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너무 뭉클한 작품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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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끝이야
오늘 개봉해서 지금 보고나왔는데 너무 감동했어요.ㅠㅠ
아무 것도 모르고 아무런 정보도 보지않고 영화보러 갔던게 너무 다행이었고
또 미국에서 엄청 히트했다던데 이걸 극장에서 걸어준 롯데시네마에 너무 감사한 맘 뿐이었습니다.
우리가 끝이야란 제목이 선뜻 다가오지않아서
도대제 It이 뭘 얘기하는지 Us는 누구인지 정말 궁금했는데 마지막에서야 의문이 풀렸어요.
사회문제나 젠더문제에 특히 민감한 미국에서
이 영화가 엄청 반향일으킬만 했구나 실감했습니다.
예쁘고 독립적인 릴리가 꿈에 그리던 멋진 남자 만나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인줄 알았는데
극이 진행될수록 이 영화가 전달하려는 주제의식이 보여서 ㅎㄷㄷ 했습니다.
어린 시절 고딩 때 릴리가 처음 만난 첫사랑 에피소드 보면서
그리고 영화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어요.
두사람의 예쁜 사랑이 너무 기특하고 뭉클해서요.ㅠㅠ
첫사랑 남친 역의 젊은 배우 미모에 반해서도 있지만
나중에 만난 성인 역의 첫사랑 남친의 격려 대사에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그냥 ㅠㅠ
어린 시절 멋모를때 만난 사이지만 릴리는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났구나 가상의 인물이지만 너무 부러웠네요.
남자나 여자나 상대 외모나 스펙에 홀리지 말고
제대로 된 인간인지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한겁니다!!ㅋㅋ
영화 초반부 지나치게 많은 듯한 몸매자랑 장면은
다 이런 주제의식을 위한 빌드업이었구나 생각됐었네요.ㅎㅎ
소설이 원작이라는데 원래 소설도 이렇게 우연과 필연의 연속인지 그건 모르겠지만,
우연이 남발하는데도 거슬리지 않고 다 용서가 되더라구요. ㅋㅋㅋ
여자라서 그런가
솔직히 이런 영화가 진정한 페미니스트 영화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을 도울줄 알고 스스로도 독립적인 여성 릴리
그녀에게 빠져서 정신못차리는 완벽남 남편에게도 너무나 이성적이게 대하고 또 극복하는 과정과
결말 또한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미국 메인 주와 보스턴의 풍광 보는 것은 덤이었구요.
주연 라이블리가 남편 역으로 나온 감독과 의견 차이가 있다고 했는데
이 결말을 원치 않았던건가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추석 연휴 극장을 접수한 베테랑2에 밀리고
또 롯시 단독개봉이라 극장에 며칠 안 걸릴 거 같아서
내일 한번 더 보러와야겠단 결심을 해봅니다.
감동의 여운 가시기 전 극장 앞에서 두서없이 적는 후기라 민망하지만
베테랑 말고 색다른 영화 주제의식이 있는 작품 고프신 분들에게 주천해봅니다.
롯시에서 아트카드도 줘서 잘 받았네요.
ellago님의 댓글의 댓글
네. 여자들이라면 뭔가 더 공감가는 스토리에다 달달한 로맨스도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돌마루님의 댓글
예고편을 살짝 보니까... 정말 여성분들에게는 좀더 와닿을것 같고...
화면도 예쁘고 몰입감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