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는지 USJ갔다오니 다리고 발이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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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113.♡.100.106
작성일 2024.07.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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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데리고 어제는 교토역에 갔다가 키요미즈테라에 올라갔다 왔고 오늘은 usj 갔다가 저녘에 왔는데 힘들어서 죽을 것 같네요.

3일동안 한 3키로는 빠진 것 같습니다.

요즘 맨날 뉴스에 오버투어리즘이라고 나오던데 실제로 가보니 관광객으로 갔는데도 이건 좀 너무 많디 싶을정도인데,

최근에 많이 오는 날에 비하면 3분의 1정도밖에 안온거라던데도 체감상으로는 엄청나더군요.

날도 더운데 키요미즈테라 올라가는데 힘들어 죽겠더군요. 내려올 때는 택시 타고 왔는데 대략 2000엔좀 안나오더군요

4명 가족이 갈거면 그냥 교토역에서 택시 타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버스는 사람도 많아서 줄을 30분 가량 서야 하는데 날도 더운데 줄서 있는 것 만으로도 지치는데다

버스 안에 꽉꽉 채워서 태운기 때문에 가는 동안에도 힘들더군요.


오면서 택시기사님께 들은 얘기인데, 교토역이 원래 처음 생길 때 주민들이 많이들 반대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교토는 아무래도 일본 전통적인 이미지가 있는 곳인데, 지금 교토역의 건물 디자인은 그냥 유리로 된 좀 특이한 디자인이라

교토라는 지역과는 이미지가 너무 안맞아서 오히려 도쿄역 같은 건물디자인을 원했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교토역에서 내리면 오른쪽에 호텔 옆으로 이세탄인가 하는 백화점이 있는데 그곳 10층에 라멘가게가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신기한건 엘레베이터가 아니라 산을 타고 올라가듯이 에스칼레이터를 계속 오른쪽으로 타고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일반 백화점처럼 한층 올라가면 다시 반대방향으로 타고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라

산 정상까지 한쪽방향으로 계속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아마 못타겠다 싶더군요


10층의 라멘가게중에 첫번 째 가게에 갔는데 마이코라멘 이었나… 시오라멘이었는데 신기한건 스프를 마시면

스프 뒷맛이 그냥 입안에서 사라지더군요. 맛은 평타 이상이었습니다.


오늘은 USJ를 새벽 6시30분에 출발해서 7시 30분즘 도착했는데 한 5군데 갔었는데, 혹시라도 가실분들은

그냥 익스프레스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보통 아무리 빨리 가도 1시간이상은 기본으로 기다리는데

오늘 대기한다고 서 있던 것말 한 5시간은 더 있었던 것 같네요.

내 한시간의 가치를 아무래도 생각하게 되는데, 그냥 몇천엔 더 주고 익스프레스 끊는데 낫겠다 싶더군요.

귀멸의 칼날은 그다지 재미도 없고 너무 쎄게 흔들려서 좀 컨디션 안좋은 분들은 멀미 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줄은 줄대로 길어서 익스프레스 아니면 별로 추천하기에는 좀.. 


개인적으로는 해리포터 어트랙션이랑 마리오 카트 추천합니다.

혼잡도에 따라서 둘다 미리 입장 정리권을 받아야 합니다. 혼잡하지 않으면 정리권 없이 입장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리오 카트는 마리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이고,

해리포터는 어트랙션 자체가 스토리도 재밌고, 움직임도 너무 쎄지 않게 재밌게 움직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워터월드는 정말 연기도 좋았고, 입장권 값 한다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물맞기 싫으시면 중간보다 더 위층으로

앉으시고 정면보다는 측면이 물은 안맞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사카역 우메다역 라멘다이센소우 라는 곳에 갔는데, 체인점이더군요.

정말 맛있는 쇼유라멘이었습니다. 끝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데 라멘 나름 여러곳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 탑3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도쿄에도 신주쿠역쪽에 지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https://ramen-daisenso.com/


힘들어서 이젠 유원지는 못갈 것 같네요.


댓글 4

shhh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hhh (133.♡.219.229)
작성일 07.24 04:13
그냥 혼자 갔다와도 힘든 곳을…
수고많으셨습니다!!

랩소디님의 댓글

작성자 랩소디 (58.♡.151.238)
작성일 07.24 08:40
USJ..저도 한 7-8년전에 한번 가봤었는데...
디즈니월드도 그렇지만 사람 너무많아서 줄서다 온 기억밖에 없더군요.
고생하셨네요.

알칼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알칼산 (126.♡.165.203)
작성일 07.24 17:30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더 힘드셨을 겁니다. 교토역 반대편으로 가는 공중회랑이 있는데, 시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가 정말 무섭습니다. ^^;

hell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ello (118.♡.39.241)
작성일 07.25 13:23
@알칼산님에게 답글 말씀하신 공중회랑이 공중정원을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사카역 근처에 공중정원에 어제 다녀왔습니다.
거기도 빌딩 두개 사이를 35층에서 39층까지 공중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게 되어 있더군요.
정말 오사카나 교토쪽 사람들은 뭔가 공중에 에스컬레이터를 만든거에 대해 뭔가 좀 변태(?)적인 걸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도쿄 스카이 트리나 뉴욕의 트럼프타워였나... 그리고 서울의 롯데타워도 대부분은 올라가는 과정 자체는
안전한 느낌으로 올라가고 최정상층에 도착하면 유리밖으로 잘 보이도록 나름 안정감 있게 둘러볼 수 있게 해놓는데,
여기는 교토역도 그렇고, 오사카 공중정원도 그렇고 올라가는 과정 자체부터 너무 무섭게 해놓은 것 같네요.

그래도 공중정원에서 파는 선데이 아이스크림(딸기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사카가 음식은 어딜가도 맛집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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