합니까,
재청합니다. (몇 몇 사람들)
삼청합니까.
삼청합니다. (몇 몇 사람들)
끝.
박수 (몇 몇 사람들)
그리고 단체 사진 촬영한다길래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뭐지?
사전에 의제에 대한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상무위원 선임은 그렇더 치더라도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으나, 전국대의원 이미 내정해놓고(내정자도 대회석상에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 끝
소수 사람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다른 지역도 거의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인원 채울려고 참석하라고 한건가?,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첫 참석이라 어버버하며 이의제기도 못 한 제자신에게도 화가 나더군요.
열 받아서 때려 치울까 하다가 그러면 소수 사람들에게 좋은 일만 시킬 것 같아
다음 소집시에 확실히 이의제기 할 수 있도로 당헌, 당규를 정독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00도당 000 지역위원회 지역위원회 개편을 위한 지역대의원대회 소집 공고'가 나오고
참석하시는 우리 다뫙 지역대의원님들
저는 어버버하다가 넘어 갔지만 반드시 이의제기 부탁드립니다.
1. 전국대의원 선출 기준은
2. 전국대의원으로 선출된 인명부가 왜 사전 지역대의원에게 공개되지 않고 대회석상에서 공개되는지
3. 1~2항과 같이 선출 기준과 선출된 사람의 적합 여부를 판단을 할 수 없어 동의가 힘들다
정도로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랑 일하는 팀장이 우스개 소리로
"이사님, 반상회(?) 참석하셔야 하죠. 어여 가세요."
피식하고 웃으며 나왔는데 진짜 반상회 보다 못한 반상회(?)가 돼버렸네요...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엘바토님의 댓글
TheS님의 댓글
본문에 공감하고 있으며 발언 가능할 때마다 대의원제 폐지로 몰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TheS님의 댓글의 댓글
뱃살꼬마님의 댓글
그래요미안해요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님의 댓글
민주당에선 이름에 걸맞게 민주적으로 일을 처리해야죠.
저렇게 한다면 국힘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다 정해놓고 자기들끼리 짬짜미로 기득권들 밀어주고 끌어주고, ...
국힘당 욕할 수가 없겠죠.
humanitas님의 댓글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회의 내용은 윗글과 같았습니다.
일단, 분위기 파악 중입니다.
EugeneChoi님의 댓글
님이 올린 글을 보니 다들 진행하는가 본데, 월요일에 전화를 해 봐야겠네요.
님이 경험한 것을 보니 대의원은 없어져야 겠네요.
끼리끼리 자기들끼리 나워 먹네요.
TK같이 당원도 얼마 안되는 곳에서는 대의원의 힘이 막강하겠어요.
지역위원장이 자기사람들로 채워 놓으면, 평생 할 수도 있겠네요.
잭토렌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