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 제습기 연속배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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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58.♡.150.4
작성일 2024.06.27 19:55
분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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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에서 이사 온 후 첫 글이네요.

16년부터 에어컨 + 제습기를 같이 사용해 와서 나름 이 분야(?)의 얼리어댑터라고 자부합니다.

보통 6월 중순에 개시해서 9월 초순까지 에어컨+제습기를 24시간 계속 가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이 연속배수였습니다.

제습기가 올린 온도를 에어컨이 그 자리에서 바로 보상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제습기는 거실 에어컨 바로 앞에 둡니다.

그래서 화장실이나 주방 싱크대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연속배수는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어컨 완전분해 청소를 하다가 문득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에어컨 드레인 호스가 바로 제습기 앞에 있었는데 이걸 몇 년 동안이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제습기의 응축수 배출구가 물통 바로 위인데 이게 높이가 꽤 되어서 펌프 없이도 에어컨 드레인호스와 합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준비물은 y자 피팅 (490원 + 택배비), 드레인 호스 (집에 굴러다니는 것들을 재활용), 검정테이프, 케이블 타이입니다.

제습기 호스 결합부가 안쪽 깊숙하게 있어서 사진에 보이는 실리콘 주름관 호스를 끼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구경이 정확하게 맞는 호스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마침 제습기 쪽 물 배출구 내경보다 외경이 살짝 작은 실리콘 호스가 있어서 이 부분은 대충 결합하였습니다.

만약 호스가 탈락하더라도 바로 아래 물통이 대기하고 있어서 안전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에어컨, 제습기 모두 드레인 호스 높이가 계속 조금씩 낮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벌레나 냄새 유입 때문에 일부러 U자 트랩을 만들 수도 있겠는데요, 누수 걱정도 있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 고인 물이 썩을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에어컨과 제습기의 자체 온습도 센서의 절대값은 실제 거실의 온습도보다 높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컨 28도, 제습기 55% 설정시 멀리 떨어진 주방 냉장고 앞에서는 25도 45%가 측정됩니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이 쾌적함을 느끼는지입니다.

과격한 일(청소 등)을 하지 않을 때는 춥지 않으면서 아주 쾌적한 느낌을 받습니다.

올해는 6월 13일부터 개시했는데 여태까지 에어컨이 43KWH, 제습기가 42KWH를 소모했네요.


제습기 연속배수로 고민하셨던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30 / 1 페이지

부산아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산아재 (49.♡.12.102)
작성일 06.27 22:53
저도 습하다 싶으면 제습기를 틀기도 하는데요
전기료 걱정에 풀로 틀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산수에 약해서 그러는데요
지금 소모량을 보면 거의 에어컨 사용량이랑 같다고 보면되나요?
그러니깐 에어컨으로 만원치 소비했다면 제습기도 거의 만원치 소비하므로
거의 전기료가 두배 나간다고 보면되나요?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58.♡.150.4)
작성일 06.27 23:24
@부산아재님에게 답글 예, 맞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설정치로 돌리면 소모 에너지 비율이 1:1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에어컨 단독으로 돌렸을 때보다 에어컨의 소비전력이 매우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에어컨 정격전력이 1800 W이고 제습기가 200W 정도 되는데 1:1로 전기를 썼으니 에어컨이 아주 살살 돌았다는 얘기죠.
에어컨만 가동했다면 습도제어가 안되어 체감 만족도도 엉망이 되고 더울 때 켰다가 추워서 껐다가를 반복하면서 효율도 상당히 나빠집니다. 자동차 고속도로 연비와 시내 연비 차이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칼쓰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칼쓰뎅 (210.♡.41.89)
작성일 06.28 10:00
@부산아재님에게 답글 제습기와 동시에 틀면 에어컨의 희망온도를 좀 더 높여도 됩니다.
그러면 사실 전기료의 차이는 거의 안날수도 있지않을까요?

누가늦으래요님의 댓글

작성자 누가늦으래요 (122.♡.0.202)
작성일 06.27 23:14
당장은 쓸 일은 없지만, 좋은 팁으로 스크랩해 둡니다. 생활의 지혜 공유 감사합니다.

