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페달은 페달오인 사고에 영향을 줄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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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원페달은 특정한 상황에선 충분히 페달 오인사고를 유발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1.원페달 특징 :
1) 전기차에서만 씁니다. 제동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모터를 다시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다가
최종에는 브레이크가 개입해서 멈추는 방식입니다.
2) 밟으면 나가고 떼면 섭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더 빨리 섭니다만, 원페달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지점에 멈출수 있을만큼 제동력이 좋습니다. 거의 모터 토크의 정반대의 제동력이니까요..
2. 내리막길에서 기존 내연차의 악셀/브레이크와 원페달이 다른 점
1) 내연차 : 악셀은 밟지 않고, 브레이크를 살살 밟으면서 내려갑니다.
급제동 시 밟고 있던 브레이크를 쎄게 밟습니다.
2) 전기차 :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악셀(원페달)을 살살 밟으면서 내려갑니다. (떼면 멈춥니다!)
급제동 시 밟고 있던 악셀...이 아니고 브레이크를 쎄게 밟아야 합니다.
3. 2번 내리막길에서 사고가 발생할수 있는 시나리오
30년동안 내연차를 운전하다가 전기차를 최근에 들인 60대 택시기사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원페달이 전비에도 좋다고 해서 평소에 즐겨씁니다. 원페달을 살살 밟으면서 내리막을 내려가다가
갑자기 전방에 돌발상황이 발생해 밟고 있던 원페달을 그대로 쎄게 밟습니다. 30년동안 기사님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내리막에서 밟고 있던건 브레이크라고 뇌를 거치지 않고도 반응할
정도로 익숙해져 있었거든요. 그러니 자기가 밟고 있던게 악셀이란 생각을 고칠새가 없이
최대 토크로 튀어나가는 전기차는 거의 순식간에 사고가 나게 마련입니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내연차에 익숙한 운전자일수록 페달 오인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소에는 신경을 쓰고 있으면 실수할 확률이 적지만, 누구라도 언제든지 본인
컨디션이나 외부요건에 의해 실수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저도 전기차 5년째 타고 있지만,
내리막길에선 원페달 끕니다. 저도 저를 신뢰하지 않거든요 ㄷㄷㄷ
다시 결론 : 내연차에 익숙한 운전자일수록 원페달 사용시 내리막에서 페달 오인 실수를 할 확률이 높다.
ASTERISK님의 댓글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ASTERISK님의 댓글의 댓글
deadbird0님의 댓글의 댓글
ASTERISK님의 댓글의 댓글
카미유클로델님의 댓글
이유는
1. 내연차를 운전할때 패달 착오가 생더군요
2. 승차감이 엄청나게 하락합니다.
3. 페달이 묵직해져서 고관절이 가하는 압력이 커져서 관절건강에 안좋아집니다.
가장 큰게 1번입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OLDnNEW님의 댓글
간혹 대리 기사분들이 위와 같이 혼동을 격는 경우가 있어 대리할 때 노심초사 합니다. (아파트 게이트 박을뻔 했던 기억이....)
(하이랜드야 왜 크립모드를 빼버린거니 이런건 리콜 안되나)
MSG마시쩡님의 댓글
우쭈니님의 댓글의 댓글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모두가빛날수있는별님의 댓글
비상시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하는게 아니라
손으로 작동하는 비상 제동장치가 있고 그걸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원페달을 무조건 해야겠다면요.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의 댓글
베레나르님의 댓글
이종철님의 댓글
자동차를 타면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할정도면 변화무쌍한 도로 상황에 대응할수 없을거 같아요.
운전하면서 집중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한번의 실수가 타인의 목숨을 뺏을수 있으니까요.
곰돌곰곰님의 댓글
제 경우 내리막에서 감속하려면 일단 악셀에서 발을 뗍니다. 그런데 내리막이 심하면 악셀에서 발을 떼는거로는 감속이 전혀 안되니 브레이크를 살짝 밟고 가죠. 이 상황에서 더 감속이 필요하면 밟고 있던 브레이크를 더 세게 밟고요.
