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님"이라고 부르는게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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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발트블루 49.♡.120.27
작성일 2024.04.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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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중계 방송하는 유튜브 댓글보면 ***프로님이라고 호칭하는게 저는 참 이상하고 어색합니다.

다른 스포츠 선수들도 다 프로인데 말이죠.

야구선수 류현진, 박찬호 / 축구선수 손흥민, 박지성, 안정환 기타 등등 모두 선수라고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더 웃긴것은 일부 남자골프프로들 중에 레슨하는 영상에 보면 자기 스스로 "프로님이 지난번에도 얘기했자나" 하면서 스스로를 높여서 "프로님"으로 호칭하는 프로들도 종종 보이더군요.


한국인 정서상 최프로, 김프로 이렇게 부르기엔 버릇없어 보여서 프로님이라고 호칭하는거 같은데

다른 스포츠처럼 가르치는 사람은 그냥 코치, 현역은 선수로 호칭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좋을 거 같아요.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뭐 바뀌진 않겠지만요.


쓰고나니 뻘글이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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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키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키단 (222.♡.80.154)
작성일 04.06 18:37
골프는 여러 레벨의 프로 테스트를
하기때문일듯요.

스토니안님의 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04.06 21:46
정말 동감합니다. 제가 오래 전부터 여기 저기에 글을 썼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프로 라는 말에 대한 습관? 집착이 이쪽에서는 심하지요. 말씀하셨듯이 류현진 선수가 자기 소개할 때 류현진이라고만 하지, 선수 붙이는 경우도 없고, 프로라고는 더더욱 안하지요. 누구누구 변호사 라고 자기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법적인 걸 조언할 때 자격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이해는 하지만, 사실 자기 이름으로만 자기 소개하는 것이 맞지요. 골프 가르치는 사람이 자기를 누구누구 프로 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 이상하고, 거기다 님을 붙이는 것은 더더욱 어법에 맞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골프는 핸디캡 시스템을 통해서 아마추어나 프로가 같은 필드에서 같은 경기를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게 할 수 있지요. 다른 종목 선수들은 보면, 그들의 기량이 월등해서 같은 경기를 뛸 수 없을 정도이고, 또한, 핸디캡 시스템 같은 것으로 실력차를 평준화시키는 장치도 없어서 확실히 구분되니, 굳이 호칭으로 구분할 필요가 없지요.

그래서, 자격증 따고 업계에서 직업으로 골프하는 사람이나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나 같은 곳에 있다 보니, 직업인을 구분하는 목적으로 프로 라는 말을 항상 붙이는 것 같습니다. 선수 라고 부르기에는 대회를 꾸준히 나가는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선수라고는 하지 않는 것 같구요. 골프 지도자 하고 있는 후배 말을 들어 보니, 대학에서 골프 전공하고, 대회도 나가고, 골프 협회를 통해서 프로라는 자격을 획득했고 직업으로 삼고 있는데, 프로 라는 말을 안 들으면 그렇게 섭섭하다고 하더군요. // 그런데, 골프가 시작되고 얼마 안되던 옛날 옛날 영미권에서는 프로는 골프장에 속한 클럽 프로 정도밖에 없었고, 골프장의 손님들을 응대하는 서비스 업종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지금도 미국의 골프장 소속 클럽 프로들은 레슨과 더불어 골프장 관리도 맡는 등 골프장 전반적인 업무를 같이 하더군요. 한국처럼 선생님의 개념은 없습니다. 그냥 시간을 사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들로 인식하지요. 미국에서는 티칭 프로가 자기 소개할 때는 프로라는 말은 붙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그랬다면, 아.. 자기 직업, 획득 지위에 대해서 프라이드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이구나 라는 반응을 얻을 것 같네요.

쾌검님의 댓글

작성자 쾌검 (24.♡.11.15)
작성일 04.14 02:52
미국에서 들어온 호칭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미국에서는 Golf Professional이라는 호칭이 일반적입니다. Professional Golfer, 즉 선수와 다르게 불립니다. Golf Professional은 골프도 가르치고 골프 토너먼트 운영 등 전반적인 골프 전문가의 개념입니다. 다른 종목에는 없고 골프 전문가에게만 주어진 직업명이죠. 티칭 프로, 레슨 프로라는 말은 한국인 말고는 사용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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