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순성길 (남산 - 인왕산 - 북악산 - 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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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길을 작년에 걸었고 오랜만에 다시 걸었습니다. (4번 돌면 메탈 벳지 주는데 이게 뭐라고 ㅎㅎ)
다행히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에 걸었는데 오늘 보니 밖에 나가면 안 되는 날씨더군요. (작년 여름에 어찌 걸었는지...)
서울둘레길(21개 코스, 156.5 km)이 서울 외곽으로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라면 한양도성길은 예전 한양을 둘러싼 4개의 산 능선을 따라 18.6km 조성된 길입니다.
서울둘레길은 작년에 매주 한 코스씩 걸었고 완주까지 3달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한양도성길은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다 돌 수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서울에 이런 멋이 있다고? 새삼 느끼실 정도로 강추합니다.
남산(목멱산), 인왕산, 백악산(북악산), 낙산의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크게 힘들지 않게 다닐 수 있어요.
하루에 18.6km 전체를 다 걸어도 괜찮고 힘들면 구간을 나눠서 쉬엄쉬엄 걸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1. 남산 구간 (광희문 ~ 숭례문)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신라로 올라가는 길이 꽤 괜찮습니다.
2. 인왕산 구간
이번엔 이 구간이 가장 힘들었네요.
날씨도 덥고 남산 내려와서 인왕산 등산로 초입 오기까지 도심을 꽤 오래 걸어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고 그 상태에서 오르다 보니... 그냥 남산에서 인왕산 등산로 초입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백악산(북악산) 구간
계단길 정말 힘듭니다. 초입부터 정상까지 전부 계단이죠, 그리고 인왕산 후에 오르신다면 체력의 부담도 꽤 됩니다.
부암동 쪽에서 오르는 것도 괜찮지만 반대편 와룡공원 쪽에서 오르는 게 계단을 피할 수 있어서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통제가 풀린지 얼마 안 됐고 이 계단만 다 오르고 나면 멋진 길이 쭈욱 펼쳐져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4. 낙산 구간
두 개 모았습니다. 올 가을과 내년 봄 이렇게 두 번 완주하면 메탈 벳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
인증서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https://seoulcitywall.seoul.go.kr/content/132.do 참고하세요. (인증 방식이 바꼈어요)
인증 사진을 네 곳에서 찍어서 올려야 하고 (반드시 지정된 스팟에서 찍으셔야 합니다) 인증서와 뱃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남산과 낙산 근처에 있기 때문에 동선을 잘 짜서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에 돈다고 하면 흠.. 남산 구간을 제일 마지막으로 해서 완주 인증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각 구간의 초입까지는 대중 교통을 이용할까 합니다.
전체 구간이 길어서 하루에 완주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 체력을 아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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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냥아치님의 댓글
저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는데요, 저한테는 이 방향이 백악산 코스에서나 인왕산 코스에서나 좀더 쉬웠습니다.
아직은 저질체력이라 하루에 다 못돌아요 ㅜㅜ 언젠가 하루만에 순성할 수 있도록 계속 찾아가렵니다.
투명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투명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elli1124님의 댓글
10명정도가 가야대서 두코스를 다가기는 좀 힘들듯해서요..오전 10~11시쯤 출발예정인데 어느구간이 더 나을까요??^^;;;
참고로 러브버그때문에 산에가기가 무서워요 ㅡㅡ;;;
투명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elli1124님의 댓글의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토요일 날씨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벌레냐 태양이냐....그것이 문제네요^^;;;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주말엔 트레일 러닝 대회도 있고 하니 일정 미리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트레일 러닝 하시는 분들과 시간이 겹치면 옴짝달싹 못합니다. (기록에 민감하신 분들이니 비켜 드렸어요 ㄷㄷㄷ)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