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LCK 써머 팀 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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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4 LCK 써머 개막이 불과 5일 전입니다..
써머 개막 전에 간단하게 프리뷰라도 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좁은 식견으로 각 팀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 주관적인 프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젠지
명실공히 LCK 1황이자 MSI를 우승하면서 국제전 우승 징크스마저 부숴버린 젠지입니다. 현재 메타는 아무래도 상체가 중요한 메타라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기인, 캐니언, 쵸비로 이어지는 젠지의 상체는 다른 팀들과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MSI를 우승하면서 보여준 하체 페이즈, 리헨즈의 폼도 장난 아닌 수준으로 올라온 것 같구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우승후보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T1
23 월즈를 들어올린 선수들이지만 스프링 준우승과 이어진 MSI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낸 T1입니다.. 아무래도 T1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보니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CK에서는 젠지와 함께 두개의 탑을 형성하고 있는 T1이죠. 제우스, 오너, 페이커의 상체라인은 언제라도 월드클래스급 폼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메타가 T1보다는 젠지한테 웃어주는 상태인 것 같아서 상체 세 선수가 좀더 힘을 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바텀의 힘으로 스노우볼 굴리는 스타일의 티원으로서는 메타가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바텀에서 진, 애쉬, 세나 등 지원형 원딜이 많이 나오는 만큼 이런 챔들을 잘다루는 구마유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한화생명
젠지, 티원과 함께 3강으로 꼽히고 있집만 스프링에서 한화생명은 유이하게 젠지, 티원 두팀한테만 패배했죠.. 그래서 써머시즌을 절치부심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체급으로는 젠티 두팀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강팀입니다.. 다만 한화생명의 힘은 하체의 바이퍼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을 하는데 현재의 메타는 한화생명 에게는 꽤나 아쉽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한화의 승리공식에서 바이퍼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미드 쵸비, 페이커에 비해서 제카의 체급은 조금 아쉬운게 사실이죠.. LPL을 보니 현재 미드에서 주로 쓰이는 챔들이 르블랑, 코르키, 흐웨이 같은 챔들인 것 같은데.. 제카가 고점을 보여준 아칼리나 사일러스 같은 챔들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한화생명이 롤드컵의 한자리는 맡아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KT
24시즌 시작 전에는 예산 삭감이나 로스터 변경 등 여러가지 이유로 기대를 적게 받은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성적을 냈던 KT입니다. 적은 예산으로 현재의 로스터를 꾸린 KT의 빛 히라이 감독을 찬양합시다. 다른 것 보다도 현재의 LCK 1황 젠지에게 유일한 1패를 준 팀이 바로 KT입니다. 그만큼 고점의 KT는 어느 팀이라도 위협할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쵸비, 페이커, 쇼메이커와 함께 미드 라이벌리를 구축하고 있는 BDD의 존재가 KT의 고점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표식도 강한 정글이 필요한 현재 메타에 부합되는 선수 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탑의 퍼펙트가 아직도 물음표라는 점이 KT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하체의 데프트, 베릴은 언제라도 일을 낼 수 있는 선수들이기 기대가 되고 특히나 베릴선수가 현재 메타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는 지가 너무 궁금하네요..
디플러스 기아
캐니언이라는 거인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루시드라는 신성이 시즌이 거듭될 수록 더 발전하는 모습이 DK 팀에 있어서는 가뭄끝의 단비 같은 심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스프링에서는 9승 9패라는 DK치고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죠. 그래도 써머시즌에는 킹겐, 루시드, 쇼메이커의 상체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성적을 확인 해보니까 플옵권 팀에게만 지고 그 외 팀에게는 절대 지지 않는 수문장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디플러스 기아가 롤드컵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있을지 기대되네요.
광동
커즈가 정글로 합류하고 초반 엄청난 기세를 달리다가 스프링 후반에 힘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던 광동입니다. 두두, 커즈, 불독으로 이어지는 상체는 역시 플옵권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드가 매우 중요한 현 메타에서 불독 선수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는 하네요. 그만큼 LCK의 미드진이 만만한 미드가 없기 때문이죠.. 여러가지 방송들에서 확인한 불독 선수는 너무 착한 것 같아서 좀더 이기적으로 플레이하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기적인게 도움이 되는건 진짜 게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정글을 키우는 건 결국 미드인 것 같아서 불독이 선전하지 않으면 플옵권도 위험할지 모르겠어요..
피어엑스
LCK의 박치기 공룡 피어엑스 입니다. 이 팀이 항상 플옵권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상체의 클로저와 하체의 헤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서폿의 엑스큐트의 영입 이후로 박치기가 성공하면 이기고 실패하면 지는 팀의 색깔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팀의 운영에 있어서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서 좀더 스마트한 박치기가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탑의 클리어의 경우 기대보다도 더 잘했던 것 같고, 윌러가 좀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지만 현재 메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 팀의 고점은 엑스큐트가 스마트하게 박치기 하기 시작하면 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농심
농심은 참 신기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로스터는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로 꾸렸음에도 선수들이 자신만의 이미지 를 구축하고 있고 항상 변수를 낼 수 있을거 같다는 기대를 받는 팀입니다. 든버지나 지우 같은 경우 다양한 밈을 통해서 사랑받고 있는 것 같구요. 그렇게 기대받지 않았음에도 LCK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참 좋아보여요. 하지만 결국 프로는 성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써머 시즌에서는 절치부심 플옵이라도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후로 로스터가 갈아치워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스터의 2년차가 되었기 때문이죠.. 프로팀의 인내심이 3년까지 갈지 모르겠어요.
DRX
DRX는 아무리 생각해도 보드진이 팀을 망쳐버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2년 월즈를 우승했을 때 그 로스터를 유지 했다면 지금의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쉬워요. 그만큼 현재의 로스터는 기대하기가 힘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희망이 있다면 라스칼의 폼이 거짓말처럼 올라와서 상체를 이끌며 선전하는 것인데.. 스프링의 폼을 보면 언강생심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라스칼이 솔로킬 1등하는 폼이 아니라면 기대하기 쉽지 않은 로스터에요.. 상체의 라스칼, 하체의 테디가 팀을 끌어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은 이미 스프링에서 증명된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겠죠.. 그게 프로구요..
브리온
브리온의 경우에도 결국 LCK에서는 하위팀을 벗어나기 힘든 체급의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로스터에서 다른팀 을 압도하는 부분이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다만 이번 시즌에는 광동의 정글러였던 영재를 영입했기 때문에 스프링과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걸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궂은 일을 도맡았던 엄티의 빈자리가 커보였거든요.. 그리고 탑의 모건과 미드의 카리스가 스프링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경기력이 향상했던 느낌이라 써머에서 좀더 좋은 모습 을 보여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리온이 플옵이 가능한가 생각해보면 현재 LCK 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LCK 10개 팀에 대한 개인적인 프리뷰를 적어봤어요.. 여기 적은 내용들은 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기에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셨다면 님의 생각이 맞습니다.. ㅎㅎ
따땃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