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보 완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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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보 환자 완치 후기입니다.
[엘보 1차 치료기]
한 4년전에 1차 엘보가 양팔에 심하게 왔었습니다.
겨울에 인도어에서 꽁꽁언 볼을 몇백개씩 치다가 왼쪽 엘보가 오고,
필드에서 오르막 뒷땅을 강하게 쳐서 오른쪽 엘보가 왔었습니다.
그때 당시 울면서 치다가 병원가서 초음파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받으며 3달 이상 골프채를 안잡고 쉬면서 집에서는 저주파마사지(클럭)으로 마사지하면서 쉬었고,
프로의 교정으로 너무 위에서 아래로 찍고 올라가는 스윙을 옆에서 옆으로 쓸어치는 타법으로 바꾸면서 엘보를 완치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건 위의 1차 치료기 때문이 아니라 아래 2차 치료기 때문에 씁니다!
[엘보 2차 치료기]
엘보 치료 후 몇년간 마음껏 휘두르며 골프치다가 비거리를 내겠다고 욕심을 부린 올해 초부터 왼팔에 엘보가 다시 왔습니다.
바로 클럭으로 마사지하며 살살 치는데 아무래도 필드 라운딩 횟수가 많으니 점점 더 아파오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다 병원가야지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체외충격파는 별 효용도 없었던 것 같고 지난번엔 결국 3달 쉰게 낫게 했지 병원 갔던건 별 효용이 없었던 것 같아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지난번 그 병원 말고 골프치다 손가락 뿌려져서 갔던 정형외과 원장님이 잘 봐주셨던게 생각나 거기로 갔습니다.
그 원장님도 골프치던것도 생각났구요.
진찰을 받는데 엘보 아프다니깐 허리나 골반 얘기만 하시며 몸의 줌심에 문제가 있을 거다라고 하시는데...
결국 엑스레이도 엄청 많이 찍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엑스레이보니 골반이랑 척추도 좀 틀어져 있고, 목뼈도 일자더라구요.
원장님은 S.O.T 치료법 어쩌고 하셨지만 그런 시간 걸리는거 받고 싶지 않고 당장 통증이나 줄여줬으면 했는데,
원장님은 그거 주사 맞으면 바로 낫는다. 문제는 몸의 중심축이다 어쩌고 하시고...
결론적으로는 엎드려서 몸의 중심축으로 주사 10방 이상 맞았습니다.
주사는 제일 가는 주사고 한군데에 조금씩 맞는거라 그리 아프진 않고 따끔 거리는 정도였습니다.
사실 예전에 척추 주사 맞을때 엄청 아팠던 기억에 많이 쫄았는데 침 맞는 수준이었습니다.
요렇게 맞고 갔는데 그 날은 별 차도가 없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니 엘보가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너무 좋아서 안아픈데도 3일 후 가서 한번 더 맞았습니다.
아파지 않으니 신나서 골프 엄청치다가 한달 후에 살짝 엘보에 통증이 오길래 다시 한번 맞았습니다.
현재는 엘보 아픈건 다 나았다고 생각하는데 심하게 골프치면 찌릿찌릿한게 옵니다.
그러면 좀 쉬어줍니다.
그래도 엘보 아프신분께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제야 후기를 씁니다.
모두 건강하게 골프치자구요!
용명님의 댓글
몇 백개.뒷땅, 울면서 치다, 욕심
이것만 안하면 엘보는 안오는데 이걸 안하면 골프가 뭔가 심심해 지는것 같습니다.(제 기준입니다)
저도 몇년째 엘보를 안고 삽니다, 심해지면 치료 받고 좀 쉬고 괜찮아지면 치고
자세를 교정하고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지기는 했는데 몇백개 앞에서는 모든게 무력해져서
요새는 연습장가면 두타임(60분) 동안 100개 안쪽으로 칠려고 노력합니다, 빈스윙을 더하고
실제 치는건 줄이는 방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용명님의 댓글의 댓글
왼손으로 처음 바꾸고는 퇴근하고 바로 연습장가서 3시간씩 때린적도 있습니다,
정말 몸에 많이 양보한게 100개입니다.
보통 한 7~80개정도씩 치고 오시나요?
ㄸ뚜ㅁ뜨뜨님의 댓글의 댓글
삼각대 들고 가서 스윙 촬영하고 리뷰하고 빈스윙하고 자세 잡아보고 다시 공쳐보는 식으로요. 시간제한 없이 공 갯수로 하는 레인지는 이런식이고, 시간으로 끊는 곳은 주로 피칭 어프로칭 위주로 작은 스윙들을 연습하지만 그때도 7~80개 정도입니다.
eNDePD님의 댓글
주사, 충격파, 물리치료.. 다 차도가 없어 한의원 치료 다니고 있는데 여기도 별다른 차도가 없네요..ㅜㅜ;;;
SOT 치료하는 병원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이쁜거지님의 댓글의 댓글
병원은 이수역 메가박스 건물에 있는 정형외과입니다.
ㄸ뚜ㅁ뜨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