원페달의 문제점이 가속용, 감속용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던 페달이 가감속용, 감속용으로 구분되는데 있다고 봅니다.
운전할 때 항시 긴장한채 주변을 살피며 운전하는건 맞습니다만, 위급 상황에서는 그게 쉽지 않습니다. 본능적으로 익숙한 방법을 취하게 되죠. 급브레이크 밟는 상황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지금 밟고 있는 페달을 밟아야하는지 옆 페달을 밟아야하는지 생각을 한번 더 거치는 상황 자체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곰돌곰곰님의 댓글의 댓글
일루져니스님의 댓글
게떼이님의 댓글
1. 엑셀레이터 페달은 가속을 하기 위한 한가지 기능 밖에 없다는 인식
2. 발 뒷꿈치를 브레이크쪽에 두고 쓸대 없이 발을 자꾸 엑셀, 브레이크쪽으로 왔다 갔다 하는 붕끽~ 운전
이런 경우 급박한 경우 발이 브레이크쪽에 있다는 착각하에 엑셀레이터 페달을 꽊 밟아버리는 오인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쪽를 밟아서 속도 조절을 하는 경우는 클리핑 속도 이하의 저속만 해당됩니다. 오히려 속도가 올라가면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서 속도 조절을 하게 되죠..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 방법이 다르지요...
그러나 원페달 드라이빙에서는 저속이든 고속이든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의 일관성이 있습니다.
서로 장단점이 존재할 것이고...논쟁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추정으로는 원페달이 페달 오인 발생에 주요 원인은 아니라는 생각합니다.
** 원래 테슬라를 타고 있고 최근에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추하면서 현대 i-Pedal 기능 사용을 해봤는데요...테슬라와 현대의 원페달은 느낌이 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페달 드라이빙이 기술적 작동 방식만 비슷할뿐이지 모든 메이커가 감각적인 부분까지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곰돌곰곰님의 댓글의 댓글
일단 저는 붕끽 안합니다. 제 기준에서 속도를 줄이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1. 엑셀에서 발을 뗀다. 이 경우 평지라면 탄성 주행으로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듭니다. 연비 주행이라고도 불리죠.
2. 브레이크를 밟아서 감속한다.
내리막에서 시속 60km 정도의 속도로 주행중을 가정했을 때 (크리핑 상황이 아닌 상황), 앞차와 간격이 줄어들면 간격을 늘리기 위해 우선 엑셀에서 발을 뗍니다. 그런데 내리막 정도가 심하면 감속이 안되는걸 넘어 속도가 올라가기도 하죠. 그러면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속도를 유지하거나 더 밟아서 속도를 줄이게 됩니다.
즉, 내리막이 심한 도로에서 속도를 유지하거나 줄이려면 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물론 내리막이 심하지 않다면, 아무것도 밟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속도가 천천히 줄어들죠.
그런데, 원페달의 경우, 회생제동 강도에 따라 심한 내리막에서도 엑셀을 밟는 정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차량의 속도가 유지되거나 줄어드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때 밟고 있는 것은 엑셀입니다.
이 상황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오랜 습관으로 인해 "내리막인데 속도가 유지/천천히 감속 중이면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 라고 오인하게 됩니다. 익숙해지면 혼동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여전히 내가 지금 엑셀을 밟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과정이 하나 더 생기는거죠. 또는 무조건 브레이크로 발을 옮겨 밟는다. 라는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거나요.
위의 상황이 당연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심한 내리막에서 속도 유지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잠깐이라도 세게 밟는다면 상황 수습은 평지보다 훨씬 어렵죠.
폴리제나님의 댓글
혹시나 급박한 상황에서 본문과 같은 행동을 할까 걱정되어 원페달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