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개발자 중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출시…韓 시장에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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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게임 개발자를 위한 신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존 게임리프트 스트림(GameLiftStreams)'을 발표했다. 기술적 한계로 인해 클라우드 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국내 게임사들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AWS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게임리프트 스트림은 게임 개발사들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한다. 개발자가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완전 관리형GPU인스턴스를 활용해 몇 분 만에 게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는 게AWS측 설명이다.
개발사들은PC,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등 다양한 기기에서AWS네트워크를 통해 1080p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의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다. 크리스 리AWS몰입형 기술 총괄은 “게임리프트 스트림은 수십억 개의 기기를 게임 머신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에머젠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2022년 약 8억9020만 달러(약 1293억원) 규모였으며 2032년까지 333억3630만 달러(약 48조4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과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가 양분하고 있다. 다만 기존 지포스 나우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은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개발자가 직접 스트리밍 환경을 최적화하거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렵다. 대형 퍼블리셔와의 협업 없이 게임을 플랫폼에 등록하는 과정도 제한적이다.
기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완성된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게임리프트 스트림은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 게임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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