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아이큐 낮아진다”...몇년 전만해도 ‘이 성분’ 수돗물 좋다더니
페이지 정보
본문
수돗물 속 불소 성분이 아동의 지능지수(IQ)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소아과학’에 발표된 카일라 테일러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보건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인 불소가 지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수돗물 불소화 수준이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기존 연구들의 불소 노출과 아동의 지능지수 사이 상관관계를 메타 분석했다. 아이들의 소변 샘플에서 불소가 1ppm(백만분율 단위) 증가할 때마다IQ점수는 1.63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80년 전 과학자들은 자연적으로 불소가 더 많이 포함된 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충치가 더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계기로 치아 건강을 위해 불소 사용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불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과학계에서 오랫동안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전 세계 치아 위생 및 건강이 개선된 이유는 수돗물 불소화가 아닌 불소가 든 치약 때문이라는 과학자들의 견해도 있다.
불소가 포함된 치약을 치아에 도포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식수를 통한 불소 섭취는 불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수돗물 불소화가 중단된 이후 충치가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공중구강보건사업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불소화 수돗물을 공급하다 유해성 논란으로 인해 5~6년 전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식수 기준 불소 농도는 1.5ppm 이하지만 안전성 확보를 위해 0.6~1ppm 범위 내에서 정수장의 불소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수돗물 불소 수치가 낮은 나라인 미국의 불소 농도는 0.7ppm이며, 국내에서는 수돗물 내 불소 함유량을 물 1ℓ당 0.8㎎으로 제한하고 있다.
엉클머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