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jh21 (172.♡.94.2)
2024년 8월 17일 AM 12:26 · 수정됨(08. 18. 10:59)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작업 중 방사능에 피폭된 노동자가 자신의 손 모습이라며 올린 사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누리집 갈무리
석달여 전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작업 중 방사능 피폭 사고를 당한 노동자가 손가락 절단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27일 기흥공장에서 발생한 피폭 사고를 당한 노동자 ㄱ씨는 자신의 몸 상태 등과 관련한 글을 최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한겨레가 확보한 글을 보면, ㄱ씨는 “현재 손가락 7개 절단 보류 대기 중이며 피부는 괴사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괴사한 피부는 모두 벗겨내고 치료 중이며 피폭 시 관절도 피폭돼 손가락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ㄱ씨는 자신의 글을 가짜 글로 오해하지 말라며 괴사한 손 사진도 함께 게시판에 올렸다. ㄱ씨는 이어 “산재는 승인됐다. 과실 여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9월 중 판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ㄱ씨는 특히 이번 사고가 자신이 인터락(잠금장치)을 자의적으로 해제해 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인터락을 임의 해제하고 사고 난 게 아니다. 회사 EHS(환경안전보건) 및 설비환경 안전팀에서 제대로 관리를 안 해 사고 난 피폭 피해자”라며 “내가 인터락 임의해제 후 작업하다 피폭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 어이가 없어 적는다”고 말했다.
피해 노동자 2명은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두께와 표면 등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검사하는 장비(XRF) 고장을 확인하던 중 방사선에 피폭됐다. 사고를 조사 중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당시 방사선 자동 차단 기능을 갖춘 인터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전삼노는 한겨레에 “조합은 6월부터 사측과 원안위 담당자와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 분께도 도움이 필요할 시 도움을 드릴 것을 약속한 상태로 사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안위 조사에 협력하고 있고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17)
-
달달짝지근
24.08.17 · 125.♡.218.23
-
안안냥요
24.08.17 · 219.♡.96.178
너무 끔찍해요ㅠ 우째요ㅠ -
쟘쟘스
24.08.17 · 175.♡.90.247
높아진 회사의 글로벌 스케일의 위상만큼이나 자사 직원의 대우도 높아졌기를 기대합니다. -
까까만콤
24.08.17 · 211.♡.28.147
아이고.. 그냥 처음엔 피부만 손상온지 알았는데... 그정도가 아니군요..
아니 도대체 검사기에 방사선이 얼마나 강력하면 저렇게 피폭될수가 있죠 ㅜㅜ -
ZZshCenturion
→ 까만콤
24.08.17 · 223.♡.206.9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십 수백만개의 총알을 원자단위로 몸속에서 쏘아대서 dna단위로 붕괴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ZZshCenturion
24.08.17 · 223.♡.206.9
조직이 괴사될 정도면 적은 방사선량이 아닐텐데...
적어도 수리 시 매뉴얼은 전면 개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 E
EDFDS
24.08.17 · 125.♡.130.126
반도체 공정근로자들 백혈병 걸렸음에도
산재인정 안하고 법정으로 끌고가
몇년을 끌던 그때 삼성이 아니길 빕니다. -
허허영군
24.08.17 · 110.♡.83.100
심하네요…제발 정상적인 조사로 재대로
보상 치료받으셨습 좋겠습니다. -
피피츠
24.08.17 · 106.♡.69.206
치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보상도요 ㅠㅠ -
Fflatout
24.08.17 · 59.♡.124.111
뼈가 녹을 정도라.. 손가락을 절단하실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무시무시합니다.. ㅠ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도저히 치료받을 방법이 없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