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좋은 날 북한산 비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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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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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다 보면 하늘 좋은 날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물론 좋은 날 많죠,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날이 드물 뿐.
쉬는 날이기도 하고 딱히 할 일도 없고 날은 너무나 좋고 그래 산이나 가자 막상 갔는데 날은 미쳤고 도파민이 뿜뿜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너무 아쉽고, 오늘이 1년에 며칠 안 되는 그런 날이었어요.
날을 제대로 느끼려면 익숙한 산과 익숙한 코스로 가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의 최애 코스 북한산 비봉능선을 올랐습니다.
원래는 비봉까지만 오르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하늘 좋은 날 좀 더 느끼고 싶어서 못 내려가겠더라구요.
그래서 문수봉까지 갔습니다. 심지어 어려움 코스로 (가 보신 분들은 이 코스의 극악함을 알 듯요)
덕분에 무릎도 좀 아프고 지쳤지만 지나가는 5월 선물처럼 눈 부신 날을 감사하게도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네요.
댓글 4
발랄한원자님의 댓글
그리운 북한산입니다.
아주 오래전 진흥왕 순수비에 기대앉아 커피마시며 아래를 내려다보며 망중한 즐기던 때가 생각나네요~~~
아주 오래전 진흥왕 순수비에 기대앉아 커피마시며 아래를 내려다보며 망중한 즐기던 때가 생각나네요~~~
yoon033님의 댓글
사모바위에서 사진찍고 내려오다
하마터면 큰일 날뻔해서 다신 엄두가 나지 않을것 같네요. ㅎㅎ
족두리봉, 비봉, 향로봉 코스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북한산에서 언젠간 유해진을 마추지지 않을까해서 자주 오르고 있는데, 여태 못 만났네요 ㅋㄷㅋㄷ
하마터면 큰일 날뻔해서 다신 엄두가 나지 않을것 같네요. ㅎㅎ
족두리봉, 비봉, 향로봉 코스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북한산에서 언젠간 유해진을 마추지지 않을까해서 자주 오르고 있는데, 여태 못 만났네요 ㅋㄷㅋㄷ
투명야옹님의 댓글의 댓글
@yoon033님에게 답글
사모바위 내려올 땐 다리가 네 개가 되죠 ㅎㅎ 저도 유해진 언젠가는 마주치고 싶습니다.
은채솔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