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주의] 삼성전자 방사능 피폭 노동자 손가락 7개 절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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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perjh21 172.♡.94.2
작성일 2024.08.17 00:26
분류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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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7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작업 중 방사능에 피폭된 노동자가 자신의 손 모습이라며 올린 사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누리집 갈무리




석달여 전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작업 중 방사능 피폭 사고를 당한 노동자가 손가락 절단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27일 기흥공장에서 발생한 피폭 사고를 당한 노동자 ㄱ씨는 자신의 몸 상태 등과 관련한 글을 최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한겨레가 확보한 글을 보면, ㄱ씨는 “현재 손가락 7개 절단 보류 대기 중이며 피부는 괴사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괴사한 피부는 모두 벗겨내고 치료 중이며 피폭 시 관절도 피폭돼 손가락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ㄱ씨는 자신의 글을 가짜 글로 오해하지 말라며 괴사한 손 사진도 함께 게시판에 올렸다. ㄱ씨는 이어 “산재는 승인됐다. 과실 여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9월 중 판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ㄱ씨는 특히 이번 사고가 자신이 인터락(잠금장치)을 자의적으로 해제해 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인터락을 임의 해제하고 사고 난 게 아니다. 회사 EHS(환경안전보건) 및 설비환경 안전팀에서 제대로 관리를 안 해 사고 난 피폭 피해자”라며 “내가 인터락 임의해제 후 작업하다 피폭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 어이가 없어 적는다”고 말했다.


피해 노동자 2명은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두께와 표면 등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검사하는 장비(XRF) 고장을 확인하던 중 방사선에 피폭됐다. 사고를 조사 중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당시 방사선 자동 차단 기능을 갖춘 인터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전삼노는 한겨레에 “조합은 6월부터 사측과 원안위 담당자와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 분께도 도움이 필요할 시 도움을 드릴 것을 약속한 상태로 사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안위 조사에 협력하고 있고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17 / 1 페이지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08.17 00:32
와.. 심하군요
도저히 치료받을 방법이 없는걸까요? ㅠㅠ

안냥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냥요 (219.♡.96.178)
작성일 08.17 01:15
너무 끔찍해요ㅠ 우째요ㅠ

쟘스님의 댓글

작성자 쟘스 (175.♡.90.247)
작성일 08.17 02:23
높아진 회사의 글로벌 스케일의 위상만큼이나 자사 직원의 대우도 높아졌기를 기대합니다.

까만콤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08.17 03:07
아이고.. 그냥 처음엔 피부만 손상온지 알았는데... 그정도가 아니군요..
아니 도대체 검사기에 방사선이 얼마나 강력하면 저렇게 피폭될수가 있죠 ㅜㅜ

ZshCenturi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ZshCenturion (223.♡.206.9)
작성일 08.17 08:25
@까만콤님에게 답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십 수백만개의 총알을 원자단위로 몸속에서 쏘아대서 dna단위로 붕괴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ZshCenturion님의 댓글

작성자 ZshCenturion (223.♡.206.9)
작성일 08.17 08:26
조직이 괴사될 정도면 적은 방사선량이 아닐텐데...
적어도 수리 시 매뉴얼은 전면 개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EDFD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DFDS (125.♡.130.126)
작성일 08.17 13:58
반도체 공정근로자들 백혈병 걸렸음에도
 산재인정 안하고 법정으로 끌고가
몇년을 끌던 그때  삼성이 아니길 빕니다.

허영군님의 댓글

작성자 허영군 (110.♡.83.100)
작성일 08.17 15:04
심하네요…제발 정상적인 조사로 재대로
보상 치료받으셨습 좋겠습니다.

피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츠 (106.♡.69.206)
작성일 08.17 16:27
치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보상도요 ㅠㅠ

flatout님의 댓글

작성자 flatout (59.♡.124.111)
작성일 08.17 20:31
뼈가 녹을 정도라.. 손가락을 절단하실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무시무시합니다.. ㅠㅠ

골드문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골드문트 (116.♡.109.87)
작성일 08.17 20:51
ㅠㅠ... 덮개 이런게 있었을 텐데 열려있는 상태에서 작동했다니 후덜덜..

삼알배엽바척님의 댓글

작성자 삼알배엽바척 (218.♡.32.67)
작성일 08.17 21:20
불의의사고로 이젠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는 신세가 됬네요;;;
사측인지 언론인지 뭔가 왜곡이있었고 그거 막는다고 블라인드에 댓글 계속 올리시는거같은데
일단 사고당한게 참 안타깝습니다. 방사능 후유증도 있을텐데요.....

mobilespac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obilespace (106.♡.130.225)
작성일 08.17 23:43
말머리에 붙은 ‘혐’이라는 단어는 산재사고 피해자분의 사진에 붙는 단어로는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혐’이라는 단어가 붙어야 할 곳은 ‘삼성전자’의 대응 같네요.

‘주의’나 ‘열람 시 주의’등으로 수정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Superjh2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uperjh21 (140.♡.29.0)
작성일 08.18 01:01
@mobilespace님에게 답글 그래서 제목 앞에 혐"주의"라고 붙였습니다만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221.♡.251.37)
작성일 08.18 06:28
피해자를 과실범으로 만들었나 보네요..

역시 순시리

마스터재다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스터재다이 (211.♡.181.242)
작성일 08.18 09:56
미전실이 검사출신도배면 저따위 대응도 이해할만하네요....사람으로 안보는거죠. 재용이는 그냥 돈만보고다니구요.

별입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별입니다 (218.♡.202.68)
작성일 08.18 10:59
안타까운일입니다.
일단 저공장에 해당관련인원들 전부다 조사받고 문제가 될것같네요.
회사가 책임져야할부분은 회사가 책임지는게 맞는데

삼성전자정도의 회사면 저런장치의 경우 안전장치를 누가 끄고 작업을 하고 복구를 안해놓은게 가장큰문제죠.
작업자도 해당 설비점검을 할때 안전조치를 취하고 들어가야하는데 회사의 방침이던 본인의 편의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작업을 한것도 문제죠.
삼성을 두둔하는게 아니라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저런문제가 재발안되서 이야기 드리는겁니다.
회사에서 생산을위해 안전장치조작을 못하거나 안하게 한거면 회사가 책임져야할사항이크고
작업자가 임의로 조작한경우 작업자도 문제지만 해당조치를 막지못하고 안전교육을 소홀히한 책임을 져야 하는거죠.

회사측에 말이 틀린말은아닙니다. 저분이던 누구던 과실이있었던건 사실이니까요.
저분이 투입된지 얼마안된 작업자분이시면 회사책임100%로 갈텐데
어느정도 경력있는분이시면 본인과실 인정됩니다.
(회사가 책임안진다는게 아니라 회사에서 하라고 한절차 안지킨 책임을져야 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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