으짜쓰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으짜쓰까 (118.♡.69.200)
작성일 06.27 23:33
저도 에어컨과 제습기 동시 사용중인데.. 이번달 벌써 에어컨 82kwh 제습기 42kwh 네요…
에어컨 근처에 제습기를 두면 저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물통 비우기 은근 귀찮아요ㅠㅠ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203.♡.112.214)
작성일 06.28 08:48
@으짜쓰까님에게 답글 네, 저도 물통 비우는 것이 귀찮아서 사실 작년에 제습기를 한 대 더 구매했습니다.
두 대 돌리면 아침까지도 만수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완벽한 해결책은 연속배수인 것 같습니다.
제습기를 에어컨 근처에 두기 어려우시다면 식기세척기처럼 싱크대 아래로 배수하는 것을 한번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고뱅이zzac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뱅이zzac (58.♡.118.42)
작성일 06.27 23:47
오~~좋은 정보 입니다. 고맙습니다.

ANON님의 댓글

작성자 ANON (124.♡.50.120)
작성일 06.28 00:35
왜 제습기가 내장된 에어컨은 안나올까요? 온, 습도 설정이 동시에 되는 에어컨은 언젠가 나오겠죠?

아직도 "에어컨에 제습기능 있는데 왜 제습기를 따로.. 그것도 에어컨이랑 같이써?"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네요. (열심히 설명해도 결론은 늘 "아냐 난 괜찮으니 에어컨만 쓸래~"로 끝나구요. ㅠㅜ)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203.♡.112.214)
작성일 06.28 08:42
@ANON님에게 답글 일본에는 그런 제품이 있다고 들었는데요(최근 다모앙에도 글이 올라온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국내에도 시장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험하셨듯이 제품을 구매해줄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거부반응 이전에 에어컨 + 제습기를 같이 쓴다는 것 자체에 놀라는 분들이 대부분인듯 하구요,
좀 더 소개가 된 후에야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가 겪었던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손설거지가 더 깨끗해/빨라, 옷이 상해서 안쓸래 등).

기술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면 단순히 에어컨 실내기에 제습기를 내장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일텐데요,
스탠드형 실내기 하단부에 여유 공간이 제법 있어서 실내기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제습기를 넣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은 무조건 에어컨 + 제습기 각각 구매하는 비용보다 올라가겠죠.

냉난방 에어컨으로 1분 혹은 10분 단위로 냉방/난방 운전을 번갈아 가면서 온도 유지 + 제습을 한다면 어떨까도 생각해봤는데요,
운전 방향을 이렇게 자주 바꾸면 열효율도 엉망이 될테고 기계 수명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별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별멍 (118.♡.73.237)
작성일 06.29 12:00
@tristate님에게 답글 넘 내용이 길어서 댓글 수정합니다. 다음에 한 번 작성해 볼게요

바트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트킹 (27.♡.242.72)
작성일 07.03 13:49
@tristate님에게 답글 같이 만들면 에너지효율이 나빠져서 등급 나빠지지 않을까요? 기기도 커지고.

별멍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별멍 (118.♡.73.237)
작성일 06.29 11:55
@ANON님에게 답글 내용 수정합니다 담에 다시 쓸게용

지리님의 댓글

작성자 지리 (218.♡.10.195)
작성일 06.28 06:04
전 에어컨 근처에 두면 에어컨이 너무 자주 돌아서 오히려 바람가는 방향으로 흘리는(?) 방식으로 설치합니다. 한 3미터 정도 간격을 두고요. 그럼 집 한바퀴 도는 동안 온도가 안정이돼서 에어컨이 좀 덜 돌더라고요.

