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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hallengers 118.♡.85.137
작성일 2024.07.08 00:29
15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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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고나서 굉장히 찜찝한 기분이 들었던 영화였네요.

감독과 작품의 평이 워낙 좋아서 보긴봤는데, 이해하기에는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그들의 방황이 환경이 원인이었지만 결국 학교로 귀결되는 결말에서 그들은 방황하지만 결국은 본분을 찾아간다는, 좀 구태연연한 결말인가싶었는데 해석을 보면 그닥 간단하지않네요.

아무리생각해도 이해가 가지않는 행동들이지만

이건 이해의 범주가 아닌, 누군가의 분석이 들어가야 조금은 이 영화의 참맛을 느낄수있을것같은데 차마 주변인들에게 추천은 못하겠고, 얘기할 곳은 없고, 왜 하마구치감독은 극찬을 해서 사람궁금하게 만들었나싶고

결론은 하마구치영화로 오늘은 마무리해야할것같네요.


하나 좋았던 점은, 전문연기자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감정들을 다 이해하고 연기를 한 것인지

본능에 이끌려서 나온 연기인지, 연기는 정말 눈빛에 똘끼도 느껴지고 공허함도 느껴지고 외로움, 쓸쓸함, 감정이 전달되는듯해서 감동받았습니다. 이 점이 오히려 좀 오싹한 점인것같기도합니다.

 

보신분들 후기 궁금해요!

댓글 2

neak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07.08 19:37
소년기의 방황에 원인을 찾는건
교육학자나 심리학자의 일?

그저 청춘인데, 그저 그러고싶은데
무슨 이유를 붙여주실건가요?

나중에 그저그런 어른이 되어버릴지 몰라도
현재라는 시간은 요동치는 그들 앞에 놓여있고

소년소녀들은 전문연기자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neak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eaka (218.♡.101.92)
작성일 07.08 19:40
영화를 보는 재미나 감동이
내러티브에만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로 이해하려하기보다 감각과 직관으로도
충분히 미적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즐길수 있다고 봅니다만

누군가의 분석이 도움이 될수도 있겠으나
분석 불가능한 모호성과 신비로 가득한
영화도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소위 아주 난해하다고 하는 영화들의 진짜 매력이
몇개의 열쇠를 던져놓고 관객이 스스로 상상하고 즐길수 있는 새로운 우주를 열어주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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