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 (112.♡.119.7)
2024년 7월 5일 PM 04:16 · 수정됨(08. 26. 03:25)

집에서 쌀누룩을 만들수 있는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1년 동안 이 방법 저 방법으로 만들어 본 결과 저 나름대로의 레시피가 완성되어 공유합니다.
누룩은 막걸리 만들때 사용한다고 알고 있을건데, 보통은 밀누룩을 사용합니다.
밀누룩은 밀로 만드는 것이고 쌀누룩은 쌀알(고두밥)에 균을 접종해서 48시간 정도 시간이 걸려 만듭니다.
밀누룩을 안만들고 쌀누룩을 만드는 이유는 쌀누룩은 일본에서 만드는 방식인데 일본은 습해서 밀누룩을 만들면 곰팡이가 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틀간 발효시켜 쌀누룩을 만듭니다.
비슷한 예로 우리나라 메주를 만드는 것처럼 일본은 알메주를 만듭니다. 이도 삶은 콩에 균을 접종하여 이틀 정도 발효시켜 만드는데, 습기와 곰팡이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쌀누룩을 만들어서 어디에 쓰나.
저는 제주 전통음료 쉰다리를 만들어 먹고 있는데, 이때 쌀누룩이 필요합니다. 한번 만들때 쌀누룩 300그램이 들어가고 쉰다리는 5.5리터정도가 만들어지는데, 4인 가족이 5일정도 마시면 없어지는 양이라, 쌀누룩 구입하는게 부담이 되어 작년부터 만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쌀누룩으로 막걸리도 만들수 있고, 누룩된장, 누룩요거트, 누룩소금 다양한 발효 음식을 만들수 있습니다.
쌀누룩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
쌀 600그램
황국균 6그램
다이소 면보 3개
다이소 국물팩 1개
그리고 발효기
저는 쿠쿠 청국장 발효기를 사용하는데, 인스턴트팟으로도 가능합니다.
만드는법
1. 쌀 600그램을 깨끗이 씻고 물에 2시간을 불리고, 1시간 물을 빼줍니다.
2. 쌀 600그램을 찜기에 넣고 45분간 고두밥을 쪄줍니다.
3. 찐 고두밥을 40도 정도로 식히고 황국균 6그램을 접종합니다.
4. 접종된 고두밥을 다이소 국물팩에 넣어 싼후, 면보로 2번 싸줍니다.
5. 발효기에 넣고 24시간 동안 발효합니다. (대략 온도 38도 정도)
6. 24시간 발효후 꺼내서 깨트려 줍니다.
7. 다시 24시간 동안 발효시켜줍니다.
8. 완성
완성 된 쌀누룩은 그냥 사용해도 되고, 하루쯤 실내건조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건조기에서 완전히 건조후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제주도 전통발효음료 쉰다리 만드는 법
https://damoang.net/lecture/5319
{video: https://youtu.be/08LhO5EwwcI }
댓글 (21)
-
Bblueship
24.07.05 · 180.♡.248.31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쉰다리가 뭔지 궁금합니다. ^^ -
라라나
→ blueship 작성자
24.07.05 · 112.♡.119.7
제주 전통음료인데 누룩과 쌀만으로 발효해서 만드는 음료입니다.
막걸리에서 알콜 생기기 전단계라고 보시면 되는데 옛날에 남은밥을 누룩과 뒤섞어 하루정도 삭혀서 먹었다고 합니다.
맛은 새콤 달콤하며 소화 흡수를 도와주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좋게 만들어줘 속이 편하게 해주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료입니다. -
Bblueship
→ 라나
24.07.05 · 180.♡.248.31
오... 그런게 있었군요. 오늘 처음 들어보네요. 감사합니다. -
ZZEROCOOL
24.07.06 · 175.♡.119.118
시골가면 해야할 일이 한가지 늘었네요^^고맙습니다~~ -
ZZEROCOOL
24.07.06 · 175.♡.119.118
담아두고 필요할때마다 봐야겠네요^^ -
인인생뭐있어
24.07.06 · 211.♡.196.10
감사합니다~저도 시도해 볼 께요 -
소소심이
24.07.07 · 121.♡.4.124
쉰다리라는게 어릴 때 먹던 단술과 비슷한거 같네요. -
라라나
→ 소심이 작성자
24.07.08 · 112.♡.119.7
단술 (식혜)는 단맛위주인데 쉰다리는 단맛과 신맛이 같이 있습니다. 엿기름보다 누룩이 당화 성능이 더 좋은거 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일본에 아마자케(감주) 라고 있는데 이도 누룩과 밥만으로 만들지만 좀 높은 온도에서 발효를 시켜 단맛이 많이 나 이것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
소소심이
→ 라나
24.07.08 · 121.♡.4.124
제 고향이 전라도인데 식혜와 단술은 다른 것이었어요. 음, 단술을 대부분 님처럼 식혜와 함께 부르더라구요. 식혜는 모두 아는 그 식혜가 맞는데 단술은 쉰밥과 누룩을 넣어 발효시키면 시큼하면서도 단맛이 있는 음료였어요. 식혜에 비해 훨씬 걸죽하고, 단술은 보리밥으로도 만드는 것이 가능했어요. 님 설명대로라면 돌아가신 제 어머니가 제가 어릴 때 만들어주던 단술이 쉰다리 맞는거 같아요. 그 단술 맛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단술이라고 하면 다들 식혜만 얘기해서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ㅠㅠ -
라라나
→ 소심이 작성자
24.07.08 · 112.♡.119.7
경성도에서는 식혜를 단술이라고 불렀고 엿기름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릴때 어머님께서 만들어주셨다는 단술은 제주도에서 쉰다리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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