에어컨을 200와트로 계속 돌릴 방법만 있으면 사실 제습기 안써도 될거 같은데 왜 이 기능을 넣어주지 않을까요.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203.♡.112.214)
작성일 06.28 09:06
@지리님에게 답글 예, 저도 고민했던 문제고 아직도 정답을 모르겠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쪽 전공자 분들께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로서 제가 생각해봤던 가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내가 완벽한 기밀, 단열일 경우 에어컨과 제습기 위치에 상관없이 시간만 충분히 지나면 희망 온/습도 상태로 도달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수시로 조리/샤워 등으로 실내 습도가 갑자기 올라갈 수 있는데요, 이때 제습기에서 먼저 가동을 시작하면 에어컨이 실내온도 상승을 감지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뒤늦게 가동될겁니다.
에어컨과 제습기 거리가 멀면 이러한 피드백이 그만큼 늦게 전달되어서 일시적으로 실내온도 불균형이 심해지겠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이 최대한 일찍 반응하도록 제습기를 에어컨과 같은 위치에 설치했습니다.
다만 에어컨 흡기 쪽으로 제습기의 뜨거운 바람이 바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 심하다 싶어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에어컨 토출구 앞에 제습기를 놓았습니다. 에어컨의 지나치게 찬 바람을 적당히 선선한 온도로 올려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에어컨이 계속 운전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희망온도보다 실내온도가 계속 높아지는 조건을 만들면 될텐데요, 대개는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은 것이 흠입니다.
- 건물 단열이 좋지 않아 계속 외부 열기가 유입될 경우
- 보일러를 아주 약하게 가동
- 혹시 프로젝터가 있다면 TV 시청을 프로젝터로. 밝기 모드에 따라 150 ~ 250W 정도 소모하는데 이 만큼의 폐열을 보상해 주기 위해 에어컨이 꾸준히 약운전을 합니다(인버터 방식이라고 가정).
이런 조건이면 에어컨 실내기에서 계속 응축수를 만들어 배수해주기 때문에 별도의 제습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리 (211.♡.27.14)
작성일 06.28 09:35
@tristate님에게 답글 전 제습기 용량이 꽤 큰데도 제습기는 인버터가 24시간 돌더라고요. 일단 실생활하는데 식사준비를 한다거나 씻거나 할 때, 그리고 환기시스템을 24시간 약으로 돌리기 때문에 외부,내부에서 습기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이라 제습기가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습기가 쓸데 없이(?) 에어컨을 자극해서, 에어컨 옆에 제습기를 두면 방안 온도가 설정온도보다 너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어요. 간격을 벌리면 약간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하루 사용량 비교했을 때, 눈꼽만큼 적게 나와서 일단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예 설정온도를 좀 더 높이고 제습기를 바로 앞에 두고 써 봐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지금 26, 27 왔다 갔다 했는데, 28로 하고 바로 앞에 설치해 봐야겠습니다.

에어컨 상시운전을 희망했던 것은, 저희집 인버터 에어컨은 결국 돌았다 안돌았다를 합치면 시간에 200와트 정도 먹더라고요. 근데 여기에 제습기 200와트를 더하니 400와트를 먹는 건데, 그냥 200와트만 계속 돌면 사실 제습기를 켤 필요가 없으니까, 그러면 전기료를 더 아낄 수 있겠단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정격 200와트짜리 에어컨을 하나 사서, 창문에 설치하고, 메인 에어컨과 제습기로 적정 온도와 습도에 도달하면 200와트짜리 에어컨으로 유지를 시켜볼까 생각도 했었죠. 창문형의 엄청난 소음 때문에 포기하긴 했습니다만..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203.♡.112.214)
작성일 06.28 10:13
@지리님에게 답글 아, 제 다음 목표인 환기시스템(아마도 전열교환기 맞으시죠?)을 이미 보유하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직접 써보지 않아 잘 모릅니다만 전열교환기가 열만 회수하고 습기 유출입은 따로 보상해주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제습기가 말씀하신대로 24시간 가동되어야 할 것 같네요.

다만 제가 찾아본 에어컨 중에서는 정격 200W급은 본 적이 없고 창문형 에어컨도 최소 500W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냉방효율도 매우 나쁘구요. LG 이동식 에어컨을 찾아보니 최소 소비전력이 400W네요.

