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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수산이 알려주는 좋은 바지락 선별 /바지락살 작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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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수니수산 203.♡.248.136
작성일 2024.09.03 17:26
분류 음식
1,6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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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리미엄 해산물의 시작!

수니수산입니다.


오늘은 저희 수니수산에서

많이 판매되는 [바지락살 작업기]를 통해


앙님들에게 좋은 바지락과 바지락살 작업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한번 천천히 읽어보시고 생물 바지락이

어떻게 시장과 택배로 납품되는지 한번

구경해보세요!~~



바지락살은 바지락 선별부터

껍질제거, 세척 포장까지

세심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숙련된 사람이 아니면

처음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좀 힘드실 수도 있지만


수니수산이 알려드리는 작업기를 보시고

시장에서 바지락 사서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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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지락 선별


바지락은 매일 새벽에 입고되는 제품(대략1~1.5톤)중

가장 크고 싱싱한 제품을 선별합니다.


기본 1망에 12~13kg됩니다.

그리고 해감및 선별을 위해


해수에 담궈서 많이깨진것, 썩은것

등을 육안으로 걸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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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지락살 작업 사전준비


대략 2~3시간 정도 해감한 바지락은

물에서 건져내어 채반에 담아 줍니다

(물에서 안꺼내도 무방합니다!)


건져낸 바지락과 함께

-껍질을 담을 바구니

-바지락살을 담을 바구니

-바지락살 작업을 위함 작은 칼


이로써 바지락살 작업을 위한

모든 준비는 완료됩니다.



==============================

3. 대왕 바지락 구경하기



물에서 건져둔 바지락은

위 사진처럼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죽은 바지락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바지락이 입을 벌리는 이유는

물론 죽었을때도 벌리지만


당일 물건이므로

온도차 때문에 입을 벌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왕 바지락은 보통 4~6월말 까지

입고됩니다.


수니수산의 경우 주로 고흥 /남해 바지락이

입고되는데


올해는 고흥 바지락이 전반적으로 살이 없어서

남해산 바지락으로 작업하다보니

가격이 많이 비싸졌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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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지락살 작업 시작




일단 자세한 설명을 위해

한쪽면을 벗겨낸 바지락을 보여드렸습니다.

살도 꽉차고 노란게 먹음직 스럽네요 ㅎㅎ


바지락은 흔히 어패류 생물이 가지는

관자가 2개입니다.


위에 사진 처럼 좌우 관자와 껍질을 분리해주고

분리할땐 바지락이 다치지 않도록 칼 끝으로

껍질 벽면을 긁으면서 작업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다보면

위 사친처럼 바지락살 날개도 다치지 않고

깔끔하게 분리 할 수 있어요


★★★★★★핵심★★★★★★

바지락살의 핵심은 날개와 관자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바지락살은

대부분 가운데 몸통만 있는데


이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까지 위해서

날갯살과 관자를 살려줘야


모양도 이쁘고 식감도 좋습니다!

★★★★★★★★★★★★★★


4-1. 작업중 선별


바지락을 까다보면 바지락이 상한것도 나와요

이는 바지락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조업할때

하나하나다 고를수 없기 때문에


새벽마다 선별, 선별, 선별....

반복과정을 거쳐요


바지락살 작업할때는

육안으로 정확히 확인 가능해서

보여드리기 위해 사진을 준비했어요

(좌: 좋은 바지락 , 우: 썩은 바지락)


바지락을 까다보면 바지락이 상한것도 나와요

이는 바지락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위 사진 보면 구분이 되실겁니다.

색차이가 확연하게 나서 쉽게 구분가능해요

특히나 딱 껍질 벌렸을때 냄새는.....

시궁창 냄새가 납니다...


집에서 직접 도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애매하시다고 생각된다면


버리시길 권장합니다 ㅠㅠ

그런거 하나때메 배탈 날수도 있기에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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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지락살 작업 시작



경건한 마음으로 작업하다 보면 어느새

바지락살이 점점 쌓입니다



이제 작업을 마친 바지락살은

여러번! 꼼꼼히! 세척해줘야합니다.


-1차세척-


막 작업한 바지락살은 뻘이나

까면서 깨진 껍질 조각등이 있어서


위 사진 처럼 바닷물에 넣어서 살살 휘저어

1차세척을 해줍니다~


사진에는 통돌이 마냥

쎄게 하는것처럼 나왔네요 ㅎㅎ



막 작업해서

뻘이 묻어있는 상태 일때는

쉽게 확인이 안되는 것들도 많기에


바닷물로 1차세척후 채반에 담아

육안으로 상태안좋은 바지락을 걸러줍니다.


-2차세척-



2차 세척 또한 1차 세척과 똑같이

진행해줍니다.


2차 세척때는 뻘이 많이 없어

물 색이 맑네요 ㅎㅎ



-3차세척 및 정밀 선별-



3차 세척은 사진과 같이

채반에 바지락살을 넣은채

물에 넣어줍니다.


