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산 야등하다 만난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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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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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동네 뒷 산을 오릅니다.
가을 밤 등산로의 주인공은 귀뚜라미입니다.
낮동안 더위를 피해 숨어 있던 곤충들이 밤이 되면 길가에 나와 모임을 갖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곤충을 밟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걸어 봅니다.
오늘은 작은 두꺼비가 밤 마실을 나왔네요.
여름에 보는 두꺼비는 연한 위장 색을 띠었는데, 가을이 되니 낙엽색에 맞추어 색이 진해졌습니다.
곤충들이 나와 있는 길은 두꺼비에게 먹이활동의 천국일 듯 합니다.
후레쉬를 비춰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두꺼비. 서둘러 사진을 한 장 찍고, 불빛을 치워 줍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긴하지만. 여름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반팔과 반바지로 밤에 산행을 해도 오르막에선 땀이 흐릅니다.
다음 주가 되면 가을이 깊어지겠죠. 이번 주말에는 긴 옷들을 꺼내 놓아야 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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