저는 작은방이 외벽에 접해 있어 거실보다 온도가 2~3도 올라가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최근 몇 년동안은 500W급 창문형 에어컨을 사용해봤는데 극악의 소음에 전력 소모가 거실 스탠드 에어컨보다도 높아서 한계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올해 아파트 작은방에 1등급 벽걸이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했는데요, 설치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아 이것도 나중에 따로 글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비용은 5등급 대비 두 배 가까이 들었지만 1일치 전력소모 1KWH 이하로 돌면서 24도를 유지해 줘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펙상 정격/최소가 510W/123W이고 송풍시 60W를 먹네요.

올 여름을 나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에어컨 실내기는 최대한 여러 군데 설치되어야 좋은 것 같고, 제습기는 에어컨보다는 상대적으로 설치 위치에 덜 민감한 것 같습니다. 에어컨 실내기가 거실에만 있다면 방 온도는 3도 이상 높을 수 있는데 제습기는 한 군데에만 있어도 실내 전체 습도가 꽤 균일하게 유지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공기의 열저항(=열전도율)에 해당하는 공기 중 습기 확산 저항? 같은 개념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전공자가 아니라 검색이 쉽지 않네요 ^^

notsun님의 댓글

작성자 notsun (14.♡.51.203)
작성일 06.28 07:41
제습기를 저 방향으로 두시면 흡입구가 뒷면에 있기 때문에 수분가득한 공기 흡입률이 떨어지지 않나요?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203.♡.112.214)
작성일 06.28 09:20
@notsun님에게 답글 예, 윗 댓글에서 다른 분들이 의견 주신 것과 같이 제습기 설치 위치, 방향 모두 운전 효율에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 사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제습기 후면 뒷 공간이 별로 없어 공기 흡입 저항이 커지는 것인데요, 공간 여유가 많지 않아 최대한 밀착해서 붙였습니다.

간단히 개선하는 방법은 제습기 방향을 뒤집으면 되는데요, 제습기 뒷면에 코드를 감는 구조물이 튀어나와 있어서 지나가다 부딪힐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사진과 같이 설치했습니다.

에어컨에서 토출된 공기가 바로 제습기 흡입구로 들어간다면 제습 효율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일단 위 사진을 보시면 에어컨 토출구와 제습기 흡입구 높이가 많이 다르기는 합니다만 일단 그렇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에어컨이 가동 중이어서 낮은 습도의 공기가 제습기로 들어간다면 제습기가 감지한 습도가 희망습도보다 낮기 때문에 불필요한 운전을 하지 않을테고 에어컨이 송풍 운전 중이라면 제습기가 운전을 할테니 대충 둘이서 알아서 잘 조율해 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실제로 사용해보시고 경험을 공유해 주시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글을 올렸습니다 ^^

가끔하늘을보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끔하늘을보자 (220.♡.136.229)
작성일 06.28 12:06
시스템 에어컨 경우에는 바로 밑에 제습기를 두면 되는건가요?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203.♡.112.214)
작성일 06.28 12:42
@가끔하늘을보자님에게 답글 제가 시스템 에어컨을 써본 경험이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릴 근거는 없습니다만, 제습효율 관점에서 고민해본다면 시스템 에어컨이 이미 실내 곳곳의 온도 제어를 잘 해줄테니 저라면 습기 발생이 심한 주방 가까이에 제습기를 둘 것 같습니다. 싱크대 아래로 연속배수도 가능할 것 같구요. 다만 조리시 유분에 의한 제습기 오염이 걱정되기는 합니다.

가끔하늘을보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끔하늘을보자 (211.♡.207.234)
작성일 06.28 20:39
@tristate님에게 답글 답변 감사합니다. 주방쪽에도 시스템에어컨이 달려있긴합니다.

2082님의 댓글

작성자 2082 (121.♡.149.247)
작성일 06.28 12:52
생활의 지혜 고맙습니다.

