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팁

🔥 제목 시위는 [말머리] 또는 임시게시판(불타는앙)을 이용바랍니다.

원페달은 페달오인 사고에 영향을 줄수 있는가?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14.♡.13.215
작성일 2024.09.03 20:21
분류 기타
2,710 조회
15 추천
쓰기

본문

결론 : 원페달은 특정한 상황에선 충분히 페달 오인사고를 유발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1.원페달 특징 :

 1) 전기차에서만 씁니다. 제동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모터를 다시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다가

    최종에는 브레이크가 개입해서 멈추는 방식입니다. 

 2) 밟으면 나가고 떼면 섭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더 빨리 섭니다만, 원페달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지점에 멈출수 있을만큼 제동력이 좋습니다. 거의 모터 토크의 정반대의 제동력이니까요..


2. 내리막길에서 기존 내연차의 악셀/브레이크와 원페달이 다른 점

 1) 내연차 : 악셀은 밟지 않고, 브레이크를 살살 밟으면서 내려갑니다. 

                급제동 시 밟고 있던 브레이크를 쎄게 밟습니다.

 2) 전기차 :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악셀(원페달)을 살살 밟으면서 내려갑니다. (떼면 멈춥니다!)

                급제동 시 밟고 있던 악셀...이 아니고 브레이크를 쎄게 밟아야 합니다.

3. 2번 내리막길에서 사고가 발생할수 있는 시나리오

  30년동안 내연차를 운전하다가 전기차를 최근에 들인 60대 택시기사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원페달이 전비에도 좋다고 해서 평소에 즐겨씁니다. 원페달을 살살 밟으면서 내리막을 내려가다가

  갑자기 전방에 돌발상황이 발생해 밟고 있던 원페달을 그대로 쎄게 밟습니다. 30년동안 기사님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내리막에서 밟고 있던건 브레이크라고 뇌를 거치지 않고도 반응할

  정도로 익숙해져 있었거든요. 그러니 자기가 밟고 있던게 악셀이란 생각을 고칠새가 없이 

  최대 토크로 튀어나가는 전기차는 거의 순식간에 사고가 나게 마련입니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내연차에 익숙한 운전자일수록 페달 오인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소에는 신경을 쓰고 있으면 실수할 확률이 적지만, 누구라도 언제든지 본인

  컨디션이나 외부요건에 의해 실수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저도 전기차 5년째 타고 있지만,

  내리막길에선 원페달 끕니다. 저도 저를 신뢰하지 않거든요 ㄷㄷㄷ


다시 결론 : 내연차에 익숙한 운전자일수록 원페달 사용시 내리막에서 페달 오인 실수를 할 확률이 높다.





댓글 26 / 1 페이지

폴리제나님의 댓글

작성자 폴리제나 (175.♡.223.118)
작성일 09.03 22:31
공감됩니다.
혹시나 급박한 상황에서 본문과 같은 행동을 할까 걱정되어 원페달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ASTERISK님의 댓글

작성자 ASTERISK (221.♡.211.119)
작성일 09.03 22:57
페달오인사고에서 원페달 의심하는 분들은 많은데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는 나온적이 없지 않나요.  저도 전기차지만 원페달은 쓸 생각도 안해봤는데 나이 많으신 고령 운전자분들이 원페달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쓰실까 싶은 의문이 듭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14.♡.13.215)
작성일 09.03 23:03
@ASTERISK님에게 답글 데이터 없죠. 페달 블랙박스를 전부 다 달아서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근데 검색해보시면 전기차로 내리막에서 사고난 케이스는 꽤 있습니다.

ASTERIS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STERISK (221.♡.211.119)
작성일 09.03 23:17
@페퍼로니피자님에게 답글 사고 이후 조사할때 원페달 모드였는지 아닌지 알수 있었을텐데 그런 기사나 데이터는 한번도 못봤는데 유튜버 김한용씨를 필두로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모르는 근거 데이터라도 있나 궁금했었습니다.

deadbird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adbird0 (49.♡.97.15)
작성일 09.04 02:30
@ASTERISK님에게 답글 전 택시를 자주 타는데, 전기차 탈때마다 멀미가 너무 심해서, 해당 차종이 문제인가 했어요. 그런데 원페달 드라이빙이라는게 있다는 걸 알고 나니, 기사님이 악셀에서 발을 떼실 때마다 차 속도가 너무 줄어드는게 크게 느껴져요.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가다 서다 가다 서다 하는 느낌이라 30분쯤 지나면 몸이 힘듭니다... 적어도 택시 전기차에서는 대부분 원페달을 쓰시는 것 같아요. (동네마다 차이가 좀 있을 수 있겠지만요)

ASTERIS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STERISK (221.♡.211.119)
작성일 09.04 07:05
@deadbird0님에게 답글 택시로 많이쓰는 ev6나 아이오닉5 의 경우 드라이브모드 노멀에 회생제동 강하게 설정되어 있어도 그렇게 울컥울컥 거립니다.

