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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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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iqis 222.♡.90.227
작성일 2024.05.15 16:06
56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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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다시 미국으로 가서 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미국에서 살 때는 골프를 안 쳐서 주변 골프 환경이 별 감흥이 없었는데, 한국 와서 최고 취미가 골프가 되다보니, 미국 거주 예정 지역 주변 골프장들이 뭐가 있는지 엄청 리서치 중입니다 ㅎ


한국 온 후 왜 미국에서 당시 골프를 안 쳤을까 엄청 후회했었는데, 어찌보면 한풀이를 좀 할 수 있을 것도 같네요.


근데 주변 골프장들을 좀 살펴보니, 한국 대비하여 환경이 나아보이긴 하는데, 그렇다고 막 엄청 양호하고 저렴한가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 좋아 보이는 클럽들은 상당 수가 프라이빗인데, 가려는 곳이 뉴욕 맨하탄 위쪽 또는 북부 뉴저지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거주 1순위 후보 지역에 꽤 괜찮아 보이는 클럽이 있길래 봤더니 멤버들 초청으로만 가입 가능한것 같고, 입회료가 5-6만불, 한 달 최저 소비 금액이 1-2천불에 달하는 것 같더라고요.


평생 그 지역 살거면 모르겠는데, 한국 회원권은 대부분 사면 나중에 팔수라도 있지, 여기는 거의 다 양도 불가인 듯 해서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퍼블릭, 뮤니(지방정부 소유?) 코스들도 꽤나 많이 있고, 이런 곳들은 그린피도 40-100 정도에 캐디, 전동 카트 없는 곳들이 대다수라서, 초기에는 이런 곳들 구장 격파 느낌으로 다니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계시진 않겠지만 혹시 미국에 계신 회원님들은 주로 퍼블릭에서 치시나요? 아니면 프라이빗에서 치시나요? 혹시 집 근처 프라이빗 혹시 갖고 계신 분들은 만족하실까요?

댓글 14

클스웨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클스웨버 (125.♡.104.60)
작성일 05.15 18:56
와.. 뉴욕 북쪽이면.. ㅎㅎ 트럼프 골프장도 가깝겠네요.. 
 
가끔 구글지도보면.. 요즘 미국 신규 주택은 다.. 골프코스 만들고 그안에다가 빌라를 짓는 분위기던데.. 부럽습니다.

aiqi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iqis (222.♡.90.227)
작성일 05.15 22:11
@클스웨버님에게 답글 트럼프 골프장이 뭐 지리 상으로는 접근 가능한 곳에 있는데,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입회료가 100 K -150K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비싼 곳은 350K로 올렸다는 기사도 보이고요 🤣 퍼블릭 한 곳 있던데 링크스 코스라서 찜해놨습니다 ㅎㅎ

블루밍턴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밍턴 (114.♡.5.48)
작성일 05.15 21:31
미국 동부 뉴욕주라면 골프도 한철입니다. 즐길만한 계절에 많이 나가시길 성원 드립니다.

aiqi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iqis (220.♡.199.165)
작성일 05.15 22:11
@블루밍턴님에게 답글 넵 한국보다는 조금 겨울이 빨리 오고, 여름은 늦게 오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을-겨울 쯤에 이주할 것 같은데 벌써 걱정 반 짜증 반이네요.

아빠곰탱이님의 댓글

작성자 아빠곰탱이 (208.♡.68.106)
작성일 05.15 21:46
펠리세이드 파크 근처 되시겠네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그 근처에서 살았었는데... 뉴욕 시립 골프장도 갈만 합니다. 대신에 그린피가 조금 비싸더라구요 ($90정도?). 제가 살고있는 미시간보다는 골프를 칠 수 있는 기간이 더 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11월 초 까지는 라운드가 가능하신 것 같던데...

aiqi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iqis (222.♡.90.227)
작성일 05.16 00:06
@아빠곰탱이님에게 답글 넵 그 근처라서 뉴욕으로는 nyack과 white plains까지 넘보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미시건이먼 진짜 추우실 듯; 미시건은 아니지만 한 겨울에 시카고 갔던 기억이 다시 나네요;;

아빠곰탱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빠곰탱이 (208.♡.68.106)
작성일 05.16 04:59
@aiqis님에게 답글 시카고는 겨울이라고 하면 안되죠... 거기는 정상적인 따뜻한(?) 겨울의 지역입니다. ㅎㅎ

aiqi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iqis (106.♡.1.172)
작성일 05.16 18:00
@아빠곰탱이님에게 답글 뉴욕보다 춥던데 ㄷㄷㄷ, 미시건은 대체 어떤 곳인가요 ㄷㄷ

