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매출’ 용산 전자업체 파산···티메프 사태 여파 줄도산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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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기사 내용 일부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26956
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410171642001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에서 컴퓨터 부품 등을 판매해온 용산전자상가의 한 전자업체가 결국 최종 파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매년 성장해왔지만 ‘티메프 사태’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서울 용산전자랜드에 위치한 컴퓨터 판매 업체 A사는 지난달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뒤 지난 11일 파산선고결정을 받았다.
조립 컴퓨터 판매 업체로 유명한 이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와 티몬 등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등 컴퓨터 부품과 자체 조립 제품을 판매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약 187억원, 당기순이익 약 23억원을 기록한 이 업체는 2018년 창립 이후 5년간 매년 영업 성장세를 보여왔다. 인근 매장의 한직원은 “이 정도 매출은 (용산전자상가 중에서도) 상당한 편”이라고 말헀다. […]
17일 경향신문이 찾은 업체의 문도 굳게 닫힌 채 채무 사실을 알리는 안내문만 붙어있었다. 인근 업체 직원은 “8월 중순부터 문이 계속 닫혀 있는 상태”라며 “티몬 미정산으로 파산했다고만 들었다”고 말했다. A사 소송대리인 측은 “티메프에서 자금을 받지 못한 것이 파산의 사유”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영업 중단 당시 티몬 매출 비중이 높았던 A사가 이미 파산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
다만 모든 업체가 폐업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다나와’ 등 다른 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티몬 매출 비중이 적은 곳은 타격이 크지는 않았다는 전언도 있다. 컴퓨터 업체 대표 B씨는 “규모가 작은 소매업체들은 티몬에 올리지 않아 타격이 크지 않았고, 규모가 큰 총판들에 타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티몬 매출 비중이 크더라도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큰 업체는 다른 활로를 찾아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5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한 컴퓨터 판매업체 C사는 여전히 티몬으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 C사 관계자는 “티몬이 주력 판매처로 (티메프 사태로) 어려워졌지만 손을 놓고 울고만 있을 순 없었다”며 “급하게 쿠팡이나 알리익스프레스 등 다른 창구를 찾아 열심히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내용 생략]
warugen님의 댓글
진정한 사기공화국입니다....
인생자전거타기님의 댓글
근데 혹시나 하고 티몬 들어가보니 아직 판매중인 물건이 많은데요? 주문도 가능하구요..
웰컴2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