카미유클로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카미유클로델 (117.♡.14.181)
작성일 09.04 13:13
전기차 오너로써 원페달을 안씁니다.

이유는

1. 내연차를 운전할때 패달 착오가 생더군요
2. 승차감이 엄청나게 하락합니다.
3. 페달이 묵직해져서 고관절이 가하는 압력이 커져서 관절건강에 안좋아집니다.

가장 큰게 1번입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27.♡.242.71)
작성일 09.05 09:04
@카미유클로델님에게 답글 답력이 모터 토크에 비례해서 묵직한게 맞죠. 물론 적응되면 원페달로도 항속주행이 가능할정도까지 발컨이 향상되긴 합니다만, 내연차처럼 발떼고 타력주행을 하는 것에 비할수 없습니다.. 원페달로 100키로 이상 장거리 주행하면 오른쪽 허리가 시큰하더라고요.

OLDnNE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OLDnNEW (125.♡.187.68)
작성일 09.04 14:31
전기차 원패달만 7년 이용하다 보니 이젠 내연차가 헷깔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아내차 타면 헷깔려요)
간혹 대리 기사분들이 위와 같이 혼동을 격는 경우가 있어 대리할 때 노심초사 합니다. (아파트 게이트 박을뻔 했던 기억이....)
(하이랜드야 왜 크립모드를 빼버린거니  이런건 리콜 안되나)

MSG마시쩡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마시쩡 (211.♡.234.128)
작성일 09.05 08:27
원페달 내리막 제동 시 살살 밟고 간다는 표현이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전 내리막에선 발을 떼면서 간다는 느낌이라.

우쭈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쭈니 (118.♡.10.60)
작성일 09.05 08:35
@MSG마시쩡님에게 답글 저도 원페달인 경우에는 오히려 발을 서서히 떼면수 간격을 조정하는데 원페달 미숙하신 분들은 오인할 수도 있다 아닐까요..?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27.♡.242.71)
작성일 09.05 08:58
@MSG마시쩡님에게 답글 떼면 멈추니까 살살 밟는다고 표현했습니다. 어쨋든 내려가려면 밟아야하니까요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의 댓글

작성자 모두가빛날수있는별 (106.♡.20.99)
작성일 09.05 08:36
원페달을 하더라도 비상용 제동장치는 별도로 있어야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비상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하는게 아니라
손으로 작동하는 비상 제동장치가 있고 그걸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원페달을 무조건 해야겠다면요.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27.♡.242.71)
작성일 09.05 09:06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에게 답글 구시대 유물인 레버식 사이드 브레이크라도 도입해야할까요 ㄷㄷ

조나다565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조나다565 (39.♡.28.16)
작성일 09.05 10:58
킹정합니다.

베레나르님의 댓글

작성자 베레나르 (211.♡.198.95)
작성일 09.05 13:02
최근에 한문철 TV에 올라온 급발진 주장 - 실제로는 가속페달을 밟은 영상을 보면 전기차도 아니였던걸로 나옵니다. 즉, 전기차 원페달만의 문제는 아니지요.

이종철님의 댓글

작성자 이종철 (39.♡.230.223)
작성일 09.05 13:51
제 생각에 익숙하지 않다고 혹은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타면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할정도면 변화무쌍한 도로 상황에 대응할수 없을거 같아요.
운전하면서 집중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한번의 실수가 타인의 목숨을 뺏을수 있으니까요.

곰돌곰곰님의 댓글

작성자 곰돌곰곰 (188.♡.111.112)
작성일 09.05 16:33
본문 글에 매우 동의합니다. 전기차를 상시 운용하고 있진 않지만 렌트로 몰아보니 내리막에서 혼동이 오더라고요.
제 경우 내리막에서 감속하려면 일단 악셀에서 발을 뗍니다. 그런데 내리막이 심하면 악셀에서 발을 떼는거로는 감속이 전혀 안되니 브레이크를 살짝 밟고 가죠. 이 상황에서 더 감속이 필요하면 밟고 있던 브레이크를 더 세게 밟고요.
원페달의 문제점이 가속용, 감속용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던 페달이 가감속용, 감속용으로 구분되는데 있다고 봅니다.
운전할 때 항시 긴장한채 주변을 살피며 운전하는건 맞습니다만, 위급 상황에서는 그게 쉽지 않습니다. 본능적으로 익숙한 방법을 취하게 되죠. 급브레이크 밟는 상황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지금 밟고 있는 페달을 밟아야하는지 옆 페달을 밟아야하는지 생각을 한번 더 거치는 상황 자체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게떼이 (115.♡.145.242)
작성일 09.06 10:35
@곰돌곰곰님에게 답글 엑셀레이터 페달은 원해 가감속용 페달입니다...가속만 하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곰돌곰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곰돌곰곰 (188.♡.111.96)
작성일 09.07 00:03
@게떼이님에게 답글 수동이라면 엔진브레이크를 걸어줄 수 있지만 적어도 자동변속기에서 엑셀은 가속 또는 가속없음에 가깝죠.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내리막 주행중 엑셀로 감속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일루져니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루져니스 (59.♡.151.181)
작성일 09.06 09:24
내연차만 운전했어도, 브레이크와 악셀을 오인하여 급발진으로 오해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원페달은 더 그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원페달 다 없애면 좋겠습니다.

