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한당 오픈 기념의 의미로 저의 게임 라이프를 정리해봅니다.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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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렇게 회사생활도 바쁜와중에 게임생활도 틈틈히 시간을 내서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극한까지 간것이, 그동안 해외출장도 조금 다녔지만... 이번엔 수년을 해외가서 업무를 하라는것입니다.

휴. 가뜩이나 게임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해외까지 가서 업무를 장기간 해야하니... 미치겠더라구요.

더 심한것은 공장을 처음부터 셋업을 해야해서 월화수목금금금 생활을 3개월 동안 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노동법이란게 안통하더군요... 게다가 공산국가라서...ㅎㅎㅎ).

아무튼 저런 업무 생활속에서도 간간히 모국의 게임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최신게임이나 다른 게임소식들을 찾아서 보면서 게임생활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당시 게임좀 하려 패드를 잡으면 그냥 어느 순간 골아 떨어져서 게임을 진지하게 하지를 못하겠더군요.

그와중에 인왕이라는 저의 인생게임을 만났고, 둘째 녀석이 뭔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 그당시에 전 패키지 게임을 주로 해서 온라인 게임은 포트리스/카트라이더/카운트스트라이크/리니지/라그나로크/마비노기 이후 거의 한적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 둘째 녀석이 게임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보니(정말로 어깨넘어로 봤습니다... 표현이 어떻게 딱 맞네요 ^^;) 뭔가 신선했었습니다. 스타처럼 우리팀과 상대팀을 나눠서 싸우고 또 다양한 챔피언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고 죽어면 리젠되어서 또다시 싸우고... 네 맞습니다. League Of Legend란 게임입니다.

둘째녀석이 친절하게 알려주지도 않아 그냥 혼자 대충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때 미스포춘에 빠져서 지금도 미스포춘만 합니다. (숙련도 약 380만점).

이게 첫단추를 잘못끼워서... 왜 원딜을 하게 되어서 탑/미드/정글은 잘 못하겠더군요... 이래서 습관이 중요합니다. ㅎㅎㅎ.

아무튼 저의 해외에서 생활중 인생게임 2개를 만난 것이 지금도 좋아하고 즐겨하고 있습니다.

인왕은 처음엔 맨손 헐벗은(?)몸으로 감옥에 갖혀서 탈출을 어떻게 하는줄도 모르고, 간신히 탈출하면 감옥수에게 한방에 죽다가 점점 다양한 무기, 다양한 마법, 다양한 갑옷, 햐... 세상에 이런게임이 있다니...

이런 소울류가 이전에도 있었지만 저의 감흥에 딱맞는 게임은 인왕이었습니다. 

(패드도 많이 집어던졌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그것을 넘어섰을때의 기쁨은...^^;)

이후 아류작도 많이 나왔고 또 나오고 있지만 저는 인왕처럼 그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해외업무를 끝나고 귀임할때 귀국선물로 제 자신에게 플스4pro를 구매하여 선물하였고,

플스4로 인왕2가 나오자마자 즐겼지만 인왕1편만큼의 감흥은 못느겼습니다. 마치 인왕2는 인왕1의 확장팩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귀임할때는 어짜피 결혼생활도 10년이 지났고 모든 가전제품 및 가구들을 새로 구매해서 돈이 엄청깨지더군요.

(TV, 냉장고, 에어콘, 김치냉장고, 세탁기, 침대, 쇼파, 옷장... 등등 그중에 자동차도 새로 구매해야해서...기둥뿌리 뽑혔죠...^^;)

그때 플스4랑 같이 구매한 게임이 유명한 몬스터헌터와 레드 데드 리뎀션2(막나온 따끈따근한 게임이고 디스크가 2장으로 구성되어서 비싼가격에 구매한 기억이) 이었는데, 둘다 제 취향에 맞지 않더군요.

특히 레데리2는 너무 지루하여서 말타고 가다가 제가 졸아서 눈떠면 어디 구석에 쳐박혀있든지 아니면 

이미 캐릭터가 죽어있었죠. (물론 클리어 하니깐 조금 감동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그러다가 우연히 호라이즌 제로던이 호평일색이길래... 한번 해봤는데... 이것도 초반에 진면목을 몰랐다가 나중에 참맛을 알았습니다.

일라오이가 좀만 더 예뻣으면...ㅋㅋㅋ. 아무튼 초반에는 별로였는데, 활의 종류도 다양하고 다양한 속성들 또 다양한 몬스터들을 사양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이후 호제던:포비던웨스트가 출시되어서 그것도 즐겨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영화든 게임이든 1편의 참신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고 2편, 3편으로 갈수록 그 참신함이 낮아져서 1편이 최고로 기억에 남습니다.

