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3년차...집집기에 대한 단상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용인에서 전원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해당내용은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사견이라기 보다는 우리집 형태이네요.
인테리어 내장목수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 집 내부 하는데는 많이 해봤습니다. 3년가까이 전원 주택 내장일을 계속 해서 내부는 보는 눈이 생기더라구요.
집사람을 결혼하자마자...계속 꼬시고 달래서 결혼 8년만에 집짓기 시작 했습니다.
코로나가 한참 피크일때..6개월 정도 목수일 안하고 집짓는데 열중 했습니다.
집짓는 형틀 사장님을 직영 반장님으로 해서 보강토에서부터 계속 참여해서 지었습니다.
보통 집을 볼때 외관을 봅니다.
집을 지어서 파는 집은 외부가 이쁩니다. 그런데 막상 집은 내부는 어떻게 지은지 모릅니다.
집을 산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내부를 알수 없으니...
그런데 집을 직접 지으신다면 (직영 공사로 ) 아니면 맞기신다면...
두가지 입니다. 그냥 적당히 이쁜집 지어서 여름에 전기세 좀더 내고(태양광) 겨울에 난방비 좀더 내면 됩니다.
비슷한 외관이지만 2~5천만원 더 내서 좀더 단열잘된집..무엇이 좋을까요?
비용으로 따지면...여름에 전기세 좀더 내고(태양광으로 퉁) 겨울에 난방비 더 내는 집이 훨씬 저렴한거 같습니다.
그런데...전 이상하게 다시 지으라고 해도...두번째 집 지을것 같네요.
중요한건...그냥 이집에서 쭉 살아야죠..
직접 집 짓고.. 집 짓는 형틀목수님 컨트롤이 가능하다면...(난방비는 제가 그냥 막 적은겁니다)
1. 기초단열 (난방비 매달 3~5만원 세이브??)
우리나라는 집지을때 기초 단열 생략 합니다. 왜냐면...방통 아래 단열을 하고 지열도 있기에....
하지만 콘크리트는 열 전도가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기초가 노출되거나 벽돌로 가려져있지만..벽돌도..노출인거죠..그래서 추운집이 꽤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필로티 구조로된 빌라 주창장 위 1층집이죠.
기초 폼 제거하고 흙 채우기전에 아이소핑크로 단열 하면 됩니다. 근데 그게 어렵죠... 기초 콘크리트 위에 폼 새워야 하고 벽돌 마감이면 조적턱 새워야 하는데 이중으로 돈듭니다.
인건비로 몃십에서 몃백이 들꺼구..최악의 경우 레미콘도 다시 불러야 하는데....그 돈...업자라면...안들게 하죠..눈에도 안보이는데..
2. 현관및 보일러실(난방비 매달 3~5만원 세이브??)
현관 하부 단열..거의 모든 건축하는 집이 안할껍니다. 현관인데 왜해? 하지만...실제로 주택에서는 현관 하부가 중요하다 하더라구요.
겨울에 주택에서 보면 아무리 좋은 현관문이라도 현관 아래는... 차갑습니다.
그리고 보일러 실은 배기가스 문제도 있고..항상 공기가 드나드는 곳이니 외부로 간주해서 본 건물이랑 단열선을 끊어서 별도로 가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집은 외단열 하기 전에 시공한지라...어쩔수없이...보일러실과 건물 본벽 사이에 단열 공사를 별도로 했습니다.
보통이면 거길 외해 하고 그냥 석고 치거나 칠한번 하고 말겠죠...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니겟지만...
3 지붕 단열..
지붕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빌라 옥상에 올라가면 눈내리면 백체라인따라 눈이 녹은 사진 본적 있을껍니다. 내단열을 해도..이 벽체 열기는 생각보다 많이 나가죠.
목조 주택은 그나마 양호하지만 콘크리트는 생각보다 열교가 심합니다. 우리집은 해당 부분 막기 위해서 ACL 보드를 사용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grin98/222550405486
여름을 위해서 남쪽 창에는 외부 블라인더를 설치하면 어느정도 해결이 됩니다.
여름 태양은 외부에서 막아야지만 해결이 되는게 아닐지요..
그럼 단연잘된집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일단 안춥고 안더워야 겠죠.
하루종일 내부 온도변화가 2~3도 이내인집..
2층 가는 계단에 문 안해도 별로 안 추운집.
난방이 거의 안도는 집.
방바닦이 차가운집.(보일러가 안돌아서...바닦은 19~20도 정도다 보니 발바닦이 느끼기에는 차가운 느낌입니다.)
흔히 집 지을때 화장실 배관 깔아야 한다..2층 올라가는 계단에 문달아지 안춥다고 말하는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 말은..집은 단열이 안되고 어딘가에는 계속 열이 빠져 나가고 어딘가에서는 열이 계속 공급 되어야 하는 집이다르는 뜻입니다.
제가 집지을때...층고 높으면 안추울까요 하고 물어보니...보온병 이야기 하시면서...
외부에서 단열을 깔끔하게 잘하면 모든곳의 온도가 동일해서 살만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온도차가 있으면 대류가 발생하지만 건물 전체 온도가 동일하면 대류도 발생 안하고 좋다고..
그럼 집은... 발코리나 베란다는 되도록이면 하지말고 창호랑 현관문이랑 외단열 업체만 잘 고르면...어느정도는 먹고 가는듯 합니다.
아...그리고 전열교환기는 필수입니다. 전열교환기 환기 장치에는 돈좀 쓰시는게...
여름에도 환기해야하고...겨울에도 환기해야하고 미세먼지 많아도 환기 해야하니...
우리집은 환기 업체에서 제공하는 외부 필터를 쓰다가 아마존에서 30*60 짜리 필터를 팔아서....외부 필터 아이소 핑크로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
그외 내부?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전에...
여기가서 공부 많이 하면 더 좋은데...적당한 선에서 끊어야 합니다. 비용이 너무..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