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 사용 경험 몇 가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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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놀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 가지 경험을 공유합니다.
주관적인 경험이므로 다른 의견 환영합니다.
* 예산이 되시면 4 bay 이상 기종을 구매하시고 SHR로 단일 볼륨으로 구성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2 bay 기종에서 RAID 0은 HDD 고장 시 데이터 손실이 걱정되고 RAID 1은 데이터 보호는 확실하지만 용량이 1/2로 줄어서 양쪽 다 불만인데, 4 bay 이상을 사용하면서 SHR-1을 이용하면 HDD 1대 고장까지 보호해주고 용량은 3/4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HDD 두 개 이상 한번에 고장 날 가능성은 한 개 고장 날 가능성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이정도가 적절한 trade-off라고 생각합니다. 추후 HDD를 증설/교체할 때에도 SHR이 편리합니다. 더 확실한 보호를 원하시면 SHR-2를 사용하시면 용량은 줄지만 HDD 2대 고장까지 커버해줍니다.
* 컴퓨터를 여러 대 사용하는 분들은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강추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이쪽 컴에서 하던 작업을 저쪽 컴에서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는 점입니다. OneDrive, Google Drive도 좋지만 용량의 제한이 싫거나 내 중요 자료를 저런 기업에 노출하기 싫으시면 시놀로지 드라이브가 매우 좋습니다. 중요 자료를 시놀로지 드라이브에 저장할 때에는 RAID 1 or SHR이 필수입니다.
* SSD 캐시 설치
SSD 캐시가 속도 개선에 도움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캐시의 효과는 재사용에 있으므로 재사용을 많이 하지 않는 동영상 스트리밍 등에는 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시놀로지 드라이브 사용시 캐시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속도 뿐 아니라 HDD 소음도 크게 감소합니다. Writing 캐시를 사용하면 더 좋은데, SSD가 2개여야 합니다.
* NAS 무선 연결에 대하여
NAS는 원래 안정적인 유선 연결을 전제로 만들어진 장비입니다. 대부분의 블로거나 전문가들은 유선 연결을 권장하고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공유기의 위치 근처(예: 거실)에 NAS를 설치하면 소음 때문에 구석방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네트워크 선을 길게 연결하는 것인데, 이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공유기가 하나 더 있으면 무선으로 NAS를 연결할 수 있는데 꽤 쓸만합니다. 메인 공유기를 공유기1, 다른 공유기를 공유기2라고 하면 다음과 같이 연결합니다.
1. 공유기2를 구석방에 두고 공유기1에 무선WAN으로 연결한다. 이 때 공유기1이 192.168.0.*라면 공유기2는 192.168.1.*등 다른 도메인으로 설정합니다.(mesh가 좀 더 편리하긴 하지만 제 환경에서는 속도가 저하되었습니다. 멀티브릿지도 가능하지만 제 환경에서는 무선 WAN이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공유기1에서 공유기2에 고정 ip (예: 192.168.0.YYY)를 지정해야 합니다.
2. NAS를 공유기2에 유선으로 연결하고 포트포워딩을 위해 고정 ip (192.168.1.XXX)을 할당한다.
3. 외부에서 공유기2에 연결된 NAS에 접속할 수 있도록 포트포워딩 설정
- 공유기1에서 포트포워딩을 통해 필요한 포트(예: DSM, SSH 등)를 공유기2의 WAN ip (192.168.0.YYY)으로 지정한다.
- 공유기2에서 포트포워딩을 통해 필요한 포트(예: 공유기1에서 외부 포트에서 포워딩한 내부포트)를 NAS에 연결한다 (192.168.1.XXX).
4. 공유기1에 연결된 기기들에서 NAS에 연결이 가능하도록 라우팅 테이블 설정
공유기1의 라우팅 테이블에서 192.168.1로 시작하는 서브넷(192.168.1.0/24)을 공유기2 주소로 연결한다.
ipTime의 경우 (고급설정 -> NAT/라우터 관리 -> 라우팅 테이블 관리)에서 설정 가능
(속도를 위해 공유기들의 성능이 충분해야 하고, 공유기1, 2간 연결이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경험상 WIFI 5, 6을 지원하는 공유기들이면 괜찮습니다.)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자라도리님의 댓글
무선연결은 계속 사용중이신가요??
연결 안정성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stillcalm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