요근래는 게임의 풍요속에서 빈곤을 느낍니다. 예전의 그 게임맛을 느낄수가 없어서... 아쉽긴합니다.

게다가 나이가 드니 이젠 눈도 침침해서 초점도 잘안맞고(노안) 반응속도가 예전보다 현저히 떨어짐을 느낄때마다...

젊었을때 하나라도 더 재미있게 놀아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안나네요. ㅎㅎㅎ.

이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즐길수 있을때 맘껏 즐기는것도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것 같습니다.

5편을 마무리로 저의 현재까지의 게임 라이프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몸건강이 허락하는데까지...더욱 열심히 게임을 할 예정입니다. ^^~.

    기레기들과 빨간당 애들이 멸종하여서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민주주의 선진국이 되고 모두가 다 같이 잘사는 나라가 되길 오늘도 기원합니다.

댓글 9

평범한가요님의 댓글

지금까지의 글로 꽤나 올드게이머라고 생각했는데, 롤까지 즐기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나이를 먹어가니 남들과 게임하기가 겁이 니더라구요. 승부욕은 어렸을 적 그대로인데 실력은 그렇지 못해서 긴장도가 많이 높아지거든요 ㅎㅎ
인왕같은 게임은 액션을 선호하지 않는 터라 해보진 않았지만 호제던 후속작인 호포웨는 재밌게 즐겼습니다.  저만의 템포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서요.

미피키티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까지 살면서 수천개 아니 수억개(거짓말보태서...^^;)의 게임을 했지만 롤만큼 매회(판)가 짜릿짜릿 게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키지 게임이나 일반 게임들은 어느 정도 프로그램화된 유형의 동작이나 형태라서 금방 지루해지는데... (물론 아닌 게임도 있지만...)
롤은 사람하고 대결하니깐 매회(판)이 새롭습니다. (맵은 동일한데...)
이번판은 어떤 트롤이 나올지 아니면 어떤 이상한 애들 때문에 다 이긴 게임도 지게하고...
항상 그렇지만 인간 사회에 30% 트롤이 있듯이 이 트롤들이 롤상에 매판마다 있더군요... 그래서 화가 나면서도 그것을 극복할 때 희열도 느낄때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친구들은 정신과 치료 좀 했음 좋겠는데...^^;)
그래서 지금도 매일 퇴근 후 롤은 필수로 한판내지 두판은 한답니다. ^^~.
잘때는 유튜버로 페이커의 동영상이나 LCK 동영상을 주로 보면서 잡니다.
(이번 스프링시즌 젠지가 우승했습니다. 축하합니다. T1팬이기도 하지만 모든 LCK팀들 응원합니다.)

평범한가요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대 사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희열이 있긴 있죠 ㅎㅎ 저는 대결을 즐기지 않는 성격이라 원시적 사회에서는 도태되었을 거에요 ㅎㅎ

미피키티님의 댓글의 댓글

아닙니다. 평범한가요님 같은 사람도 필요합니다. 저도 님과 같이 사실 대결을 원하지 않습니다. 모두 다 잘 살길 원하는 주의라서... 이얘기를 우리회사 전무와 어쩌다 소통할 기회가 되어 얘기했더니...저보고 김일성이냐라고 따지는데...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인간의 욕심이 어디까지인지... 그 전무란 사람은 강남에 집도 있고 부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많이 내서 불우한 사람에게 나눠져서 모두다 같이 인간다운 삶을 거부하더군요.
(롤)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살고 있으니... 서로 존중해야죠. ^^~.

평범한가요님의 댓글의 댓글

그 분은 약탈적 사회에서 사시길 원하시는가봅니다. 언젠간 나도 약탈의 대상이
될 수 있는데, 그런 분들은 공감력이 낮은 편이긴하죠. 게임과 스포츠도 어쨋든 전쟁대체물로 시작되었다고 보는 관점이라 저같은 성향에 맞는 게임이 드물기도 합니다 ㅎㅎ

미피키티님의 댓글의 댓글

더 라스트 오브 어스도 PS4로 즐겼죠. 1편은 모두 클리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비물은 싫어하는 편인데 주위에서 많이 들 추천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는 평범보다 약간 나은 정도 였습니다. ^^~.
자유도 없이 고정스토리를 진행해야 하는 점에서...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애기는 아닙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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