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뺑뺑이에 고객들 ‘분통’, 상담원은 ‘곡소리’
페이지 정보
본문
* 아시아경제 기사 내용 일부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55369
https://www.asiae.co.kr/article/2024080209001568384
‘AI 뺑뺑이 지친다’ 분통 터뜨리는 고객들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희준씨(35)는 “한 카드회사에 보유한 카드 2개의 자동이체 계좌를 각기 다르게 설정하려고 콜센터에 전화했는데 문제 해결은커녕 자꾸 엉뚱한 답변만 늘어놓는 AI 챗봇으로만 연결되다 보니 이 단순한 문제에 40분이나 걸렸다”면서 “이 정도의 단순한 업무처리도 안 되는데 상담 채널을 닫아놓으니 불편만 커졌다. 불쾌감에 (인간 상담원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는데 사실 애먼 곳에 화풀이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니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3~4월 전 세계 6058개 금융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금융회사의 디지털 경험에 만족한다는 비중은 은행 기준 21%에 그쳤다. 가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요소로는 챗봇(39%)을 꼽았다. 챗봇은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콜센터에 도입한 대표적 AI 상담 서비스로 분류된다.
인간 상담원들도 ‘곤혹’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비단 금융소비자만이 아니다. 인간 상담원들도 급격히 확대된 AI 상담 서비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시아경제가 취재 과정에서 만난 현직 인간 상담원들은 AI 상담 서비스 도입 이후 노동강도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AI가)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왜 (상담 전화) 뺑뺑이만 시키느냐”라는 금융소비자의 짜증과 분노를 오롯이 감내해야 하는 것도 상담사들이다.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도 AI 챗봇, 음성봇을 거치며 소위 ‘불만 콜(call)’로 바뀌며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게 일선 인간 상담원의 토로다.
실제로 아시아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 전국 성인(만 19~69세) 500명을 대상으로 패널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6.2%가 AI 상담을 거쳐 인간 상담원과 연결됐을 때 '불쾌감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AI 상담보다 인간 상담원을 더 신뢰한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26.4%였다.
AI 확대에 따른 고용불안도 콜센터 인간 상담원들을 옥죄고 있다. 이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문제다. 한 시중은행은 지난해 12월 6개 콜센터 용역회사를 4개로 감축하면서 소속된 상담원 240여명에게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노동조합 및 시민사회의 반발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대량 해고 사태는 시간 문제가 아니냔 관측도 나온다.
… 전체 내용 링크 참조 …
에피네프린님의 댓글
꾼주재은숨님의 댓글
저런 것 안했으면 좋겠어요.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mobilespace님의 댓글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시월새벽님의 댓글
어제 처음 카드사에서 온 (자칭)AI 상담사 전화 받아봤는데
ooo님 맞습니까? 네
이걸 3번을 반복하고 짜증나서 끊었습니다 ㅋㅋ
요즘은 그냥 ARS 음성 나오면 다 AI인가 봅니다.
따따블이님의 댓글
warugen님의 댓글
그냥 정해진 루트에 따라서 녹음된 음성 틀어주는 수준일뿐....
이런데도 AI라고 홍보하면 오픈AI가 빡쳐서 싸다구 날려도 인정이죠.
카드캡터체리님의 댓글
AI 나오기 전에도 최대한 경로를 불편하게 해서 고객이 알아서 나가 떨어지게 했는데 지금은 오죽할까요
엔알이일년만님의 댓글
ms 개발자가 잘만들어진 모델 아니면
재발 ai 형태가 아닌 단순 선택형으로 만들라고 했던거 생각나네요.
어설프게 대화형으로 만들지 말고
선택형으로 만들라고....
지금 챗봇들 힘들게 문장형으로 입력하고 나면 대답이 엉망인 경우가 너무 많아요.
잠이좋아님의 댓글
결과는 발급문제있다고 상담원을 연결 하라고 해서 했더니 재발급 됐다고 해서 저만 바보 됐어요~
쟘스님의 댓글
고객들의 시간을 낭비시킬 거라면 돈은 지들이 내야죠.
로얄가드님의 댓글
아직까지는 최적화가.안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