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좋았던 산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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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삼팔국도 220.♡.127.38
작성일 2024.05.14 14:19
분류 아무거나
3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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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십수년전 3월쯤에 백운산을 갔었습니다. 

네 백운산이란 이름은 전국에 많은데 전 정선에 있는 산을 가봤습니다. 


가는길은 후에 좁아지는 곳도 있는데 동강을 지나가서 경치는 괜찮았습니다. 

주차장은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대충 공터에 차를 놓고 어딘지 찾다보니 

길이 보이더군요 (대충 길정비도 안되어 있습니다.) 

--이 곳이 선생 김봉두 촬영지 근처를 지나갑니다.


가다보니 한 집의 아저씨가 어디가냐고 묻더군요 

산에 간다고 하니 그러면 여기 이름이랑 전화번호 적어 놓고 가라고 하시네요 

실족사하면 연락해야한다고 ㅋㅋ 

왜그런지 몰랐는데 올라가다 보니 절벽에 줄이 매달려 있더군요 

엄청 빡신건 아닌데 잘못하면 정선의 귀신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을수도 있겠더라구요 

근데 이 등산로의 뒤를 돌아보면 엄청난 경치를 안겨줍니다. 


정선의 아우라지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아주 죽여주는 뷰포인트입니다. 

이부분에 반해서 아직까지 생각나는 산입니다. 


그리고 변태라서 그런건지 난생처음 산에서 단 한사람도 만나지 않은 산이라서 좋았습니다(?)

마을 아저씨 빼고 


전국인기산에 올라와있던거로 알고 있는데 사람이 이리 없을 수 있나 싶었던 산입니다. 

휴대폰에 사진이 있을텐데 찾아도 없네요 ㅜ



댓글 6

투명야옹님의 댓글

작성자 투명야옹 (180.♡.206.250)
작성일 05.14 17:21
겨울만 되면 눈 쌓인 한라산 생각이 많이 납니다. 뉴스에서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 하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항공편이나 입산 통제로 한라산 설경을 제대로 보기가 쉽지 않죠. 운 좋게 친구들과 놀러 갔을 때 그 전날 눈이 내렸고 당일 날씨가 좋았고 다음 날 백록담 정상 등반이 예정돼 있어서 워밍업으로 어리목 코스로 윗세오름 가자 해서 갔는데 와 정말 좋았습니다. 윗세오름 오르는 길도 너무 좋았고 윗세오름에서 남벽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남벽까지 가서 본 풍경을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정말 장관이었어요. 그 뒤로 겨울만 되면 한라산 생각만 합니다 ㅎㅎ

귀신고칼로리님의 댓글

작성자 귀신고칼로리 (222.♡.246.23)
작성일 05.14 18:28
2주전에 백운산 최단코스 급경사 선택해서 올라갔는데 정말 다신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다른 코스로 갔으면 생각이 달랐겠지만요..ㅎㅎㅎ

Veritasian님의 댓글

작성자 Veritasian (211.♡.77.241)
작성일 05.14 19:10


전 소백산이 그렇게 좋더군요. 특히 겨울 소백산이 너무 좋더라구요,

투명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투명야옹 (180.♡.206.250)
작성일 05.14 19:23
@Veritasian님에게 답글 소백산 좋죠. 그 유명한 칼바람 ㅎㅎ 정말 바람에 날려가는 줄 알았습니다.

과거소년코난님의 댓글

작성자 과거소년코난 (119.♡.165.242)
작성일 05.15 20:57
초여름의  초록의 소백산도 좋지만 눈이 내린  겨울의 소백산도  너무 좋아요 ~~

미니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니1 (183.♡.90.16)
작성일 05.23 12:47

저는 보성 일림산 철쭉이 너무 좋았었네요.
기대 없이 간 산이여서 그런지 철쭉뽕을 제대로 맞아서 그뒤로 철쭉산행지 한동안 쫓아다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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