게떼이님의 댓글

작성자 게떼이 (115.♡.145.242)
작성일 09.06 10:31
원페달보다는 붕끽~ 운전이 습관인분들이 페달 오인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1. 엑셀레이터 페달은 가속을 하기 위한 한가지 기능 밖에 없다는 인식
  2. 발 뒷꿈치를 브레이크쪽에 두고 쓸대 없이 발을 자꾸 엑셀, 브레이크쪽으로 왔다 갔다 하는 붕끽~ 운전
이런 경우 급박한 경우 발이 브레이크쪽에 있다는 착각하에 엑셀레이터 페달을 꽊 밟아버리는 오인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쪽를 밟아서 속도 조절을 하는 경우는 클리핑 속도 이하의 저속만 해당됩니다. 오히려 속도가 올라가면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서 속도 조절을 하게 되죠..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 방법이 다르지요...

그러나 원페달 드라이빙에서는 저속이든 고속이든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의 일관성이 있습니다.

서로 장단점이 존재할 것이고...논쟁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추정으로는 원페달이 페달 오인 발생에 주요 원인은 아니라는 생각합니다.

** 원래 테슬라를 타고 있고 최근에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추하면서 현대 i-Pedal 기능 사용을 해봤는데요...테슬라와 현대의 원페달은 느낌이 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페달 드라이빙이 기술적 작동 방식만 비슷할뿐이지 모든 메이커가 감각적인 부분까지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곰돌곰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곰돌곰곰 (188.♡.111.96)
작성일 09.07 00:24
@게떼이님에게 답글 글쎄요. 제가 윗 댓글에 적은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붕끽 안합니다. 제 기준에서 속도를 줄이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1. 엑셀에서 발을 뗀다. 이 경우 평지라면 탄성 주행으로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듭니다. 연비 주행이라고도 불리죠.
2. 브레이크를 밟아서 감속한다.

내리막에서 시속 60km 정도의 속도로 주행중을 가정했을 때 (크리핑 상황이 아닌 상황), 앞차와 간격이 줄어들면 간격을 늘리기 위해 우선 엑셀에서 발을 뗍니다. 그런데 내리막 정도가 심하면 감속이 안되는걸 넘어 속도가 올라가기도 하죠. 그러면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속도를 유지하거나 더 밟아서 속도를 줄이게 됩니다.
즉, 내리막이 심한 도로에서 속도를 유지하거나 줄이려면 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물론 내리막이 심하지 않다면, 아무것도 밟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속도가 천천히 줄어들죠.

그런데, 원페달의 경우, 회생제동 강도에 따라 심한 내리막에서도 엑셀을 밟는 정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차량의 속도가 유지되거나 줄어드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때 밟고 있는 것은 엑셀입니다.

이 상황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오랜 습관으로 인해 "내리막인데 속도가 유지/천천히 감속 중이면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 라고 오인하게 됩니다. 익숙해지면 혼동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여전히 내가 지금 엑셀을 밟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과정이 하나 더 생기는거죠. 또는 무조건 브레이크로 발을 옮겨 밟는다. 라는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거나요.

위의 상황이 당연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심한 내리막에서 속도 유지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잠깐이라도 세게 밟는다면 상황 수습은 평지보다 훨씬 어렵죠.

6K2K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6K2KNI (121.♡.34.185)
작성일 09.07 13:25
@게떼이님에게 답글 오히려 붕끽이들은 서든 가든 둘 중에 하나를 밟고 있으려고 해서 오인사고가 적을거 같습니다.

태태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태태아빠 (106.♡.179.243)
작성일 09.06 10:43
관련 논문이 나올때가 된거 같은데 교수님들 뭐하시나요?

돈땃쥐미님의 댓글

작성자 돈땃쥐미 (203.♡.241.13)
작성일 09.07 21:03
하이브리드도 모터의 비중이 점점 커져가면서 하이브리드도 원페달기능이 추가되는 추세입니다.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