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미니'를 콘솔로?...애플의 게임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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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M4' 칩셋을 탑재한 신제품을 연이어 발표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앙증맞은 크기로 변한 '맥미니'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강력한 성능으로 주목받는 이 초소형 PC를 거실 TV에 연결하면 게임 콘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블룸버그의 애플 소식통 마크 거먼 기자가 운을 띄웠습니다. 과연 애플은 게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3일(현지시간) 마크 거먼 기자는 뉴스레터 '파워온'을 통해 "애플은 M4와 M4 프로 칩을 탑재한 새로운 맥미니를 출시했고, 이 회사는 마침내 존경받는 게임용 기기가 될 수 있는 기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맥미니의 작은 크기와 강력한 처리 능력, 그리고 거실 TV 설정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결합돼 이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출발점을 만들었다"고 평했습니다.
새로 나온 맥미니는 599달러(국내 출시가 89만원)부터 시작하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각각 10개의 코어를 탑재했습니다. 스펙만 놓고 보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나 마이클소프트 '엑스박스 X'와 비슷한 성능입니다. 여기에 최소 16GB 메모리와 그래픽 표현을 향상시켜주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도 지원합니다.
애플은 맥의 게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메탈(Metal)' API를 업그레이드했고, 윈도 게임을 좀 더 쉽게 가져올 수 있는 '게임 포팅 툴킷'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듀얼센스' 같은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하면 꽤 괜찮은 게임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임 타이틀은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애플은 게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바이오 하자드'를 개발한 게임사 캡콤과 인기 프로듀서 코지마 히데오가 이끄는 코지마 프로덕션 등과 손잡고 '데스 스트랜딩' 같은 AAA 타이틀을 맥용으로 선보였지만, 여전히 최신 인기 게임이 맥을 지원하는 경우는 희소합니다.
NSGR님의 댓글
여태 애플 게임 관련 꼬라지를 보면... 음....
hexley님의 댓글
점점 더 많은 게임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구구탄별님의 댓글
게임시장은 성능이나 게임보다 플랫폼 이미지에 좌우된다는 느낌이 너무쎄요
나르는곰돌이2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