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D-084] 꽃이 져도 우린 ______를 잊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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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퐁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레고당에 처음으로 작성하는 창작글이네요.
어떤 걸 만들어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커뮤니티 상단의 노란색 리본이 눈에 밟히더군요 ㅠㅠ
지난 2016년 레고당을 통해서 세월호 촛불 집회 참석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노란 리본' 브릭을 나눔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습니다.
그동안 흰 머릿칼도 많아지고, 주름살은 깊어지고, 뱃살은 늘고, 출퇴근 가방의 손잡이도 늘어져 제법 닳아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마음 한 켠에 품고 살던 리본을 오랜만에 꺼내어보니... 이 작은 것은 아직도 샛노랑색 그대로네요.
어쩌면 사랑하던 이를 잃은 슬픔은 이처럼 빛바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월 16일 오늘 하루 동안은 유가족분들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분들께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추모 행렬에 동참하실텐데... 저도 저만의 방식으로 추모하는 마음을 LEGO 브릭들에 담아 봤습니다.
이번 창작은 네잎클로버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노란색 리본과 작은 종이배입니다.
후면에 네오디윰 자석을 추가해서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마그넷으로 활용할 수 있고, 2x3 Modified plate를 이용하여 열쇠 고리로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움은 반복될수록 더욱 선명하게 마음 한 구석에 새겨지는 것 같습니다.
부디 이 작은 LEGO 창작품을 통해 언제까지나 소중히 기억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 붙임글 (1)
다양한 곳에 복사하여 붙여넣기 하실 수 있도록 투명한 배경의 PNG 파일로 제작된 LEGO 노란 리본 이미지도 아래에 첨부해봅니다.
※ 붙임글 (2)
혹시나 창작품을 실물로 복원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조립설명서 PDF 파일도 본 게시물에 첨부해봅니다.
Arkhize님의 댓글
퐁팡핑요님의 댓글의 댓글
포기남님의 댓글
남아있는 우리들이 할수 있는건 그들과 유족들을 잊지 않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달달하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