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내려오기 쉬운 길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6.04 13:56
본문
안녕하세요.
평소에는 집 앞에서 덜렁 덜렁 인왕산으로 가서, 안산을 찍고, 다시 인왕산을 찍고, 북악산을 찍고 내려오는 코스를 혼자서 많이 다닙니다. 그냥 운동화신고 핸드폰은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좋기도하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좋더라구요. 십수년을 해외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온 지 1년이 채 안 되다보니 풍경이 다 새롭네요.
주말에 홍제 쪽에 아침을 먹으러 갔다가 불광 쪽에서 북한산을 올라갈 수 있길래, 족두리봉-비봉 왕복을 그냥 운동화신고 핸드폰 손에 들고 덜렁 덜렁 다녀왔습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제가 사고로 (본래는 잘 보였었으나) 한 쪽 눈이 실명이다보니 거리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운동도 공이 멈춰 있는 골프나 당구 정도만 가능한데요. 내려 올 때 발을 디딜 지점에 대한 거리감을 정확하게 인지하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북한산은 올라가는 것은 그래도 괜찮던데, 내려올 때가 문제가 되더군요. 거의 누워서 내려왔네요. ㅋ;;
북한산을 보니 산이 매우 커서 혹시 완만하게 내려올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에서 질문을 올려 봅니다.
올라가는 코스에 상관 없이, 내려오는 코스만 좀 완반하게 내려올 수 있는 코스는 무엇이 있을가요?
좋은 산행들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5
아리오발도님의 댓글
북한산을 몇번 안 다니긴 했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보국문-정릉분소가 가장 쉬웠습니다. 해가 진 뒤 플래시에 의지해서 하산하면서도 힘들 곳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대동문-진달래능선도 쉬운 길이지만 약간의 바윗길을 살짝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습니다.
용암문-도선사 길은 대체로 쉽고 짧지만 작지도 크지도 않은 바위를 이리저리 조금씩 오르내리는 길이 이어져 쉽게 권하진 못할것 같습니다. 도선사부터 도로라는 점도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용암문-도선사 길은 대체로 쉽고 짧지만 작지도 크지도 않은 바위를 이리저리 조금씩 오르내리는 길이 이어져 쉽게 권하진 못할것 같습니다. 도선사부터 도로라는 점도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투명야옹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