섬지기님의 댓글

작성자 섬지기 (218.♡.152.62)
작성일 07.01 22:55
제가 알기로는 에어컨과 제습기를 동시에 틀게 되면 이론상 이런 작용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송풍으로 머금고 있던 습기를 배출하고, 제습기는 그 습기를 제거하고자 동작하면서 열기를 배출하고, 다시 에어컨은 그 열기를 낮추고자 작동하게 되고 설정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송풍으로 머금고 있던 습기를 배출하고, 제습기는 그 습기를 제거하고자 동작하면서 열기를 배출하고, 다시 에어컨은 그 열기를 낮추고 작동하게 되고 설정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송풍으로 머금고 있던 습기를 배출하는 무한 작동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이런 작용에 의해 적정 선에서 적당한(?!) 전기를 먹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모양이군요. 악순환이라면 악순환일 수도 있고 선순환이라면 선순환이랄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58.♡.150.4)
작성일 07.02 20:17
@섬지기님에게 답글 네, 원리는 정확하게 설명하셨다고 봅니다. 다만 동시에 틀게 되면 설명하신 상호작용이 매우 짧은 주기로 일어나기 때문에 환기, 샤워 등 외란(이라고 하더구요)이 없다면 설정 온습도와의 오차가 매우 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제습기 에어컨 모두 에너지 효율적인 약운전을 지속하게 되어(인버터 방식이라 가정) 체감 만족도 대비 전기요금이 저렴합니다.

xYaauu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xYaauung (27.♡.242.82)
작성일 07.02 15:04
에어컨 28도, 제습기 55% 까지는 이해했는데,
에어컨의 바람 세기는 강으로 하면 되나요?

trista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tristate (58.♡.150.4)
작성일 07.02 20:28
@xYaauung님에게 답글 적정 온습도는 실내 구성원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값을 시행착오를 거쳐 찾아주셔야 합니다.
시스템 에어컨이나 각 방마다 벽걸이 에어컨 등이 있다면 에어컨 및 제습기 바람 세기는 약으로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실에서 24시간 가동을 가정하기 때문에 제습기와 에어컨 모두 저소음인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각 방마다 에어컨이 없고 외벽에 접해 있다면 거실 기준으로는 쾌적해도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먼 곳에서는 너무 더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제습기가 문제가 아니라 거실 에어컨 냉기를 순환시키기 위해 강력한 서큘레이터를 추가로 돌려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까지 이렇게 사용해 왔었는데 방까지 냉기가 잘 오지 않기도 하고 거실에서의 소음이 너무 커서 불편함이 컸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거실 구석에만 에어컨+제습기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실내 전체의 온도 편차보다 습도 편차가 작았습니다.

올해는 가장 문제가 되었던 작은방 두 곳에 벽걸이에어컨을 달았는데, 그 덕분에 거실 에어컨 앞에서 시끄러운 서큘레이터를 치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선풍기도 두 대 돌렸어야 했는데 창고에서 꺼내지도 않게 되네요.
실내 공간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훨씬 넓게 쓸 수 있게 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느낌이지만 에어컨이 두 대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전기요금이 별로 증가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피그덕님의 댓글

작성자 피그덕 (210.♡.83.29)
작성일 07.03 17:36
전 에어컨 26도로 하고 제습기 앞에 선풍기를 둬서 강제로 순환을 좀 시키는 편입니다.

괴퍅님의 댓글

작성자 괴퍅 (210.♡.3.115)
작성일 07.05 20:53
저는 지금은 안사용하지만 정수기 피팅케이블로 쓰니까 훨씬 깔끔하고 좋더군요.

헤스티아님의 댓글

작성자 헤스티아 (14.♡.21.125)
작성일 07.08 11:23
에어컨하고 제습기는 상호 보완 관계죠 ㅎㅎ
어느정도 제습되면 에어컨 온도 27~28도에서 선풍기 틀면 춥다고 느낄 정도에요 ㄷㄷ

비와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비와바람 (122.♡.226.162)
작성일 07.08 15:35
U자트랩은 만들지 않기를 권합니다.

결혼할때 2in1을 설치했는데,  얼마안되서 갑자기 물이 에어컨에서 떨어지는 겁니다.

AS불렀더니 결론은 베란다로 나와 있는 배수관이 위로 올라가 있어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낙차가 꽤 있어서 나올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아마 관이 얇고 물이 충분한 압력을 주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끝이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도록 해야 합니다.(따로 배수펌프를 다는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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