물에 담궈진 바지락살을 좌우로

가르면서 3번째 선별을 거치면 

바지락 세척 작업이 마무리 됩니다.



==============================

5. 포장하기



마지막으로 봉투에 바지락살 납품 중량 맞춰서 넣고

바닷물 넣고 이쁘게 묶으면 끝이 납니다.


택배 포장은 봉투를 3겹 하지만 찢어져서

물이 흐를수 있기때문에

약간의 해수만 넣습니다.



==============================

6. 작업기를 마치며...


보통 바지락 12kg으로(보통 3시간 작업)

바지락살 평균 4kg정도만 나옵니다.


이렇게 우리가 먹는 바지락살은

순수 수작업으로 진행되는데


그래서 물량이 많지도 않고 오래걸려서

저희도 하루에 15kg정도만 작업됩니다 ㅠㅠ


이처럼 생물을 다루는게 힘들지만

또 생업이다보니 열심히 하게되네요


도매업자 입장으로써 소비자분들이

좀 더 싱싱하고 좋은 상품을 찾아서

구매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바지락살 작업기를 써보았습니다.

큰 도움이 안되더라도 언젠가 구매하실때

노하우들이 생각 나시라고

이렇게 적어봅니다!!



★★★★★핵 심 요 약★★★★★

-바지락살은 모두 수작업

-좋은 바지락은 노란색!

-대왕 바지락은 4~6월

-바지락살은 날개와 관작 생명!

(작업자 마다 모양이 달라짐)


-추가-

시장에서는 상인의 요청에 의해

실중량이 다르게 납풉됩니다.

(예: 1kg짜리 ->>750g) 실중량 물어보세요!


추천요리

바지락미역국, 바지락살 초무침 등


★★★★★★★★★★★★★★


댓글 8 / 1 페이지

티니야님의 댓글

작성자 티니야 (121.♡.207.81)
작성일 09.04 13:40
츄릅~ 바지락 미역국 정말 좋아하는데, 작업기 보니까 먹고 싶네요.
힘든 작업을 거쳐 제 입으로 들어오네요. 맛있는 바지락살을 팔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수니수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수니수산 (203.♡.248.136)
작성일 09.04 17:05
@티니야님에게 답글 모든 해산물은 역시 제철에 먹어야 맛난것 같아요~~ㅎㅎ 앞으로 다른 해산물들 작업기도 시리즈로 올려보겠습니다

오리놜돠님의 댓글

작성자 오리놜돠 (223.♡.72.33)
작성일 09.04 19:37
바지락 바지락!

수니수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수니수산 (203.♡.248.136)
작성일 09.05 10:33
@오리놜돠님에게 답글 바지락 좋아하시면 참바지락 추천드립니다!

깜딩이님의 댓글

작성자 깜딩이 (210.♡.65.2)
작성일 09.05 08:16
저한테 조개류는 1꼬막2바지락3재첩 입니다.
바지락 너무 맛있어요.

술찜 최고

수니수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수니수산 (203.♡.248.136)
작성일 09.05 10:34
@깜딩이님에게 답글 주력상품군 2개네요 ㅎㅎㅎ 앞으로 해산물들을 시리즈로 올려볼까 합니다.

백바퀴님의 댓글

작성자 백바퀴 (211.♡.229.206)
작성일 09.14 11:33
바지락 먹으면 꼭 모래가 씹히는 바리작이 있어 바지락을 안먹게 되는데 모래 없는 바지락을 만드는 100% 해감하는 방법있을까요?
제가 아는 분은 모래 씹혀도 그냥 먹는다고는 하시더라구요.

수니수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수니수산 (203.♡.248.136)
작성일 09.25 11:06
@백바퀴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먼저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저희가 수족관에 가리비,키조개,생합등등 타 어패류들은 바닷물속에 넣어 상시해감 및 보관중입니다.

여기서 바지락은 해감시키고 있지않습니다.
왜냐면 바지락같은 경우는 상시해감을 해버리면 살아있지않고 계속 죽어나갑니다.
그래서 유통과정은

바지락입고->냉장보관->납품->해감(판매자,소매상) 으로이루어집니다.

거래처들도 당일 판매물량만 해감합니다. 이유는 앞서말한바와같습니다.

그래서 바지락이 유독 모래가 많이 씹히는 이유는

1. 타 어패류보다 길지않는 해감시간
2. 뻘에서 채취되기때문에 머금고있는 모래가 더 많음
3. 바지락은 유독 입을 안여는 경우가 많아 해감이 잘안됨

위 3가지 정도로 추측해봅니다.

하여 100% 해감방법은 없지만
- 해감시간 2시간이상
- 해수염도 최대한 맞추기
- 해수온도 13~16도로 맞추기

정도로 하시면 기존보다는 더 해감이 잘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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