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라데온 RX 9070 (XT 아님) Gaming OC 16G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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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큰 맘 먹고 그래픽카드를 새로 구했습니다.
RX 9070 (XT 아닌 노말...), 오랜만에 보는 그래픽카드 새 박스는 참 큽니다.
지금까지 고생했던 RTX 2060 12G를 꺼내고, 기존 5600X 시스템에 바꿔 설치했습니다.
정신없이 하다보니 카드 자체 사진을 별로 못 찍었네요. 프랙탈 테라 케이스에 장착된 모습입니다. (이 사진만 고해상도)
꽉 들어찬 모습이 든든하지 않습니까? 그래픽 카드 두께가 50mm, CPU 쿨러 높이가 67mm로 케이스가 허용하는 양쪽 합계 120mm에서 딱 3mm 남네요. 케이스 위쪽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팬 세개가 1000rpm 미만으로 돌고 있을 땐 조용합니다. 그러나 AI 작업 같은 걸 할 때 갑자기 풀로드로 돌면서 비행기 소리가 나는데요, 찾아보니 이게 9070(XT) 제품군의 제로팬 기능이 아직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탓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고수의 말씀대로 아드레날린 튜닝 항목으로 들어갔습니다.
팬 튜닝 켜고, 0 RPM 끄고, 고급제어 켜서 적당히 커브 그려줍니다.
소위 '상급기'가 아니기 때문인지 (우리나라만큼 '급'을 따지는 곳이 또 있을까요...) 외관이나 기능에 특별한 점은 없는데, 단 하나, 조그만 측면 RGB 조명 위에 슬라이딩 기믹이 있습니다. 그 외엔 DP 2개 HDMI 2개가 제공되고, 두께가 2.5 슬롯(50mm)으로 날씬한 편이며, 8핀 전원 2개로 돌아간다는 정도.
9070(XT)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아마 RTX 5070(Ti)도 함께 저울질 하실텐데요,
저는 게임을 그리 많이 안(못)하지만 기회가 올 수도 있는 것이고, 요즘 AI 모델도 AMD GPU에서 어느 정도는 구현된다고 하여, 그래픽카드 가격이 정상이 아닌 시절임에도 가성비 모델로 이걸 선택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꽤 좋군요. 스틸노마드 테스트를 해보니 4K 모니터에서 대충 60프레임은 낼 수 있고, AI 쪽으로는 Ollama가 라데온 지원을 확대하면서 16GB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하드웨어 게시판에 9070은 첫 사용기일 것 같아 (아니군요, 아래 우모씨님께서 먼저 9070XT 사용기를 올리셨네요), 별 내용은 없지만 올려봅니다. 궁금한 점 물어봐주시면 아는대로 답변 드릴께요.
느린시간님의 댓글의 댓글
아가로스님의 댓글

SFF009님의 댓글
FE같이 팬이 내부로 배기하거나 일부 그래픽카드 백플레이트 방면 끝에 방열팬이 노출되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구매하신 제품도 해당)
그런 그래픽카드를 대비해서 테라에는
케이스 악세사리 박스 안에 파워 스페이서(스탠드오프 같은) 들어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5mm 10mm 2개 씩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개 연장해서 최대 15mm까지 띄울 수 있죠.
SF750은 테라 사이드 패널에 딱 붙여도 풍절음 없습니다. 어느 케이스에 붙여도 풍절음 없을 거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