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마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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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베니와준 175.♡.183.194
작성일 2024.06.09 20:05
220 조회
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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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 좀 되었고, ott에도 있어서 보신분들 많을 텐데, 제가 오늘 n차 관람을 하게 되서 후기 올려봐요 

원래 원작이 있는 거고, 책은 다큐형식으로 미국 금융위기로 집과 직장을 잃게 된 사람들에 대해서 더 건조하게 서술하며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있다면

영화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길위에서 사는 삶을 조금은 더 따뜻하게 그리고 있는거 같아요.. 좀 더 대안적인 삶을 찾아나간다고 해야할까??? 길위의 삶이 고통스럽지만은 않고,, 주류에서 밀려나는  삶이 곧 죽음과 배제가 아니라 나를 다시 마주하고, 고립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만나고,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는,,,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직접 제작할 감독을 찾아서 제작, 주연한 영화라 연기도 좋았구요

우리는 패배가 뻔한,, 소수만이 승자독식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고 사는 건 아닌지,,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성찰하지 못하고 트랙을 질주하기만 해야하는 삶을 강요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영화였어요,,  

댓글 4

ellago님의 댓글

작성자 ellago (118.♡.5.45)
작성일 06.10 18:15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주상 받은 작품 아닌가요??
본인이 직접 감독 찾아서 제작한 작품이었다니 ㄷㄷㄷ
금융위기 여파로 집잃은 사람들 얘기라니 너무 솔깃하네요. 이런 주제 좋아해서.
넷플릭스 작년까지 보고 해지해버려서 ott 보지않는데 이런 좋은작품들 나오면 다시 가입해야하나 고민됩니다.ㅎㅎ

베니와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베니와준 (175.♡.183.194)
작성일 06.10 20:19
@ellago님에게 답글 맞아요 상 받았지요,, 기회되면 꼭 보세요

neak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06.11 06:33
프란시스 맥도먼드도 코엔형제도 좋아합니다
<노매드랜드> 봤을때는 넋놓고 봤습니다
죽음까지 끌어안아 흐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장대했습니다
근데 큰 스크린에서 봐야하는데 하는 생각해봅니다 ^^

베니와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베니와준 (180.♡.33.29)
작성일 06.11 08:38
@neaka님에게 답글 자꾸 뒤로 가시는 ㅋㅋㅋ 프란시스 맥도먼드와 코엔형제하면 영화 '파고'가 자동으로 ㅎ
요즘 읽고 있는 책이 비비언고닉의 '사나운 애착'인데, 비비언 고닉 엄마와 자기의 이야기인데, 둘이서 좋아하는 것은 옛날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 엄마가 싫어하는 것은 현재고, 현재과 과거가 되는 순간, 즉시 그것을 사랑한다'는 구절이 있어요.. 나이를 먹으니 저도 과거를 자꾸 소환하게 되고, 현재에서도 과거를 찾게 되는거 같아요.. ㅋ
그래서 프란시스 맥도먼드 하면 그 남편인 코엔이 떠오르고,, 코엔 영화 파고나 등등이 떠오르고 ㅋ 저는 요즘 대학 때 읽었던 영화잡지 KINO 구해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 때 잘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았던 거 같았고, 요즘엔 그만한 영화 잡지를 찾기도 어려운것 같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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