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있는 스켈레톤 크루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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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기남 167.♡.97.79
작성일 2025.01.17 09:22
분류 자유
131 조회
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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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인, '스켈레톤 크루' 시즌1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평은,

'재미는 있는데 '결말'이 부족해서 아쉬운 스타워즈 외전'


드라마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스타워즈판 구니스입니다.

아마 기획의도 또한 스타워즈판 구니스를 만들어보자! 였을 것 같고,

단순히 아이들의 활약극만 갖고 이야기를 풀어가자니 부족할듯 하여,

원래 스타워즈에 있던 요소들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포스 센서티브이지만 제다이나 시스가 아닌 인물도 나오고,

클론전쟁 애니메이션 시절부터 등장했던 우주 해적도 나오고,

간접적이긴 하지만, 시퀄 3부작의 뉴오더나 쓰론제독과의 연결점도 은근슬쩍 내비췄습니다.


주역이자 선역 세력들.

앳 애틴이라는 행성에 살고 있는 학교 친구들입니다.


어딘가 모르게 미국의 마을/학교 시스템을 갖춘듯 하지만,

실제로는 구공화국의 화폐를 만드는 조폐국 행성이고,

'앳'으로 시작하는 다른 행성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조폐국 행성(또는 다른 행정 역할 행성들)들은 스스로 자멸하거나, 약탈당해 없어졌고,

앳 애틴만 남아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구공화국 화폐가, 은근슬쩍 '안도르'에 나왔던 것과 비슷하고, (에피소드3 직후 시점)

스켈레톤 크루의 시대적 배경이, 제국군이 몰락한 에피소드6 이후의 시점이라서,

앳 애틴이란 행성이 정말 오랜기간 고립되어 있었던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의 악역은 '주드로'가 연기한 '조드 나 나우드', 또는 '캡틴 실보'입니다.

초반에는 조력자 역할인듯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로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고,

드라마가 후반으로 갈 수록 상종못할 나쁜놈으로 본색을 드러냅니다.


원래는 포스센서티브여서, 이름모를 제다이에게 거둬져서 파다완 교육을 받은듯 하지만,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오더66에 의해 스승이 살해당한 뒤, 헤매이다가 해적이 된듯 합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었지만, 오히려 영웅적 행보를 이어갔던,

스타워즈 게임, '오더의 몰락' 주인공인 '칼 스케티스'와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캐드 베인 같은 올드비 캐릭도 나오고,

다른 해적 캐릭터들도 나름대로 개성이 넘쳐서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쉬운 점은, 결말을 너무 열어놨다는 것.

앳 애틴에 침략한 해적들을, 신공화국의 엑스윙과 B윙 부대가 쓸어버리면서 퇴치하는 것 까진 좋았지만,

그 뒤의 후일담없이 바로 끊어버리니, 뭔가 찝찝함이 남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엑스윙을 보는 것도 좋았고, 특히 에피소드6에서 정말 잠깐 나왔던 B윙이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작년에 레고에서 스켈레톤 크루 기체인, 오닉스 신더가 나온 적이 있는데,

이것도 시간이 되면 Studio로 작업 해봐야겠습니다.


댓글 2

SleepingLion님의 댓글

작성자 SleepingLion (222.♡.236.130)
작성일 05:35
스타워즈 신상인가욧~ 보러 가야겠네요 ㅎㅎㅎ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기남 (58.♡.136.204)
작성일 11:29
@SleepingLion님에게 답글 저도 우연히 보게 되었다가, 홀린듯 쭉 정주행하게되었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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