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화재, 홈오너 피해 보장 막막 (미주조선일보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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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39.♡.204.94
작성일 2025.01.10 18:20
분류 사회문화
96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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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수년 간 이미 대거 철수 

가주 '페어플랜'은 재원·인력 태부족


LA를 덮친 대형 산불로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수 년 간 보험사들이 이 지역에서 보험 규모마저 줄여온 터라 피해 복구가 더욱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민간 보험사들은 이번 산불이 발생하기 전부터 최근 수년간 급증한 화재에 따른 비용 부담 탓에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아왔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지역 최대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은 지난해 3월 주 전역에 있는 주택 및 아파트 7만2000채에 대한 보험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이번 LA 산불 최대 피해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주택들이 대거 포함됐다. 당시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가입된 스테이트 팜의 보험 계약 중 69%가 취소됐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줄줄이 보험 계약을 취소하거나 갱신을 거부하며 발을 빼는 것은 최근 수 년 간 이어져 온 현상이다. 이처럼 민간 보험사들로부터 거 부당한 주택 소유자들은 '최후의 보루'로서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제공하는 보험인 '페어 플랜'(FAIR Plan)을 통해 보장 받고 있다. 보험료가 싸고 보장 범위는 적지만 민간 보험을 찾지 못한 이들이 늘면서 지난해 9월 기준 페어 플랜 가입 액수는 전년 대비 61%가 늘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는 페어 플랜 가입 건수가 2024년에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85%가 급증했다.

문제는 ‘페어플랜’이 LA 화재 피해를 보전할 만큼의 충분한 재원과 시스템, 인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번 산불 피해로 인한 보험금 청구를 감당할 수 있는 보험 감정사와 인력도 부족하다. 

지난해 페어 플랜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잉여 현금은 2억달러이며, 페어 플랜이 가입한 재보험 액수는 25억달러에 불과하다.

댓글 3 / 1 페이지

빵빵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빵빵곰 (172.♡.54.254)
작성일 18:52
사보험의 머리씀씀이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여러모로

브라이언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브라이언9 (59.♡.34.3)
작성일 22:11
@빵빵곰님에게 답글 민영보험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니까요.
예를 들어 100원 받으면 1,000원 나가는 구조라면 보험가입을 제한하고 안받죠.
저기는 주정부 차원에서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민가 근처의 삼림을 넓은 띠처럼 벌목을 해서 불이 번지지 않게 만들어야 할겁니다.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5.♡.200.218)
작성일 21:07
기후위기 제대로 막지 못한 청구서들이 몇십~몇백배로 되돌아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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