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프렌치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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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베니와준 175.♡.183.194
작성일 2024.06.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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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라 상영관 찾기가 힘들 줄 알았는데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퇴근하고 봤네요

음,, 일단은 근자에 본 쥴리엣비노쉬 중 가장 아름다웠고, 영화 마치고 음식보다는 와인이 더 땡겨서 와인을 한병 사왔네요 ㅋ

 오프닝 영상은 쥴리엣비노쉬가 주방에서 여러가지 식재료를 이용해서 하는 요리 모습을 잘 조율된 악기들의 연주처럼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담아냅니다. 이런 요리사가 진짜 고수지요. 

그리고 주방 곳곳에 드리워지는 자연광과 모네의 그림과 같은 시골 풍경들 그것을 비추는 정갈한 카메라의 롱테이크

그린파파야 향기가 푸릇푸릇한 색감으로 순수 시절을 담아냈다면 프렌치 수프는 주인공이 말하듯 원숙한 가을 느낌의 색체로 사랑과 인생을 담아낸 듯합니다..

하지만 저의 결론은 한끼먹겠다고 주방에서 저렇게힘들게  할 일인가?? 와 프랑스 귀족들의 코스 요리땜에 많은 육지동물 바다 동물들이 죽었구나..

여전히 남자아저씨들은 식탁에 앉아서 탐미만 하는구나ㅠㅠ

단순 소박 담백하게 먹으며 살자로 이상하게 결론이 났어요,, 그리고 와인이 마시고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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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포기남님의 댓글

작성자 포기남 (165.♡.229.94)
작성일 06.20 11:55
줄리엣 비노쉬가 조니뎁이랑 출연했던 초컬릿(2000)이 생각나네요.
거기서도 초컬릿 만드는 장면이 나왔던것 같은데..
그나저나 영화 정보를 좀 찾아보니 상대역인 브누아 마지엘이 줄리엣 비노쉬의 전남편이었군요.

베니와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베니와준 (175.♡.183.194)
작성일 06.20 19:06
@포기남님에게 답글 아니 초콜렛이 벌써 20년이 넘었단 말입니까? 그럼 죠니뎁은 너무ㅠㅠㅠ 줄리엣비노쉬는 여전히 우아하답니다 ㅎ

neak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06.21 22:43
@포기남님에게 답글 브누아 마지멜은 남편은 아니고 동거했던 남자친구로 압니다
영화 <퍼시픽션>에서는 배우도 너무 멋져서 얼마간 허우적댔습니다

neak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06.21 22:33
결론에 매우공감입니다

저는 또 절인 서양배와 여자의 벗은 뒷모습을
맛있다, 아름답다고 할 사람들도 있을거라
감독이 기대했을까 실소했습니다

(영화를 보지말것이지 이렇게 가혹해지는 제자신이 싫어집니다 ㅠㅠ)

베니와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베니와준 (118.♡.92.169)
작성일 06.22 18:12
@neaka님에게 답글 ㅠㅠ 그 장면은 정말 갑툭튀였지요

이만큼괜찮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만큼괜찮다 (58.♡.248.5)
작성일 06.26 00:30
전 끝에 요리사란 대답으로 마무리되서 조금 놀랐어요. 영화흥행을 위해선 아내라는 대사가 더 좋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싶었거든요.

그래도 요리사란 대답은 잘 이해되더라구요 ^^

줄리엣 비노쉬의 현재 그 얼굴이 아름다워 보여서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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