스토니안님의 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192.♡.73.83)
작성일 05.16 00:58
보통 사람들은 미국 프라이빗 코스 회원권 사지 않습니다.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거든요. 회원권 사고, 매월 들어가는 돈도 있구요. 퍼블릭, 뮤니 코스만 해도 괜찮은 곳 여러 군데 많이 있으니까요. 물론 한국 골프장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싼 만큼, 골프장 품질도 별로이긴 합니다.

aiqi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iqis (106.♡.1.172)
작성일 05.16 18:03
@스토니안님에게 답글 네 퍼블릭/뮤니는 코스 리뷰들 보니까 지자체 재정난에 따른건지 심각해보이는 곳들도 더러 보이더라고요. 반면에 프라이빗 수준으로 좋아보이는 곳들도 있고요. 여기저기 구장들 다니면서 리뷰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쾌검님의 댓글

작성자 쾌검 (24.♡.11.15)
작성일 05.16 03:53
미국 프라이빗 회원권은 한국과 조금 다릅니다. Initiation Deposit(또는 Fee)를 내고 매월 월회비를 내셔야 합니다. (일년에 일정 금액을 내고 멤버가 되면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할인된 금액을 내는 형태의 골프장도 있습니다만 그런 골프장은 100% 회원제가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의 클럽에서 최소 식음료 소비 규정이 있어서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식음료를 소비하셔야 합니다. Initiation Deposit(Fee)은 보통 몇천불에서 몇만불인 경우가 많고 고급골프장으로 가면 수십만불 하는 곳도 있습니다. 회원권도 양도성과 비양도성이 있는데 양도성은 이후에 판매 가능하고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럽에 따라  Equity와 Non-Equity 두종류가 있습니다.  Equity 클럽은 회원 가입이 그 클럽의 지분을 사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주처럼 클럽 운영에 대한 투표권도 있고 이사회에서 결정을 다합니다. 단점은 적자가 나거나 큰 공사가 있는 경우, 회원들에게 월회비 이회의 돈을 걷어 충당합니다. Non-Equity 클럽은 클럽 메니지먼트에서 운영하고 회원들은 딱 사용권리만 갖습니다. 클럽마다 다르겠지만 한달에 $1,500~$2,000 정도 사용하신다고 보시면 거의 맞습니다. 프라이빗 클럽의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골프만 치는게 아니라 체육관, 수영장, 테니스코트, 스파 등 부대시설을 다 이용할 수 있고 미국 헐리데이마다 이벤트가 있어서 외부 식당 예약할 필요없이 그 행사에 조인하면 되구요(마더스데이, 파더스데이, 땡스기빙 등) 하지만 그만큼 돈이 솔솔 나갑니다.^^ 다른 시설물이나 행사에 관심 없으시고 골프만 치실거면 좋은 퍼블릭에 가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북동부라 겨울에는 플레이 못하실텐데 그래도 프라이빗 클럽의 월회비는 계속 나가니까요.

aiqi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iqis (106.♡.1.172)
작성일 05.16 17:57
@쾌검님에게 답글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 겨울에 골프 못 칠때도 월회비를 내야하는 건 생각 못 했네요 ㅎ 생각할수록 프라이빗 클럽은 멤버들간 소셜라이즈 하는 거에서 가치를 못 찾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코스 퀄은 좀 떨어지고, 부킹도 더 힘들 수 있겠지만 퍼블릭이나 세마이프라이빗에서 노는걸로 일단 마음잡고, 혹시나 프라이빗 멤버를 알게 되면 적극 로비해서 라운드 초빙을 받아야겠습니다 ㅎㅎ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192.♡.73.83)
작성일 05.16 22:09
@aiqis님에게 답글 Semi-private 인 곳도 있어서, 매달 내는 돈 없이 1년 회원권 사는 곳들도 꽤 있습니다. 완전 public 보다 상태가 좋은 곳일 경우가 많더군요.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192.♡.73.83)
작성일 05.16 22:08
@쾌검님에게 답글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제 주변에 골프 좋아하고, 부자(?)인 사람이 있는데, 프라이빗 회원권 사지 않고, 그 돈으로 외국 골프 여행을 가더군요. 원래 조상이 아일랜드 출신이기도 해서, 아일랜드 시민권 획득해서 유럽은 쉽게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미국 북동부 중 제가 사는 곳은 10월쯤 되면 골프장에 거진 한국 사람들만 남아요. 미국 골프 인구가 고령층이 많다보니, 조금만 추워지면 골프 하려고 하지 않더군요. // 윗글에서 말씀하신 매달 나가는 beverage fee가 부담이 크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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