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파스타 만들기 - 아마트리치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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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한 몇 개 안되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스타 아마트리치아나를 소개해드립니다
간단하게 조리과정을 설명 드리면.. 고기를 굽고, 화이트와인을 부어서 졸이고, 토마토/후추 넣고.. 파스타랑 섞으면 끝입니다ㅋ
조리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15분 내외) 제 경우 바쁠 때 간단하게 해먹는 음식이네요.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관찰레 50 ~ 60g - 돼지의 볼살을 건조 숙성 시켜 만든 생햄
- 판체타 (삼겹살을 건조 숙성 시켜 만든 생햄)로 대체 가능 (이 경우 지방이 부족하기 떄문에 올리브오일을 추가해야 합니다)
- 관찰레/판체타 둘 다 없을 때는 프로슈토 등 다른 건조숙성 생햄으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 베이컨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훈연된 고기이기 때문에, 훈연 특유의 맛이 나서 맛이 완전히 바뀝니다
2. 화이트와인 100ml 정도
- 단 건 안돼요. 드라이한 거 쓰시면 되고, 비싼 제품 필요 없습니다ㅎ 저는 병당 1~2만원짜리 써요.
- 저는 주로 샤도네이 또는 소비뇽 블랑을 사용합니다.
3. 후추 많이..
- 오뚜기 순후추는 가급적 쓰지 마세요.. 향이 다릅니다. 통후추 갈아서 쓰시는 게 좋아요.
- 후추로 매운 맛을 내야 하기 때문에, 좀 많이 들어갑니다. 일반 그라인더로 손수 열심히 가시면 좀 힘들고.. 그냥 절구에 넣고 빻는 게 편합니다ㅎ
4. 토마토퓨레 150ml 정도
- "토마토 소스" 말고 토마토만으로 만든 제품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캔에 들어 있는 홀토마토 으깨서 쓰셔도 돼요.
- 저는 주로 디벨라 제품을 쓰기는 합니다.
5. 파마산 치즈 또는 페코리노 로마노
- 가급적이면 큰 덩어리 제품을 사서 갈아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번에 갈아서 냉동보관해서 써요.
- 포켓 파마산 치즈 이런 것도 있습니다. 가급적 이미 갈린 제품은 안 쓰시는 게 좋아요..
6. 파스타 1인분 (대략 100g)
- 저는 그냥 구하기 쉬운 스파게티를 씁니다. 전통적인 레시피는 속이 비어 있는 부가티니를 쓰는 것인데.. 못 구하겠더라구요.
- 취향껏 펜네든 딸리아딸레든 좋아하시는 거 쓰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
소스의 조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집에 관찰레가 없어서 판체타를 사용했어요. 판체타를 작게 잘라서 팬 위에 에쁘게 올려 줍니다.
이 때, 팬은 달구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냥 실온에 있던 팬 위에 그대로...
저는 판체타를 사용했기 때문에, 기름이 부족해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렸습니다.
관찰레의 경우 지방이 많기 때문에 그냥 햄만 올려 놓으시면 됩니다.
저 상태의 팬을 중약불로 가열합니다. 팬이 천천히 가열되면서 고기의 지방이 녹아서 나올 거예요.
고기는 이 정도로 노릇해질 때까지 가열하시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화이트와인 100ml 정도를 부어 주시고 자작하게 줄어들 때까지 졸여줍니다.
이 때, 바닥에 살짝 눌러 붙어 있는 고기 조각들을 실리콘 스페츌러 등으로 긁어서 국물에 섞이게 해주세요.
이게 소스를 더 맛있게 해줍니다ㅎㅎ
화이트와인이 충분이 줄어들었으면 토마토퓨레 150ml 정도와 빻은 후추를 많이 넣고 끓을 때까지 잘 섞어줍니다.
이후 중약불로 수분이 적당히 날아갈 때까지 계속 소스를 졸여 주시면 됩니다.
저는 아래 사진 정도의 농도까지 졸여주는 편입니다.
파스타는 아래와 같이 조리합니다.
파스타는 보통 아래 사진과 같이 포장지에 조리 시간이 써 있어요.
보통은 이게 심이 살짝 딱딱한 정도로 익는 시간일 거예요.
실제로 저 시간만큼 익힌 후, 소스에 넣어서 섞을 것이기 때문에 면이 1분 정도 더 조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을 감안하셔서 조리 시간을 잡으시면 돼요.
저는 그냥 딱 저 시간만큼 익히고 소스에 넣고 섞습니다.
파스타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적당히 큰 냄비에 물 1L당 소금 1TS 정도를 넣고 끓이신 후,
(파스타 물에 올리브 오일 넣으실 필요 없습니다.. 맛에 차이는 없고, 오일만 버리는 셈이라..
다만, 소금은 반드시 넣으셔야 합니다.)
물이 끓으면 파스타를 넣으시고 중약불에서 위의 시간만큼 끓이시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건면은 조리시간이 좀 길기 때문에, 제 경우 물을 미리 끓여놨다가 소스에 토마토 퓨레가 들어가면 그 때 파스타도 익히기 시작합니다.
두개를 같이 하시려면 바쁘실테니.. 그냥 소스 먼저 만들어 놓으시고, 약불에서 보온만 되게 하신 후 파스타를 삶으셔도 됩니다 ㅎ
파스타가 다 익으면 다음과 같이 소스를 조리한 팬에 젓가락으로 대충 면을 건져서 넣어줍니다.
면수도 좀 들어가는 편이 좋기 때문에 물기 제거 같은 거 하지 않고 그냥 대충 건져서 호로록 넣습니다.
이후 스페츌러나 젓가락 같은 걸로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정석은 면과 소스를 팬 안에서 계속 던지면서 면수와 소스의 기름이 마치 마요네즈처럼 이멀전이 되게 만드는 건데요..
이거 연습도 많이 필요하고... 이 파스타의 경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ㅋ 걍 소스랑 면을 잘 섞어 주세요.
다 섞으셨으면 아래와 같이 그릇에 예쁘게 잘 담아 주시면 됩니다.
저는 플레이팅은 잘 못 해서.. 걍 대충 담았어요 ㅋㅋ
그리고 이 위에 파마산 치즈를 솔솔 뿌려 주시면 됩니다.
파마산 치즈는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맛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많이 뿌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치즈도 기왕이면 좋은 거 쓰시면 실제로 맛도 더 좋아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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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nl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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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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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도 판체타는 팔고 있고, 파마산 치즈나 토마토캔이야 아무데서나 팔고..
쿠팡으로도 새벽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재료들이라.. 구하는 것 자체는 간단합니다ㅋ
Cornerback님의 댓글
정통 카르보나라도 '진짜 간단' 하지만
관찰레부터 구비하는게 간단한게 아니죠
malloc님의 댓글의 댓글
요새 양식 재료들 생각보다 접근성이 높습니다 ㅎㅎ
겨울심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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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goon님의 댓글
팬 정보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ps. 벽에 토마토 소스 튄거 보니까 (토마토는 정말 튀는거 보면 ㅎㅎㅎ) 엄마가 등짝 스매싱을 ㅎㄷ ㄷ
malloc님의 댓글의 댓글
팬은 쉐프윈 커퍼코어 22cm짜리예요~
요인분석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