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늙어서 PC조립기 (부제: 디아4가 너무 해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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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까지 데스크탑을 사용했었으니 25년만에 처음으로 데스크탑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그래픽 카드나 메모리 교체정도 해본게 다였었는데, 처음으로 조립을 해봤네요.
데스크탑을 조립하게 된 이유가 회사 노트북은 제한이 너무 많고, 심지어 USB를 아예 사용 못하게 막아놔서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예전에 M1 MacBook을 들여봤는데, 너무 불편해서 사용을 안하고 있다가 얼마전에 eBay에 헐값에 팔아보냈습니다. M1처분한 돈을 종잣돈으로 해서 이것저것 내다 팔아서 돈을 조금 마련해봤습니다.
25년전을 생각하면서 Microcenter를 방문했는데, 참 세상 많이 변했네요. 정신 하나도 없고... 일단 $1200정도 예산을 잡아서 맞추다 보니 아래의 사양으로 질렀습니다:
CPU: AMD Ryzen 7 7800X3D Raphael AM5 4.2GHz 8-Core
GPU: Zotac NVIDIA GeForce RTX 3060 Twin Edge Dual Fan 12GB GDDR6 PCIe 4.0
M/B: ASUS B650-E TUF Gaming WiFi AMD AM5 ATX
RAM: G.Skill Flare X5 Series 32GB (2 x 16GB) DDR5-6000 PC5-48000 CL36
Cooler: Noctua NH-D15 Black
Power: MSI MAG A750GL PCIE5 750 Watt 80 Plus Gold
Case: Montech AIR 903 MAX
SSD는 예전에 삼성에서 나온 980인가 하는거 2TB하나 쟁여논게 있어서 그나마 재정에 도움(?)이 됬네요.
Microcenter 직원이 저를 보면서 설치비를 $149를 제안하더군요. 나름 전자공학과 출신(?)이고 이 돈을 낼 바에 차라리 RAM을 올리지...하면서 호기롭게 물건들을 차에 싣고 집에 왔습니다.
다섯시간은 족히 걸렸네요. 오래 걸려야 한시간이겠지 했다가 방바닥에 쪼그려 앉아 작업을 하다가 허리 끊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제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건 케이스 팬 작동이었는데, 한참을 찾다 보니 케이스 팬은 SATA Power를 연결해줘야 하더라구요. 메인보드에서 찾는다고 참 오래 삽질했습니다.
윈도11설치 완료 하고... 사양이 나쁘지 않아서 쾌적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디아4설치해서 돌려봐야겠습니다.
아빠곰탱이님의 댓글의 댓글
Winnipeg님의 댓글
이 재미를 뺏아가는걸로도 모자라서 돈을 내라고!? ㅎㅎ 축하 드립니다.. ^^
아빠곰탱이님의 댓글의 댓글
내꼬에욤님의 댓글
고굼님의 댓글
4070S는 가셔야 할 사양인데요..
슈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