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유명산 후기입니다. (뱀 사진 포함-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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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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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회사는 너무 가기가 싫고, 마침 휴가를 낼수 있어서 가평 유명산에 다녀왔습니다.
등린이긴 하지만 서울 내 산은 언제든지 갈수 있기도 하고,
여름에 유명산이 좋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유명산캠핑장을 찍고 주차장에 갔더니 9시부터 오픈이더군요.(저는 8시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제2주차장이 있어서 약 3분거리 이동해서 주차를 다시 했습니다.(주차비 3천원)
등산로 입구에서 입장료 1천원을 다시 받더군요.
카드도 안되고, 오직 현금이었습니다. 의아했지만 일단 내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862m의 산이고, 등산로도 나름 가팔라서 만만치는 않았고, 평일이라 등산객도 거의 없었습니다.
등린이인 저는 중간중간에 이길이 맞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솔직히 정상에서 뷰도 별로여서 왜 유명산이 100대명산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유명산은 계곡으로 유명하더군요.
내려오는 길에 계곡물은 참으로 깨끗하고 발도 담그고 쉴만한 장소도 많았습니다.
거의 2시간에 걸쳐 내려오는 길에 하마터면 뱀을 밟을뻔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독사같은데,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밟았다면 저는 아마 저 세상 사람이겠죠? 게다가 의료대란인데...
(의료대란이 해결될 때 까지는 서울시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만 다녀야겠습니다.)
등린이 결론
1. 유명산 정상뷰는 제 기대보다는 애매했다.
2. 여름 계곡때문에 유명해서 유명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여름 산에서는 뱀을 조심해야 한다.
댓글 8
청국장라면님의 댓글
대가리가 세모면 독사라고 배웠습니다. 요즈음엔 뱀 보기가 쉽지 않아요. 복권에 사보세요~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의 댓글
@청국장라면님에게 답글
복권을 사야할까요? ㅎㅎ 저도 실제로 보고 어찌나 놀라고 무서웠던지.. 한참을 사라질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투명야옹님의 댓글
일곱 걸음 걷기도 전에 죽는다는 칠점사군요 ㅎㅎ 제가 이걸 등산에서 본 이후로 산을 잘 못 가고 있습니다 ㅠㅠ 여담으로 저도 유명산이 왜 100대 명산인지 모르겠어요…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의 댓글
@투명야옹님에게 답글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진짜 무섭네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 중간에 있었거든요.
벗바리님의 댓글
작성자님 말씀처럼 까치살무사 맞습니다. 또한 투명야옹님 말씀처럼 머리에 점무늬가 일곱개라고 해서 칠점사라고도 부르지요. 독사니까 조심하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으나 작성자님 말씀처럼 요즘 응급실 진료 받기 힘들다하니 천만 다행이십니다~ (밟히지 않있으니 뱀 입장에서도 다행이네요^^)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의 댓글
@벗바리님에게 답글
정말 까치살모사가 맞군요. 의료대란 시기에는 뭐든지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휴...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